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디우스, 호드는 독정화주수리로 얼라보단 쉽게 깨겠지만, 얼라는 사실 고공폭이 강요되고 있죠. 물론 법사를 더 많이 채용한다거나, 독저항, 상자보 발라서 골찍누로 비시디우스 잡는 방법, 시간을 투자해서 하층파밍을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사실상 정공에서는 기공을 통해 1사이클 내로 잡는 것이 자원소모도 적고, 가장 이상적인 택틱입니다. 물론 비시안잡으면 그만이지 생각할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현존 캐스터 비스무기가 드랍되니, 잡지 않는다면 굳이 고정을 넣는 캐스터는 없겠죠. 심지어 고정 캐스터가 떠날 수도 있구요. 혹은 캐스터들이 안올 수도 있겠죠.

 사실 40명 전원이 기공이 아닌이상, 비시디우스 기공/비기공 인원 사이의 마찰에 대해서는 누구나 예상 가능할 겁니다. 난 공지보고 몇 백골 쓴 연금지우고 기공타고 왔는데 쟤는 기공도 안타고 다리뼈 사가네? 이럼 나도 안타고 말지, 사제도 기공타고 왔는데 캐스터가 기공을 안탄다고? 이런 생각이 충분히 들 수 있어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러면 비시디우스를 못잡고 다시 챗바퀴 돌듯 문제가 시작되죠. 이런 점은 비시디우스의 딜레마 같아요. 저도 공대장을 잡게 되어서, 이 점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보상책이나 장려책들에 대해 생각을 해봤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는 손해를 봐요. 누군가 희생을 해야하죠. 이게 공대장이 해결해야할 문제죠. 저는 심지어 기공에 대한 보상대우가 미흡해서 비시디우스 첫 킬 이후 눈 앞에서 기공을 지워버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런 점에서 비시디우스라는 네임드가 정말 원망스럽네요. 이타적인 사람도 있으나, 이기적인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