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9일(수)부터 검은사막 할로윈 이벤트가 시작됐다. 그중에서도 많은 모험가들이 치를 떨게 만든 이벤트가 있었으니, 바로 작년 할로윈에도 진행됐던 유령의 집이다. 유령의 집은 유령에 닿지 않고 3개의 상자를 찾아야 하는 일종의 탐험 이벤트다. 유령에 한 번 닿으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작년에도 모험가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주간 의뢰였던 작년과는 달리 다행히 이번 할로윈에는 가문당 1회만 클리어하면 된다. 말 그대로 이벤트기 때문에 굳이 클리어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지만, 올해 할로윈에는 보상으로 으스스한 보따리 5개를 주니 웬만하면 도전해보도록 하자. 운이 좋다면 으스스한 보따리에서 할로윈 해리스와 반려동물 마르니모스를 얻을 수 있다.

▲ 이것만 안 줬어도 유령의 집에 안 들어가는 건데..



할로윈 유령의 집 이벤트 공략

모험가는 호박 귀신으로 위장하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호박 귀신에 탑승하면 빨간 게이지가 나타나는데 이 게이지가 다 닳기 전에 이벤트를 클리어해야 한다. 총 3개의 상자를 열어야 하며 모든 상자는 지정된 위치 중에서 랜덤으로 나타난다. 상자를 한번 열면 죽어도 그대로 유지되니 상자가 보인다면 무조건 열어주자.

호박 귀신의 시야는 코앞을 제외하면 어두운 안개로 가려져 있어 갑자기 함정이나 유령이 나타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어두운 환경이 거슬린다면 [성능 설정-그래픽 품질]로 들어가 텍스처 품질과 화면 품질을 '낮음'으로 설정하면 된다.

유령이 공격하는 모션을 취해도 무조건 죽는 것은 아니니 공격에 맞기 전에 벗어날 수 있겠다 싶으면 과감히 전진해야 한다. 뒷걸음질을 치면 거의 100% 확률로 죽으니 차라리 죽은 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죽은 척을 하며 뒤로 살짝 넘어지는 것으로 회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죽은 척이나 땅 밑으로 숨기로 가만히 있어도 유령에게 발각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주의하자.

▲ 안개로 시야가 가려져 바로 앞에만 볼 수 있다. 갑자기 나타나는 함정과 유령을 주의


▲ 텍스처와 화면 품질을 낮음으로 바꾸면 약간 밝아지긴 한다


호박 귀신에 탑승한 후에는 먼저 오른쪽 모퉁이에 붙어서 가야 한다. 모퉁이에서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함정이 나타나니 벽에 붙는 것으로 지나가면 된다. 모퉁이를 지나면 직선 길 오른쪽에 유령이 있으니 왼쪽으로 걸어가자.

직선 길을 돌파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과 위쪽은 막힌 방이니 오른쪽 방으로 가면 된다. 오른쪽 방의 끝에는 직선으로 움직이는 유령이 있고 모퉁이에 가만히 서 있는 유령이 있다. 빨간 램프를 들고 방 전체를 배회하는 유령이 있으니 이 유령한테 걸리는 것만 조심하자. 무작정 가면 갑자기 나타난 배회하는 유령에게 죽을 수 있으니 웬만하면 위치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 오른쪽 모퉁이에 딱 붙어서 첫 번째 함정을 피하고


▲ 모퉁이를 지나면 나오는 직선 길 오른쪽에 있는 유령을 주의


▲ 왼쪽, 위쪽 방은 막혀있으니 오른쪽 방으로 진입


▲ 첫 번째 방의 구조, 배회하는 유령만 조심하면 된다


첫 번째 방을 헤치고 나와 왼쪽 모퉁이를 돌면 양옆에 유령들이 있다.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가운데로 지나가자. 복도 끝에서 다시 왼쪽으로 가면 이번에는 오른쪽 벽에 회전 함정이 나타나니 왼쪽에 붙어서 가면 된다.

두 번째 방은 첫 번째 방보다 구조가 복잡하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직선 유령을 돌파하여 우측 상단의 공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뒤에서 소리 없이 다가오는 배회하는 유령에게 죽기 쉽다. 직선 유령 오른쪽에 작은 철창이 있으니, 한 번에 돌파하기가 어렵다면 그 안으로 먼저 들어가 배회하는 유령의 위치를 살피는 걸 추천한다.

직선 유령 위에 있는 서 있는 유령에게 맞지 않도록 조심한 후, 좌우로 움직이는 직선 유령에게 걸리지 않도록 타이밍을 맞춰 지나가자. 우측 상단의 공간에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면 더 이상 좌우로 움직이는 직선 유령에게는 맞지 않는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직선 유령과 배회하는 유령을 조심하면서 출구로 나가면 된다.

▲ 왼쪽 모퉁이를 돌면 양옆에 유령 등장, 가운데로 통과


▲ 모퉁이에서 다시 왼쪽으로 가면 이번에는 오른쪽 벽에 고정 함정 출현


▲ 두 번째 방의 구조, 직선 유령 오른쪽에 존재하는 작은 공간을 이용해도 OK


두 번째 방을 돌파한 다음 무작정 달려가다가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긴 복도에 직선 유령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모습이 보일 때까지 대기하자. 직선 유령의 꽁무니를 따라가다가 옆에 있는 공간으로 들어간 후, 직선 유령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쉽게 돌파할 수 있다.

세 번째 방은 기존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난이도가 높다. 두세 마리의 직선 유령이 겹쳐서 돌아다니는 데다가 배회하는 유령까지 신경 써야 한다. 입구 양옆에 상자가 있다면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안쪽에 상자가 나타났다면 난이도가 더 상승한다. 기둥과 기둥 사이에 있는 공간은 직선 유령이 오는 루트를 빼면 안전하니 우선 기둥에 딱 붙어서 해당 위치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도저히 안쪽으로 못 가겠다 싶으면 채널을 옮겨 상자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상자를 여는 데 성공했다면 유령들을 뚫고 가운데에 있는 완료 구역으로 가야 한다. 완료 구역조차 배회하는 유령이 침입하니 여유 부리지 말고 빨리 대화를 마치자.

▲ 나가자마자 복도에 직선 유령이 있으니 돌진은 금물


▲ 꽁무니를 졸졸 따라가다가 옆에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돌파


▲ 마지막 방의 구조,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오?


▲ 상자를 다 열었다면 정중앙의 완료 구역에 말을 걸어야 한다. 여기까지 배회하는 유령이 오니 주의


▲ 저기.. 마르니모스와 해리스는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