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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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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3
뉴비를 위한 탱커 직업 추천내부전쟁은 거의 안 할거 같지만 뉴비시절부터 탱커를 쭉 해온 입장에서
코로나 걸려서 낑낑거리는 김에 뉴비를 위한 탱커 추천을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고집이 쌔서 그런가, 뭔가 '흠 그거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면 찝찝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뭔가 제 개인 주관 기준으로 탱커 추천을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성능기준이 아님을 밝히며, 뉴비가 정을 얼마나 붙일 만한가를 기준임을 알리며 들어가겠습니다. A(추천할만함) 보호 성기사 수호 드루이드 B 혈기 죽음의 기사 복수 악마사냥꾼 C(걸렀으면 함) 방어 전사 양조 수도사 당신이 만약 뉴비라면, 그리고 탱커로 시작을 했다면 뭐가 가장 힘들까요? 초보 탱커는 생각보다 '풀링' 자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탱커가 기본적으로 '어렵다'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탱사이클은 존재도 하지 않을 뿐더러 있다 해도 아주 단순하고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파티의 행방을 결정한다는 책임감, 마치 솔로 이니시를 맡은 lck에서의 노틸러스와 같은 부담감이 뉴비에게 탱커를 지양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뉴비 추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꼬접하지 않게 하기'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꼬접하지 않고 적당한 게임 플레이 환경까지 온다면, 그렇게 하여 당신의 와우를 충분히 즐기고 즐거우시다면 그때 마음에 안 들면 바꾸면 되는 것이지, 이 직업이 평생직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카테고리를 나눠보겠습니다. 모두를 분석하면 길어지니 대표적인 예시를 보이며 가겠습니다. 또한 유일하게 수호 드루이드는 해보지 않았음을 밝히며 시작하겠습니다. 1. 풀링의 난이도가 어떤가? 보호 성기사는 그 어떤 직업보다 풀링 난이도가 낮습니다. 대부분의 스킬이 원거리이며, 방패는 스마트하게 튕깁니다. 동시에, 기본방어기재(정의의 방패)에 딜이 있으며 멀리까지 광역으로 딜을 가합니다. 어그로가 혹 튀었다 하더라도 천상의 종까지 쓰면 튈 일이 잘 없습니다. 허나, 방어 전사의 경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원거리 풀링을 하기 위해서 주섬주섬 '영웅의 투척' 같은 탱킹과 관련이 없는 스킬을 기용해야 합니다. 헌데 특성을 찍지 않으면 단일 기술입니다. 또한 광어글을 위한 천둥의 포효와 쇠날발톱에는 긴 쿨이 달려 있습니다. 만약 너무 아파서 모든 분노를 방패 올리기와 고감에 투자한다면 어그로가 튈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2. 생존기가 얼마나 직관적인가? 스킬이 얼마나 직관적이냐는 '해당 스킬이 얼마나 와닿는가'로 귀결지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호 성기사의 '무.적.도.발', 혹은 뎀감 50퍼의 고대 왕의 수호자는 강력한 생존기라는 것이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혈죽의 '춤추는 룬 무기'와 '흡혈'은 나의 생존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모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양조의 '흑우', '정화주', 실시간으로 쉴드량이 변하는 '천신주' 등은 어느정도 벨류를 가지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 기본 방어기재 유지가 쉬운가 초보 전탱들은 레벨업 과정에서 복수만 치다가 실전에 투입됩니다. 고감과 방올에 자원을 투자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 있진 않죠. 혹은 종종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믿는 이들은 '굳이 이거 계속 써야함...?'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쌓은 자원을 방어기재에만 사용하는 보기, 수드(아닐수도) 혹은 상시 유지가 압도적으로 쉬운 혈죽, 양조 등은 리딩하느라 뇌정지가 오고, 어글이 튀면 조급해지는 초보탱에게 아주 쉬운 직관성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악탱의 경우는 기본 방어기재가 100퍼센트 유지가 안 되다 보니, 그 빈 시간동안 대처를 해야 한다는 점, 또한 쿨다운 스킬이라 마치 생존기처럼 쓰는 타이밍을 조절해서 써야 한다는 점에서 조금 불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자힐이 좋은가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힐이 되지 않는다면 크게 a) 힐러 의존도가 높다. b) 사후 대처가 힘들다. 이정도의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a)의 경우 높은 난이도로 가면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자의든 타의든 피가 30퍼센트까지 떨어졌을 때, 자힐이 좋은 탱커와 안 좋은 탱커 중 무엇이 더 뉴비 탱커에게 안정감을 줄까요? 힐러가 잘하셔서 힐을 채워주시면 괜찮겠지만, 어쩌면 초보 전탱이라면 급한 나머지 한번에 '최후의 저항', '방패의 벽' 모두 올리는 일을 흔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자힐은 알고보면 사후 대처적인 요소가 강한 기술입니다. 하지만 생존기는 사전 대처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초보 탱커가 과연 사전에 대처해서 생존기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자힐이 강하다면 다시 피를 채우고, 생존기를 켜서 한숨을 돌리는 이른바 '원코'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5. (안 읽어도 됨) 성능 개인적으로 정말 안 믿었는데 용군단 3시즌에 악탱이 쉽고 쌘 초보용 탱커 취급을 받으며 제 세상이 조금 무너져서 적게 되었습니다. 위에 길게 적었지만, 생존기? 몰라. 방어기재? 몰라. 압도적인 성능이 있다면 위의 추천도가 무색해 지긴 합니다. 이 이외에도 얼마나 원거리 기술이 많은지, 재미 등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으나 슬슬 다시 머리가 아파져 줄입니다. 탱으로 와우를 시작하고, 좌절하는 여러 탱 뉴비를 보며 느낀 바를 토대로 탱커 직업 추천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압니다. 보기 안 쉽습니다. 가장 오래했는데 그걸 모르지 않습니다. 대충 훑어 보시고 'ㅋㅋ 초보한테 보기 추천이라니 수준~' 하실까봐 걱정이 되는데 저는 '적응'적인 문제에서 플레이의 저점 방어가 얼마나 잘 되는가? 얼마나 신경을 덜 쓰고도 탱커라는 포지션을 익히기 쉬운가 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초보기준과 고점 기준은 상당히 많이 다른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혈죽? 압도적인 데미지의 홍수에서 푹찍이 무서운거지 잔잔바리 딜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쉽거든요. 와우에 뉴비가 많이 오면서 한창 기분이 좋은데 탱 지망생에게 너무 재미적인 잣대 or 고점 기준 난이도만 들이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추천해보았습니다. 처음에 몹한테 맞으면서 리딩만 해도 재밌거든요. 내부전쟁 재밌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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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집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