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낙원의 문 업데이트와 함께 장비를 강화할 수 있는 마법 부여가 추가됐다. 신규 아이템인 마법 스크롤을 장비에 부여하여 주력 스킬을 강화하는 형태다.

강화할 수 있는 스킬은 총 8종류이며 마법 스크롤의 종류에 따라 무기, 상의, 장갑에 마법 부여를 할 수 있다. 다만 잊힌 전설 세트로 대표되는 3티어 전설 등급 이상 장비에만 마법 부여가 가능하며, 이전 장비들에는 마법 부여를 진행하지 못한다.

마법 부여의 또 다른 특징은 마법 스크롤의 능력치를 증폭시키거나 언제든지 탈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탈착 시 별다른 요구 사항도 없기 때문에 한 번 증폭해둔 마법 스크롤을 여러 캐릭터에 사용하거나 스킬 트리에 따라 다른 마법 스크롤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별도의 제한 없이 추출과 재부여, 원정대 이동이 가능한 것은 큰 장점이다


마법 부여는 낙원의 문 퀘스트를 수행 이후 등장하는 가이드 퀘스트를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퀘스트에서 마법 부여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마법 스크롤은 0단계부터 시작하여 최대 20단계까지 증폭시킬 수 있다. 증폭에 필요한 재료는 같은 종류의 마법 스크롤과 예속된 마력의 정수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증폭한 마법 스크롤은 증폭 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같은 종류의 마법 스크롤을 2개 이상 증폭시키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증폭 시 낮은 확률로 대성공이 가능하며, 이 경우 2단계 상승이 이루어진다. 반면 단계가 올라갈수록 실패 확률이 커져 단계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단계가 올라갈수록 성공 확률이 낮아지고 단계 유지 가능성이 높아진다


총 8개의 스킬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상의 4개 스킬 중 하나와 장갑 4개 스킬 중 하나까지 2가지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무기의 경우 상의나 장갑과는 별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효율성으로만 따지면 상의나 장갑에 있는 스킬을 중복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법 스크롤의 효과가 오직 스킬 대미지 증가랑만 관련이 있다보니 결과적으로 장비 재련 효과로 강력해진 스킬들을 한 번 더 강화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다. 인파이터로 예를들면 무기와 상의는 분노, 장갑은 절제를 선택하여 초신성 폭발과 일망 타진을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필요 없는 마법 스크롤은 서브 캐릭터에 줄 수 있다. 만약 서브 캐릭터와 같은 종류의 마법 스크롤을 사용하게 될 경우 한 캐릭터를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본 캐릭터가 절제를 사용한다면 서브 캐릭터인 서머너는 절제의 마력의 질주를 포기하고 서약의 물의 정령을 사용하는 식이다. 캐릭터 구성이 좋다면 최대 4캐릭터가 중복 없이 마법 스크롤을 사용할 수 있다.


▲ 무기 및 상의 마법 스크롤 리스트

▲ 무기 및 장갑 마법 스크롤 리스트


마법 스크롤들은 일반적으로 낙원의 문의 던전들에서 획득이 가능하다. 클리어 보상으로는 랜덤한 스크롤이 주어지는 봉인 마법 스크롤을, 경매로는 원하는 스크롤을 선택 가능한 선택 마법 스크롤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 마법 부여 NPC에게 신비로운 양피지를 통해 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신비로운 양피지 또한 낙원의 문에서 획득 가능하며 추가 수확 시 더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 마법 스크롤을 분해할 경우 획득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분해 시 나오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정말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면 분해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1,170레벨 이상일 경우 희미한 낙원의 기운 50개로 봉인 마법 스크롤을 얻을 수도 있다. 다만 희미한 낙원의 기운은 장신구 강화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요즈문드에서 환영석을 통한 교환도 가능하다.

또 다른 증폭 재료인 예속된 마력의 정수는 마법 부여 NPC에게 25,000실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에 한해 미스트리움과 분노의 정수, 환영석, 혈석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환영석과 혈석은 효율이 매우 나쁘지만 미스트리움과 분노의 정수는 어차피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실링을 다소 절약할 수 있다.


▲ 주로 낙원의 문에서 스크롤을 획득하게 된다

▲ 여분의 미스트리움과 분노의 정수로 실링을 다소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