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페셜리스트 클래스로 출시된 도화가는 바드와 홀리나이트에 이은 세 번째 서포터다. 다만 자체 딜 능력도 높은 편이며, 파티 시너지를 포기하면 자버프도 출중하다. 이에 일부 모험가들은 높은 딜 능력에 포커스를 맞춰 딜러로 전향하는 경우도 보이며, 상당히 좋은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명색이 서포터로 출시된 만큼, 서포터로써 운용하고자 하는 모험가가 훨씬 더 많다. 바드와 홀리나이트에 비해 서포팅 능력은 아쉽다는 평이지만, 도화가만의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 딜러로도 사용되지만 정석은 역시 서포터다



전투 특성은 고신속! 유물 장비는 갈망 세트를 사용!

사실 서포터로써 특성의 선택지는 특화 아니면 신속밖에 없다. 따라서 둘 중 효율이 좋은 것을 메인으로 삼고 극신속을 갈지, 극특화를 갈지만 정하면 된다. 물론 특성을 절반씩 섞는 방법도 있으나, 펫 보너스에 다소 손해를 보는 데다가 일반적으로 한쪽에 올인한 세팅보다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현재 도화가의 메이저 세팅은 극신이다. 상대적으로 긴 쿨타임을 극신으로 인해 많이 줄여줄 수 있으며, 스킬 시전 시간도 긴 편인데 극신일 경우 공격속도도 증가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극특의 메리트인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량 증가는 극신으로 인한 잦은 스킬 사용으로 어느 정도 메꿀 수 있다. 물론 저무는 달과 떠오르는 해의 효율 증가는 극특의 또 다른 메리트긴 하지만, 그 수치가 높지 않아 투자 가치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외에도 극신속을 하더라도 정기 흡수 각인의 채용이나 갈망 세트 옵션 등으로 인해 이동속도가 오버되어 신속 수치를 일부 낮추고 특화를 올리는 경우도 있긴 있다. 다만 신속을 올리는 이유가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아닌, 스킬 쿨타임 감소를 위해서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추천하는 방식은 아니다.

극신이니만큼 스킬을 돌리다 보면 자연스레 마나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최대 마나 증가나 마나 효율 증가 각인을 이용하거나 마나 관련 트라이포드, 집중 룬 채용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은 다른 각인이나 트라이포드, 룬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극한의 효율을 추구한다면 음식으로 보완하는 방법도 있다.


▲ 특화 효율이 낮아 극특의 메리트가 별로 없다


유물 장비 또한 마찬가지다. 사실상 갈망 외의 선택지가 없다. 파티원과 16초 이상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공격력과 이동속도, 공격속도 옵션을 사실상 상시로 제공해줄 수 있으며, 2세트 옵션의 본인 이동속도 상승과 아이덴티티 게이지 획득량 증가도 유용한 옵션이다.

물론 갈망 세트가 만능은 아니다. 2세트 효과를 제외한 갈망 옵션을 본인이 받지 못하는 문제, 도화가는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난치기와 같은 스킬로 제공이 가능한 것에서 오는 딜레마 등 단점 또한 상당하다. 대체 장비로 여겨지는 파괴와 지배, 악몽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으며 2세트씩 섞어서 사용한다면 효율은 더욱 상승한다. 그러나 단점 또한 분명하기 때문에 갈망 세트를 넘어서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파괴의 경우 4세트와 6세트 효과가 사실상 무의미하다. 고점은 높아 보이지만, 스택이 초기화된다는 점 때문에 실전성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2세트만 사용한다면 파티의 생존력이 크게 증가하고 스킬 구성상 스택 쌓기도 쉽지만, 이는 파티원 모두가 근거리 딜러일 때 가능한 이야기다.

악몽은 사실상 2세트 외에는 의미가 없으며 2세트 기준 마나 소모 감소 효과가 있어 극신속의 부족한 마나를 커버해준다. 그러나 최대 마나 증가 각인이나 음식, 각종 마나 관련 트라이포드나 집중 룬 등의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마나 소모 감소 효과 하나만 보고 악몽 세트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손해다.

그나마 지배는 무난하게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쿨타임 감소 효과와 각성기 쿨타임 감소, 사용 가능 횟수 증가 모두 서포터에게는 최고의 옵션들이다. 그러나 극신속에 지배까지 사용하게 되면 스킬 쿨타임 관리가 상당히 힘겨워지는 단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갈망의 옵션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 서포터라면 갈망 세트는 교복이나 다름 없다



■ 성향에 따라 비중을 바꿀 것! 서포터 도화가 추천 스킬

서포터의 스킬 채용은 목적성이 분명하게 나누어진다. 모든 스킬을 파티에 도움이 되는 것들로 채워야 함은 분명하지만 스킬칸은 8개밖에 없기 때문에 일부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방향으로 조금 더 도움이 될지 판단한 후 스킬을 채용하면 된다.

스킬의 목적성은 크게 공버프, 낙인 유지, 기타 시너지, 아군 보호,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 무력화, 카운터, 부위 파괴, 다단 히트 정도로 나누어볼 수 있다.

하나의 스킬이 다수의 목적을 겸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하나의 목적만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같은 목적성을 가지더라도 효율의 차이도 있고 스킬의 시전 시간이나 각종 면역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고민해봐야 한다.


▲ 군단장 레이드 기준, 자주 사용하는 스킬 및 아이덴티티 순서


우선 공격력 증가 스킬 2종인 해그리기와 해우물은 타협 불가능한 필수 스킬이다. 또한 먹물 낙인 3종인 난치기와 호접몽, 먹물세례 중 1~2개도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난치기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난치기는 빠른 준비 트라이포드로 채용하고 호접몽을 섞는 경우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아군 보호용 실드 스킬은 콩콩이와 흩뿌리기, 미리내가 있다. 그중 최소 2~3종을 사용해주어야 파티의 안정성이 올라간다. 콩콩이는 아이덴티티 수급에 자신 실드까지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는 편이며, 흩뿌리기는 넓은 보호막 제공 및 높은 무력화 수치가 강점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동글 방울을 채용할 수도 있다.

다만 미리내는 호불호가 갈리는 스킬이다. 콩콩이나 흩뿌리기와는 차원이 다른 보호 능력을 갖추고 있어 슈퍼 세이브가 가능한데다 자신 또한 피격이상 면역인 점은 상당히 훌륭하다. 그러나 범위가 짧아 다루기가 어려우며, 이를 커버하기 위해 넓은 공격을 찍으면 본인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애초에 단단한 갑옷을 찍고 수호 룬까지 사용해야만 본인 생존이 그나마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 미리내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아군 보호 스킬이다


다음으로 신경 써줄 것은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이다. 콩콩이 하나만으로는 필요할 때 아이덴티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효율이 좋은 아이덴티티 수급기가 더 필요하다. 콩콩이를 제외하면 환영의 문과 옹달샘, 범가르기, 한획긋기 정도가 사용된다.

환영의 문은 특화 값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이 가능하여 극신속에 유리한 편이며, 비전투 상황에서도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이 가능하다. 특정 콘텐츠에서는 정화 능력도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정작 스킬 자체의 슈퍼 세이브 능력은 사실상 장식에 가까운 상황이라 다양한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옹달샘과 범가르기는 스킬 성향은 달라도 목적성은 비슷하다. 특히 옹달샘을 잉어 봉인해제! 트라이포드로 사용할 경우 두 스킬은 스킬 성향도 비슷해진다. 환영의 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둘 다 사용해보고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된다. 한획긋기는 스킬 시전 동작이 길고 장판류라 비주류 스킬이긴 하지만 나름의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이쪽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 본래의 목적과 달리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용으로만 사용되는 환영의 문


이외에는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다만 올려치기의 경우 카운터 이외에도 무력화와 부위 파괴, 피격이상 면역, 동글 방울 등 상당히 유용한 스킬이기 때문에 카운터가 필요 없는 곳이라도 올려치기를 채용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다.

무력화는 일반적으로 흩뿌리기와 올려치기에 범가르기나 옹달샘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해결한다. 다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무력화가 약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정말 무력화가 부족해서 추가해야 한다면 두루미나래를 스위칭해서 채용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달그리기와 먹오름은 사용하려면 사용할 수 있으나, 여타 스킬들에 비해 장점이 거의 없다. 따라서 본인의 취향이나 성향상 달그리기와 먹오름을 사용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굳이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서포터 도화가 스킬 선택 간단 정리

공격력 증가 스킬 - 해그리기, 해우물 2종
낙인 스킬 - 난치기, 호접몽, 먹물세례 중 1~2종
보호막 스킬 - 콩콩이, 흩뿌리기, 미리내 중 2~3종
카운터 스킬 - 올려치기 1종
아이덴티티 수급 스킬 - 콩콩이, 환영의 문, 옹달샘, 범가르기, 한획긋기 중 2~4종



스킬 룬 및 각인! 서포터 도화가 추가 세팅

서포터의 장점이자 단점은 대미지 증가 보석인 멸화 보석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쿨타임 감소 보석인 홍염 보석을 8개 구해 사용하면 된다. 레벨에 차이가 있다면 해그리기나 해우물 등 주요 스킬에 우선 투자해주는 것이 좋다.

스킬 룬은 집중과 수호, 풍요, 질풍, 압도, 단죄, 심판, 속행을 주로 사용한다. 특히 집중과 풍요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해당 스킬 룬이 없다면 최우선적으로 얻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단죄와 심판 룬의 활용이다. 스킬 사용에 제약이 생기긴 하지만 쿨타임 감소는 물론 마나까지 회복시켜주는 효자 스킬 룬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 해우물과 난치기는 트라이포드작이 되었다면 쿨타임도 동일해 단죄, 심판에 알맞다


단죄와 심판 룬은 다단 히트 스킬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우물, 난치기, 옹달샘(잉어왕 트라이포드 한정), 호접몽 정도를 고려해볼 수 있다. 채용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우물과 난치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우물과 난치기는 트라이포드작을 끝냈을 때 쿨타임도 맞는데다가 공격속도 증가 버프가 겹치거나 하는 문제도 없기 때문에 딱 알맞다.

풍요는 환영의 문을 제외한 아이덴티티 수급 스킬에 넣어주면 된다. 다만 콩콩이의 경우 질풍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수호는 미리내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필수다. 질풍은 빠른 카운터를 위한 올려치기가 유용하며, 무력화용 스킬에 압도를 넣어주면 된다.

남은 스킬들은 집중을 채용해서 마나 소모를 최대한 줄이거나 속행을 사용하여 다른 스킬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 흩뿌리기에 압도 등 무력화도 잊지 말자


각인은 만개와 각성, 전문의를 필수로 보며, 중갑 착용 또한 반필수다. 중갑 착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자유지만,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본인의 생존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 아군 대신 공격을 맞아주거나 미리내나 콩콩이 등의 사용에도 제약이 걸릴 수 있다. 중갑 착용을 빼면 이를 모두 감안해야 하며, 여타 추가 각인의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필수 각인으로 뽑힌다.

남은 한자리는 급소 타격, 최대 마나 증가(마나 효율 증가), 구슬동자 중 하나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만약 극특이라면 정기 흡수도 넣어볼 수 있다. 기타 특이한 각인으로 폭발물 전문가와 마나의 흐름이 있다. 폭발물 전문가는 암흑 수류탄을 자주 활용하는 고정 파티가 있다면 채용해 볼 수 있다. 마나의 흐름은 쿨타임 감소라는 리턴이 굉장히 좋고 마나 회복도 되기에 이론상 상당히 좋은 각인이지만, 실전성이 크게 떨어진다.

333331처럼 1레벨 각인을 사용하려 한다면 위기 모면이 가장 효율이 좋다. 다만 효율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서포터가 위기 모면이 필요한 상황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상기한 각인 중 하나를 1로 내리고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가장 논란이 많은 중갑 착용, 만약 고민이 된다면 채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 세트는 여타 서포터와 유사하다. 초반에는 필드 보스 II나 무기여 잘 있거라를 사용하여 최대 생명력을 올려 본인 및 파티원에 도움이 되고 후반에는 남겨진 바람의 절벽 풀각성을 사용하여 세상을 구하는 빛을 사용하는 딜러들의 대미지를 늘려주면 된다.

다만 남겨진 바람의 절벽 풀각성까지의 텀이 매우 길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한 최대 생명력 카드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떠오르는 해보다 저무는 달을 많이 사용하는 파티라면 최대 생명력 카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럴 경우 해적 시대 풀각성 카드 세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극신속 세팅의 경우 공이속이 130% 내외에 머물게 된다. 이중 이동속도는 갈망 2세트 효과로 증가하여 140%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격속도가 다소 아쉽게 되는데, 해적 시대를 사용하면 공격속도도 140%가 된다. 물론 해그리기와 난치기의 공격속도 증가 효과를 받으면 오버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


▲ 남겨진 바람의 절벽이 없다면 해적 시대의 채용도 상당히 쓸만하다



버프가 겹치지 않는 것이 중요! 서포터 도화가 운용법

서포터로 스킬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부분은 효과가 서로 겹치지 않는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공격력 증가 효과인 해그리기와 해우물, 공격속도 증가 효과인 해그리기와 난치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낙인도 효과가 겹치지 않긴 하지만, 도화가는 1낙인 유지가 가능한 캐릭터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즉 해그리기는 단독으로 사용하고 해그리기와 겹치지 않게 해우물과 난치기를 한 세트로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다. 트라이포드작을 모두 끝냈을 경우 해우물과 난치기의 쿨타임이 같은데다가, 둘 다 다단히트 스킬이라 단죄와 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는 스킬 사이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을 위해서라도 쿨타임이 놀지 않게 최대한 돌려주자. 가능하다면 콩콩이와 흩뿌리기를 따로 사용해가면서 파티원이 항상 실드 상태로 있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특정 기믹이 필요한 타이밍이라면 카운터나 무력화 스킬은 남겨둬도 좋다.

사이클보다 중요한 것은 스킬을 명중시키는 것이다. 특히 실드 스킬의 경우 아군에게 맞춰야만 실드가 씌워지는데, 보스에게도 맞춰야 아이덴티티 수급이 된다. 따라서 보스와 아군에게 같이 명중시켜야 하는데, 흩뿌리기는 몰라도 콩콩이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보스에게 걸리지 않게 이동하면서 아군에게 실드를 주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아이덴티티의 경우 딜을 모는 타이밍에는 저무는 달, 그렇지 않다면 떠오르는 해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너무 타이밍을 재다가 아이덴티티 게이지가 오버되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미리미리 떠오르는 해를 뿌려둬서 아이덴티티 게이지를 조절하거나 딜을 모는 타이밍이 아니어도 적절히 저무는 달를 섞어서 사용해도 된다.


▲ 보스와 파티원에게 모두 명중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