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인게임 상점에 들어갔다 판매중인 배너를 발견하였습니다.
...만, 솔직히 구매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최초의 9티어 프리미엄(크레딧/채권 보너스가 있는) 전차입니다.
'최초'라는 단어를 보시면 짐작하시듯이, 8.5티어 정도의 나사빠진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매 기간은 3월 7일까지로, 얼마 남진 않았지만 서두르실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가격은 보시는 바와 같으며, 그래도 9티어라고 가격도 꽤나 비쌉니다.
패키지의 차이로는 고급/특급 패키지를 구매하실 경우 전용 스타일을 비롯한 골드와 물자가 동봉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일반 패키지에도 특전 승무원인 SABATON이 포함되어 있기는 한데...승무원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다른 스웨덴 골탱 판매를 노려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공지가 없다보니 설명도 따로 없어 이전 설명을 인용하였습니다.

 장점
  - 9티어 골탱 치고는 준수한 주포 성능과 DPM
  - 의외로 나쁘지 않은 헐다운 전투 성능

 단점
  - 동티어 골탄에도 뚫리는 포탑 정면
  - 부실하기 짝이 없는 차체

 화력
  - 영국 9티어 센츄리온7/1의 것과 동일한 포탑을 장비하고 있습니다. 엑나번과 달리, 같은 주포를 쓰는데도 왜 중전차가 중형전차보다 DPM이 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센츄리온보다 아주 약간 떨어지는 수준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 조준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 다만 탄종은 센츄리온과 다른데, 고속철갑탄/HESH탄 구조를 가진 센츄리온과 달리, (일반)철갑탄/고속철갑탄의 배치를 가지고 있으며, 고폭탄도 105미리 고관통 고폭탄인 센츄리온과 달리 53미리의 평범한 고폭탄입니다.
  - 그 외에는 -10도까지 내려가는 부각 등으로 인해 대체로 헐다운 교전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포탑과 화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동
  - 추중비 자체는 평균보다 나은 편이겠으나, 그렇다고 유의미할 정도로 뛰어난 기동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궤도성능이 그에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오히려 이 전차보다 추중비가 약간 떨어지는 T-10에 비해서도 기동력이나 반응력이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미국 중전차같은 둔한 반응을 유지하되, 속도가 좀더 나은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 참고로 차체는 스웨덴 10티어 중전차 크랑방의 것인데, 무슨 이유인지 엔진은 810마력을 가진 원판과 달리 670마력의 너프된 버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생존
  - 일단 포탑의 경우 동티어의 은탄까지는 어찌저찌 해볼만한 수준의 전면 장갑을 가지고 있지만 골탄-특히 고관통 철갑탄에는 상당히 위험한 수준입니다. 포방패 옆 깡장갑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고, 포방패조차 입사각에 따라서 250정도 실방호를 보여주기에, 8티어 이하라면야 나름 개겨볼만 하지만, 9티어 이상의 포탄에는 충분히 관통됩니다.
  - 차체의 경우 7티어 수준 방어력으로, 일단 평지에서는 사실상 도탄을 기대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나름 괜찮은 형상 각도를 가지고 있어 자세를 잘 잡으면 도탄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여간해서는 차체를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찰
  - 시야는 400으로 좋은 편입니다.


 # 냉전시기 돈이 부족했던 스웨덴의 온몸비틀기식 전차개발의 산물 중 하나로, 크랑방의 차체와 센츄리온의 포탑이 합쳐진 혼종입니다. 아주 짧게 요약하자면...기동력을 제외 컨커러의 거의 완벽한 하위호환입니다.
그나마 양호한 수준의 기동력을 이용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 준수한 조준성능을 이용한 치고빠지기 식의 기민한 헐다운 전투로 풀어가는 것이 이 전차의 일반적인 해법이 될 것입니다.
...그냥 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