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그냥 제가 아는 글을 썼을 뿐인데 관리자 인증을 받게됬네여 ㄷㄷ;;;;;
제가 쓴 글에서 세팅같은건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숙해신 분들에게는
별로 필요하지 않은 글이지만, 이제 막 복술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슴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할 글은 복술로 신기/사제 따라잡기 입니다. 솔직히 팁이라고 이렇게
글까지 적을 만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건 저도 복술이니까요.
그림은 없어요. 글만 있구요. 그렇게 길지도 않고, 다들 아시는 내용일 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모르실 수도 있는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공격적인 힐/수비적인 힐

 

 

 

술사 게시판에 종종 눈에 뜨이는 글중 하나가 "복술 힐량이 안나와요" 라는 글입니다.
댓글들을 살펴보면 "원래 그래요" 라는 댓글도 종종 보이구요. 물론 복술자체가
땡기는(시전하는)힐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즉시힐을 가지고 있는 신기에게 같은 힐을 한다면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격적인 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격적인 힐이라 함은 쩔힐러의 필수 능력인 예측힐을
뜻한다고 정의하겠습니다. 즉, 처음 트라이시에는 힐량이 밀릴지도 모르겠지만, 네임드에 익숙해질 수록
그 차이는 방금 정의한 대로 공격적인 힐로 커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복술
여러분에게 예측힐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레이드에서 제가 선호하는 힐사이클은
베이스 치물 힐입니다. 치물을 베이스로 한다면, 티어 2셋 효과로 인한 극대 5%가 추가로 주어지기 때문에
마나 소비량이 거의 없는 상태로 힐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해 유지는 필수이구요. 치물을 이용한다면
끊임없이 힐을 넣을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예측힐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힐을 유지함으로써 즉시힐을
넣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충, 서약힐을 통한 즉시힐에 상당히 비중을 두는 신기는 데미지를 입어야 힐을 하는 수비적인 힐사이클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즉시힐이 상당히 매력적이거든요. 저 역시 신기 부캐를 키우면서 성빛보다는 신충,서약힐에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좋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수비적인 힐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해/정폭 즉시힐과 땡기는 힐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는 복술은 세팅에 따라 공격적이 될수도, 수비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축구로 따졌을때 신기가 든든하게 우리 코트를 지켜주는 중앙수비수라고 한다면, 복술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먼저 끊어주고, 거센 공격이 들어올때는 수비수와 함께 방어를
해주는 그런 역할이 되는 것입니다.

 

 


쓰다 보니 뭔가 제목에 맞지 않게 입문서도 아니고 팁도 아닌 어중간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결론을 뭐라고 쓰기도 뭐하고, 그냥 지나가면서 한번 봐주세요.

 

p.s.1


굳이 결론을 내리자면 복술은 저그와 마찬가지로 상급자용이다 정도?

 


p.s.2

제 자랑 같기는 하지만, 10인 막공을 가면 신기/사제한테 지지 않습니다. 정공을 뛰어도 첫킬이 아닌 다음에는 신기와
비슷한 힐량을 뽑구요. 복술도 충분히 비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