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템렙의 부캐인 조드로 무난하게 12단이랑 13단 깨나가다가
마법학자의 정원을 12단으로 돌고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 싶어서 닫혀있던 미터기 켜서 살펴보니
징기가 딜이 너무 안나오고
보기도 탱임을 감안해도 너무 딜이 부족하고
신기도 힐 타이밍이 늦는데다 힐량마저 부족해서
징기 보기 신기 삼기사가 사이좋게 번갈아가면서 눕데요

몹들은 죽질 않고 어글은 튀고 힐은 안 들어오니
나무껍질에 물약을 먹는 것도 모자라 재생으로 자힐하는 와중에
파티원들 피는 나보다 더 많이 절반 이하로 빠져서 올라가지 않는 게 보이니
그걸 채우겠다고 조드가 뭔 회드마냥 회복을 파티원에게 걸어 변신풀고 야생의 정수+급속 성장까지
쓰다가 마나까지 바닥나고 나도 눕고 더 높은딜 뽑고 생존력도 좋았던 부죽도 눕는
상황이 두 번 세 번 되풀이되자

이미 17분 남았을 때 이거 한밤에서 처음으로 시클은 글른 판 당첨인 것 같네
뭐 이럴 때도 있는 거지, 시클은 못하더라도 나도 파티원들도 필요한 신화템이라도
하나씩 건져가면 다행이려나, 그래도 내 돌이어서 다행이네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사실상 시클은 체념하고 그래도 깨자 하며 묵묵하게 하고 있는데

그렇게 느리게 꾸역꾸역 잡아가며 한참을 하던 와중에
징기놈이 뜬금없이 하는 말이 기어이 속을 긁어 버리더군요


징기: 깰수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증말.

지금 몹들 안 죽는 거, 당신 책임도 상당한 상황이니까 집중하라고 했는데
자신이 그런말 들어도 싼 상황인 걸 인지하지 못하는지 또 눕고 나더니 그대로 나가버렸습니다.

딜1 탱1 힐1이 12단에서 2단 수준의 반토막 딜량과 힐량을 뽑아내고 있으니
이건 나머지 딜러가 평균 DPS를 4-5만씩 더 뽑아서 하드캐리를 하지 않으면 깰 수 없는 상황인데
그정도 하려면 사실상 283-289 템렙인데 그러면 15-20단을 하고 있겠지
부죽은 그래도 말없이 잘하는 걸 보니 나처럼 참으면서도 한 몫 제대로 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죽이 탱보다도 늦게 누우면서 부캐라도 공략은 숙지하고 와야 한다고 엉뚱한 진단을 내리는
글을 띄우는 걸 보고 와... 부죽, 당신마저....... 딜러1과 탱커1의 딜이 심각하게 딸리는 상황에서
힐마저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오래도록 
버티다가 여러번 눕는 바람에 시클이 건너가 공략보단
나머지 세 명의 딜과 힐 화력이 딸려 실패한게 자명한 상황에서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마저
어떻게 저런말을 할 수가 있지? 하며 
허탈해 하던 중 또 가장 먼저 누운 징기놈이 멋대로 나가자
손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파티 탈퇴 = 귀환석 차례대로 누르게 되더군요

옛날에 쐐기할 때 이런놈들 안 겪어 본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고 잊을까 했는데
실버문 광장에서 10초 정도 생각해보니 그래도 징기놈이 괘씸해서 한 소리 해야지 싶어서 귓속말은
[ 현재 하얀이루라는 플레이어는 게임에 접속해 있지 않습니다. ] 라고 뜨고

우편으로라도 니 자신을 알고 다른데선 깝치지 말란 말은 꼭 해주고 싶어서
얼라가 아닌 다른 호드 캐릭터로 접속해 하얀이루, 하얀이루-아즈샤라 (그 블엘 징기의 서버였음)
에 우편을 보내려고 했는데 무슨 일인지 우편도 보내지지 않아서 여기에 보고합니다

최소한 저 하얀이루란 징기를 보면 징기로 이해못할 바닥딜로
큰 구멍을 내고 있는 놈이 이래서 시클 하겠냐는 소리는 나처럼 쳐듣지 말고 똑같이 당하더라도
아, 니가 무개념 징기 하얀이루구나? 반갑다-
하시라고 올림

여기에 올리기 전에

그래, 딜 사이클을 잘못 잡고 손이 느려서 평균보다 좀 못할 수도 있지
하고 그래도 인벤에 글 올리는 건 관둘까 하다가
설마... 그놈 기본적인 태도조차 글른 놈인 건가? 싶어서 전정실 뒤져서 보니
12단을 돌도록 아무런 보석도 마부도, 심지어 문장강화도 일부러 하지 않은 아이템을 입고 있는 걸 보고
아, 저건 기본조차 안된 놈이니 저런놈은 누구라도 피해야 할 상이다 싶어서 올리니 참고하세요












이 하얀이루와 비슷한 다른 폭탄 징기:
https://www.inven.co.kr/board/wow/1651/173219

이 사람은 나보다 더 험한꼴 당하셨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