킹타 출고 후에 이를갈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팔아치웠다가

중간에 지인과 함께탈 7티어가 필요해서 재출고했었죠.

그리고 지인 7티어 졸업하자마자 또 역시 이를 갈고 팔았던 차가 티거였습니다.

잘몰면 좋다는데 잘모는거랑 저하곤 영 관련이 없었으니까요.

일단 헤비라는 딱지에 너무 구애받았던점이 컸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독유저인데 대표전차 티거정도는 소장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또 문득 티거의 그 찰진 기동성과 8.8cm 고연사 맛이 보고싶어서 세번째 출고를 했습니다.

전엔 티거P가 티거H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졌는데

이제는 티거H가 더 좋게 느껴지는군요.

확실히 탱탱함은 떨어지지만 그 외의 모든부분이 참으로 우수합니다.

유저마다 탱의 특징을 어떻게 살리는가는 다르겠지만

재출고 이후 20여판정도 타면서 얍삽하기 그지없게 플레이하니 손에 착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승률과 평균 딜량 모두 놀랄정도로 좋게 나왔구요.

독게나 전차분석 게시판에서 티거가 상당히 우수한 전차라는 글을 많이 봤었고

그때마다 대체 어디가 좋은걸까... 과히 나쁘다고는 못해도 딱 평균이나 갈까말까한 전차같다고 생각했는데

월오탱 1만판을 넘게 타고서야 비로서 티거의 강점을 조금 살릴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독간지! 그 정점에 있는 티거!


오늘도 즐탱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