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owhead.com/news/326896


게임 디렉터 이언 헤지코스타스가 Asmongold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이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의견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Q.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이 출시되는 만큼, 이가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 다음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커뮤니티 여러분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클래식에는 그 게임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아 클래식에서 불타는 성전으로 게임을 즐겨 왔고, 아마 리치 왕의 분노로도 이어갈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습니다. 리분이 끝이 나고, 리치 왕을 - 아니죠, 진짜 최종 보스인 할리온을 쓰러뜨리고 나면 - 루비 성소를 빼먹을 순 없죠 - 다시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다른 버전을 즐겨보고 싶으신가요? 그 캐릭터를 데리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많은 분들에겐 대격변이 "끝의 시작"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 대격변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요? 영웅 던전이었나요? 불의 땅이 나쁜 공격대였나요? 황혼의 고원이 재미 없는 지역인가요? 공격대 찾기와 던전 찾기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특성 트리를 압축한 것? 만약 대격변 콘텐츠에 "약간의 변경점"을 가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 건가요?


■ 클래식 플러스

많은 플레이어들이 클래식의 발표 때부터 바라왔던 것은 대격변 확장팩이 아예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클래식만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는 일종의 "클래식 플러스"였습니다. 물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돈과 인력 등을 감안하면 현실로 이뤄지기 쉽지 않은 꿈이며, 일부 플레이어들은 현 개발진이 클래식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클래식 개발진은 마스터리 서버 내 공격대에 변경점을 적용해 오고 있으며, 오리지널 클래식 커뮤니티는 전체적으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바 있습니다.


 마스터리 서버 같은 시즌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는 아닐지라도, 현재 진행 중인 오리지널 클래식의 마스터리 서버는 그와 꽤나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스터리 서버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길드들은 원 클래식에 비하면 무척 적은 숫자이긴 합니다. 물론 불타는 성전을 플레이하고 싶었다거나, 전역 버프가 사라지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다음 시즌은 어떨까요?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의 마지막 콘텐츠가 출시되고 난 후, 리분을 위한 마스터리 서버 같은 것이 추가된다면요? 클래식의 미래가 오리지널에서 리치 왕의 분노로 이어지는 다양한 시즌 콘텐츠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대격변 마이너스

대격변이 출시되고 나서부터 구독자의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언은 이 인터뷰에서 "대격변에서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이 대격변으로 넘어가더라도 클래식이 클래식처럼 느껴질 수 있게끔 특정 변경점을 적용하거나, 적용하지 않는 방식을 취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는 이미 클래식 커뮤니티의 의견에 따라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에서 던전 찾기 기능을 삭제할 예정이라 밝힌 만큼, 대격변에서도 플레이어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들을 쳐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