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어라이즈의 폐쇄 임무 중 자이언트 아라크네는 방어력이 낮아 체력을 금방 소진시킬 수 있지만 공중으로 올라가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과 아군의 공격을 느리게 만드는 거미줄 디버프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딜이 잘 들어가는 것 같으면서도 시간이 질질 끌려 타임어택을 보는 경우가 많아 배틀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각 외로 높은 전투력을 확보해야 한다.

다만 현재는 정식 런칭 이후 출시된 '차해인'의 회복 불가 디버프로 인해 핵심 기믹인 체력 회복이 틀어막혀 상위 아티팩트 파밍 던전 중에는 최약체로 평가된다. 주의해야 할 부분부터 빠른 공략을 위해 노려야하는 핵심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 체력 회복 패턴을 보유한 자이언트 아라크네


차해인이 있으면 전투 시간 절반! - 파티 구성 및 추천 헌터
자이언트 아라크네는 켈베로스와 함께 헌터전이 펼쳐지는 폐쇄 임무 던전의 보스다. 명속성에는 약점을, 암속성에는 내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레이크 게이지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일정 이상 체력이 소모되면 공중으로 올라가 체력을 회복하는 기믹을 보유하고 있는데, 1회당 체력 회복량이 전체 체력의 30%에 달해 사실상 처음 보이는 체력의 1.6배를 보유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체력회복 기믹이 있는만큼 기본적으로 받는 피해량은 높다. 브레이크 게이지가 있기는 하지만 켈베로스처럼 '브레이크 게이지 보유 시 받는 피해 감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브레이크를 파쇄하지 않더라도 대미지가 잘 박힌다.

때문에 아라크네전의 파티 구성은 각종 버프와 디버프로 화력을 끌어올려 체력 회복을 웃도는 딜을 누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지며, 체력 회복 자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차해인'은 사실상 아라크네 정복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만약 차해인이 없다면 다른 딜러들을 챙겨야 하는데 명속성 SSR 중 민병구는 쓸만하지만 백윤호는 브레이크쪽에 성능이 치우쳐 있어 아라크네 전에선 화력이 다소 부족하다. 상향이 예고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전까지는 차라리 잘 키워둔 다른 딜러를 활용 하는게 유리할 수 있다.

▲ 아라크네는 브레이크 게이지가 있긴 하지만 피해감소는 없어 브레이크 파쇄가 필수가 아니다


▲ 난이도를 높이는 핵심 기믹은 체력 회복인데, 차해인의 회복 불가 디버프가 이를 완벽히 차단한다


▲ 민병구는 아라크네 전에서도 활약하며, 백윤호는 브레이크 위주라 포텐이 떨어진다


거미줄의 행동속도 감소에 유의! - 기본 공격 패턴 핵심 공략
아라크네는 기본 공격 페이즈에 사용하는 공격 패턴이 매우 다양하다.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처음 아라크네전을 할 때는 매번 새로운 패턴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하는 패턴은 거미줄과 관련된 것들이다.

먼저 아라크네가 전방에 매우 빠른 속도로 거미줄을 뱉으며 속박을 거는 패턴이다. 눈이 붉게 빛나는 전조가 워낙 짧아 대응이 쉽지 않은 편. 이 공격에 피격되면 캐릭터가 속박에 걸려 몇 초간 움직일 수 없으며 바닥에 거미줄이 깔려 회피를 하지 않으면 추가 속박까지 걸린다. 게다가 거미줄을 뱉은 아라크네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다음 공격을 이어나가는데, 특히 앞발 찍기 패턴이 나오면 캐릭터가 즉사할 수 있어 가장 위험한 패턴이다.

헌터들이 '적이 강한 공격을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거미줄 방사 패턴도 주의하자. 말 그대로 아라크네가 거미줄 공을 모든 방향으로 방사하는데, 이 구체에 맞으면 행동 속도 감소 디버프에 걸린다. 대미지 자체는 약하지만 행동 속도 감소 디버프가 공격 속도까지 늦춰 DPS가 급락하게 되는데, 특히 서지우처럼 모션이 큰 캐릭터는 공격에 한 세월이 걸린다. 2회 연속 방사하므로 두 번의 공격을 모두 회피하는 타이밍을 익혀야 하며, 만약 피격 됐다면 다른 캐릭터로 전환하는 것이 딜로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 거미줄 속박 패턴은 피격 시 후속타에 캐릭터가 즉사할 수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한다


▲ 방사되는 거미줄 구체에 맞으면 이동/공격 속도가 싸그리 느려져 DPS 하락이 크다


아라크네가 맵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4회에 걸쳐 알을 낳는 패턴의 경우 대미지가 크게 들어오는 등 위험한 순간은 없지만 빠르게 이동하는만큼 딜로스가 크게 발생한다. 이때 생성된 알은 시간이 지나면 부화하며 작은 새끼 거미들이 다수 등장한다.

알들은 사실 따로 공격하지 말고 무시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화력이 부족해 제한시간이 자꾸 걸린다면 더욱 신경쓸 필요가 없다. 어차피 알이 부화해 새끼 거미들이 등장하더라도, 이들은 알아서 달려와 자폭을 시도하니 피해주면 그만이다. 굳이 때려잡는데 시간을 들이면 그만큼 아라크네에게 들어가야 할 딜량이 빠지므로 본체만 따라다니며 공격해주자.

꼬리에서 하늘 위로 붉은 구체를 쏘아올리는 공격은 이후 랜덤한 위치에 불덩이가 낙하해 장판을 생성하고 대미지를 입히므로 공격 범위 인디케이터를 보고 피해주면 된다. 녹색의 독액 구체를 발사하는 패턴과 전방 돌진 패턴은 사전 모션이 길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회피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 맵을 가로지르며 알을 4회 낳으며, 알이 부화하면 다수의 새끼거미가 등장한다


▲ 새끼 거미들은 알아서 뛰어와 자폭을 시도하니 아라크네만 쫓아다니며 딜을 넣어주자


▲ 장판 공격이나 독액 구체 발사, 전방 돌진 등의 패턴은 눈으로 보고 피해도 충분하다


올라가기 직전 회복 불가를! - 체력 회복 특수 패턴 핵심 공략
아라크네는 체력이 일정 이상 소모되면 '아라크네가 체력을 회복하려 합니다. 회복을 저지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중앙으로 이동, 공중에 매달려 체력을 회복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 번 올라갈 때 마다 30%씩, 총 두 번 올라가 60%의 체력을 회복하므로 전투 시간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체력 회복 패턴을 공략하는 핵심은 '차해인'이다. 공략의 핵심이 헌터인 이유는 차해인이 현재 유일하게 회복 불가라는 디버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라크네가 공중에 매달리려고 하기 직전 빛의 검(E)을 적중시키면 30초 동안 회복 불가가 걸리게 되며 아라크네가 체력 회복을 하는 시간이 약 12초이므로 왠만해서는 회복을 틀어막을 수 있다.

단, 이미 아라크네가 올라간다는 문구가 뜬 뒤에는 보스가 무적 상태가 되어 공격이 불가능하며 디버프도 들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아라크네의 체력바를 보고 올라가는 타이밍을 익혀두었다가 빛의 검을 꽂고 순간적으로 추가 딜링을 하여 디버프가 끝나기 전에 올라갔다 내려오게 하면 성공이다.

이외 체력 특수 회복 패턴 중에는 맵 구석에서 다수의 거미들이 리젠된다. 거미들은 캐릭터를 인식하면 달려와 자폭을 시도하는데 대시 후 달리기를 유지하고 있으면 피격되지 않으니 빙빙 돌아주면 된다. 중요한 것은 고단계에서 등장하는 하얀색 거미인데, 하얀색 거미는 자폭 후 그 자리에 거미줄이 깔려 행동 속도 감소 디버프를 건다. 다시 내려온 아라크네를 공격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거미들을 외곽에서 자폭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회복 불가로 체력 회복 차단! 현재는 차해인만 보유한 디버프다


▲ 체력 회복 중 주변에서 등장하는 자폭 거미들은 외곽으로 빙빙 돌아주면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 하얀색 거미는 자폭 시 바닥에 거미줄을 남기며 밟으면 행동 속도 감소가 걸리니 주의하자



◆ 자이언트 아라크네 10단계 패턴 확인 영상




◆ 자이언트 아라크네 10단계 클리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