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 소설의 에필로그에서, 어둠땅 결말에 나락형을 선고받은 실바나스에게 안두인이 합류한다는 것이 강하게 암시되었습니다.

소설의 열린 결말에서는 안두인이 영혼을 구하는 나락의 실바나스에게 아예 합류하게 되는 건지 불투명했지만, 이 시네마틱을 통해 그건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잠시 만난 것일 뿐이었음이 명확해졌습니다. 하지만 안두인이 지도자로서의 책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지는 불확실합니다. 10.0에서 더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실바나스: 왜 여기 있는 것이냐, 안두인?
실바나스: 너의 왕국과, 너의 친구들이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두인: 내 친구들이라... 내가 거의 죽일 뻔한 친구들이... 내 손이 깨끗하다고 믿더군.
안두인: 하지만 그들도 깨끗하다 느끼지는 않지.

실바나스: 네가 강제로 하게 된 것과 하기를 선택한 것을 혼동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안두인: 모든 게 다 흐릿한데 어떻게 안 그럴 수 있지?
안두인: 너무나 끔찍하고도... 쾌락적이었어.
안두인: 그리고 그 만족감이... 나 자신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역겨워지지.

실바나스: 아. 그래서 온 거로구나.
실바나스: 네가 자신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닐까봐 두려운 것이야.

안두인: 나 자신에 대해 알기는 했던 걸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안두인: 내 생에 처음으로...
안두인: 내가 빛을 부를 때...
안두인: 대답하지 않을까 겁이 나.
안두인: 내가 스스로를 믿지 못한다면, 내 왕국이 날 믿어줄 거라고 어떻게 기대할 수 있지?
안두인: 나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는데... 내게 믿음을 가져줄 거라고.

실바나스: 그 무게를 견뎌야만 하는 것이냐?

안두인: 왕에겐 선택이 없다.

실바나스: 선택이 없어?
실바나스: 네가 자유 의지를 믿는 줄 알았는데.

안두인: <웃다가 한숨을 내쉰다>
안두인: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안두인: 많은 것들을.

실바나스: 안두인, 난 과거의 나를 마주하고 내가 저지른 것을 받아들였다.
실바나스: 이제 일을 할 때지.

안두인: 그래. 그렇지.
안두인: 작별이다, 실바나스 윈드러너.
안두인: 우리의 길이 다시 교차할 때까지.

실바나스: 잘 가라... 새끼 사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