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얼마전 나왔던 신상이 다시 일반판매로 풀리긴 했는데...

그냥 제끼셔도 됩니다.




가격은 각각 
KV-4 투르챠리노프: 54,230 / 114,030 / 203,450
63식: 54,750 / 114,410 / 203,800
입니다.



제가 이 전차는 가지고 있지 않아서 스펙시트 등을 보고 예상만 해보자면...

병-5에서 눈에 띄는 약점들(밥통/국통 등)을 제거한 대신 전반적인 장갑수치도 조져놓은 유형으로 보입니다.(도시락을 빼앗겨서 근손실이 생긴건가...? 소소하게 관통력 등도 더 좋긴 합니다) KV시리즈답게 저티어 학살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일 듯 하지만, 동티어 이상에게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듯 합니다.

외형은 어쩐지 헐다운이라도 잘 할수 있을 듯 보이기도 하지만, 부각이 고작 -6도에다가 주포 옆(뺨)의 실방호가 230~250 이상 수준이라 동티어의 골탄에도 뚫립니다. 차체의 경우도 티거마냥 정직한 수직부가 있어 티타임을 주기가 애매하며, 다만 궤도가 상당히 두꺼워 역티는...좀 해볼만 할지도...? 싶었는데 어차피 포탑이 찢기겠군요;

얼마나 존재감이 없고 별로인지 이 전차를 다룬 스트리머도 별로 없습니다.
무엇보다 전 이 전차를 공방에서 본 적이 (적어도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남들이 잘 타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구매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특징
 - (냉각 시)우수한 조준성능
  : 알파댐은 320으로 중전차치고 아쉬운 수준이지만, 집탄율이 냉각 시 무려 0.27로 구축전차 수준입니다. 거기에 0.08이라는 최상급의 포탑 분산도 덕분에 사격은 꽤나 쾌적합니다. (철갑탄) 탄속도 1150으로 준수하다보니 화력발휘에 있어서는 여러모로 여건이 좋은 전차입니다.
 - 유기압 현가장치+헐다운
   : 옆동네 스웨덴 중형인 UDES 14 5와 같은 유기압 현가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본 부각 8도에 더해 추가로 4도를 기울인 -12도의 우수한 부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탑의 경우도 아주 튼튼하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대체로 장갑 각도가 좋다보니 전체적으로 헐다운 전투에 무리없는 수준이라 언덕 전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다만 주포를 아래로 향할 때 뒤통수가 들리는 현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방호 200중반으로 골탄에 뚫립니다) 거기에 더해 기동력도 16대의 추중비를 기반으로 우수한 편에 들어 유연한 상황 대응력도 갖췄습니다.

 - 앙각고자
   : 방금 부각이 최대 -12도나 된다고 했었죠. 반면 앙(올림)각은 5+4=9도로 저기 GSOR1008보다도 열악합니다. 고대 일본에서는 천한 것들이 함부러 위를 올려다보면 '무엄한 것!'이라면서 목을 쳤다고 하지요. 그때의 시대정신을 물려받았는지 경사지 저지대에서 위를 올려다봐야 하는 경우 큰 불편함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 빈약한 차체
   : 차체 상부조차 100후반 정도의 실방호를 가지고 있다보니, 평지 전투에서 차체를 피격당할 시 도무지 도탄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시가전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을 가졌으며, 심지어 T자 형상이라 궤도 밑에서의 올려치기에도 대미지를 입습니다.


 # 대체로 헐다운 원툴 느낌이 강한 전차로, 철옹성 포탑의 토른방과 비교했을때 조준성능과 기동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티어)일본 중형전차도 그렇지만, 속도와 조준성능이 좋은 편이다보니 일단 조작감은 제법 쾌적하여 플레이하는 느낌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이 의외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다만 약점이 확실하고, 상위 티어 상대로는 함부러 덤비기 힘든 수준의 스펙이다보니 자신이 메인이 되기보단 옆에서 거들어주는 식의 (나쁘게 말하면 비열한 방식의) 플레이가 권장됩니다.



63식 관련 참고할만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CCRyqmoF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