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어째서 용의 섬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Buffed의 질문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 및 관리자인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답했습니다. 

buffed: 우리들 중 몇몇은 잘 이해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어째서 용의 섬을 여행하는 겁니까? 용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건지, 아니면 우리가 무언가를 놓쳤거나- 너무 일찍 저희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는 건가요. 어째서 저희가 그곳으로 갈 필요가 있는 겁니까?

이언 해지코스타스: 용들은 분명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0,0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티르홀드의 봉화가 켜지면서 용들이 다시 용의 섬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용의 섬에 그곳에서 새로 등장한 어떤 위협적인 존재의 음모와 용의 역사와 관련된 악당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겁니다. 

우리는 갈라크론드의 몰락 이후 힘을 얻어 아제로스의 수호했던 용의 위상들을 보아 왔습니다. 고대의 원시용 갈라크론드는 그저 유해만이 용의 섬과 노스랜드 일부에 남아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용의 위상들 또한 대격변 당시 데스윙을 막기 위하여 그들이 가진 고대의 권능을 포기하는 장면 또한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 갈라크론드가 몰락했을 당시, 그곳에는 또 다른 용족의 세력이 있었고, 이 서로 다른 용족의 세력 사이에서는 크나큰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아 왔던 용군단은 전쟁에서 승리한 용족이지요. 하지만 그 세력은 절멸된 것이 아니라 그저 감금되거나 사라졌을 뿐이고, 어쩌면 다시 한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용의 위상들은 알다시피, 그들의 가졌던 고대의 권능을 놓아줬습니다. 그렇기에 용의 위상들이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 적들과 싸우는 전장에 설 자리는 예전과 같지 않지요.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사연을 포함하여 더욱 많은 정보를 발견하며 자신들이 어째서 용의 섬으로 향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우리들이 용족들의 부름에 응답하고, 어찌하여 그들에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것인지 알아내는 것에서 시작되겠지만요.

용군단의 정보가 공개되고 주 무대가 용의 섬인 것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가 나왔지만, 시네마틱 영상을 포함하여 용의 섬에 도착한 용족들에게 어찌하여 용사들의 도움이 필요한지는 많은 유저들의 의문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에 이언은 비록 용의 위상들과 용족들이 용의 섬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데스윙의 만행으로 힘을 상실한 용의 위상들이 용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로 용군단의 시작이 될것이라는 언급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용의 섬에는 정령 혼혈 거인으로 용들에게 위협이 되던 자라딘(Djaradin)과 밝혀지지 않은 존재들을 포함한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까요.

또한 갈라크론드의 시체 일부가 노스랜드에 있는 용의 안식처 주변 뿐만이 아니라 용의 섬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용군단에서 갈라크론드가 어떠한 존재일지 자세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갈라크론드의 몰락 당시에 현재의 용군단과 싸웠던 다른 용족들은 누구이며, 과연 이들이 이후 서사에서 어떻게 등장할지는 기대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