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펼쳐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 온라인4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에서 박지민과 박기영이 우승, 준우승을 차지해 추가 선발전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기영은 오는 5월 기존에 발탁된 김병권, 곽준혁과 함께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하여 최종 1인과 예비 1인을 아시안게임 최종 국가대표로 확정한다.

추가 선발전 본선 경기를 통해 살아남은 4인은 윤형석, 박지민, 변우진, 박기영이었다. 먼저 윤형석과 박지민의 4강 대결에 펼쳐졌는데, 박지민이 멋진 논스톱 패스를 이어간 뒤 첫 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1:0으로 박지민이 리드하며 끝났다. 하지만 윤형석은 후반 초반, 6백 수비 라인을 뚫어내고 1:1을 만들었다.

이에 박지민은 한 골을 더 기록해 2:1로 다시 달아났고, 이에 윤형석은 제라드의 멋진 슈팅으로 다시 2:2를 만들었다. 이후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이어졌는데, 윤형석이 승리하며 먼저 1승을 가져왔다.

2세트도 첫 득점은 박지민이 기록했다. 박지민은 전반 8분 첫 골에 이어 제라드로 25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득점력이 폭발한 박지민은 후반에 더 몰아치며 6:3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해 1:1을 만들었다. 박지민은 3세트도 페널트킥을 유도해 첫 골을 먼저 가졌다. 이후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선 박지민은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 득점에 성공해 3:1로 윤형석을 꺾고 추가 선발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추가 선발 마지막 자리를 가리는 두 번째 대결은 변우진과 박기영의 대결이었다. 베테랑 변우진이 8분 만에 먼저 선제 득점에 성공했으나 15분에 박기영이 깔끔한 패스 후 득점에 성공해 1:1이 됐다. 이후 서로 신중한 플레이를 이어가 득점이 터지진 않았다.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후반전 종료 직전에 변우진이 골을 성공해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변우진이 리드하고 있었는데, 박기영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동점을 기록했다.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로 넘어갔는데, 초반 선방을 달성한 박기영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1:1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 박기영이 더 여유로운 축구를 선보이며 3:1로 변우진을 잡고 추가 선발에 성공했다.

한편, 3-4위전에서는 윤형석이 변우진을 잡고 3위, 이미 추가 선발이 확정된 결승 대결에서는 박지민이 박기영을 잡고 우승, 박기영이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