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는 1레벨부터 4레벨까지 총 네 종류의 유령선이 존재한다. 4레벨 유령선이자 특별한 케이스인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을 제외한다면 망자나 폭풍우, 한파와 같은 위험 해역에서 간간히 마주칠 수 있다.

특히 3레벨 유령선인 생명을 증오하는 유령선은 이빌리언이나 유세비우스와 같은 유용한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물론 상위호환격인 선원이나 대체 선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선원 획득 난이도나 부가 성능 등을 감안하면 3레벨 유령선은 여전히 메리트가 있다.

문제가 있다면 3레벨 유령선이 필요하다고 한들 발견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한 채널에 등장하는 수가 매우 적고 리젠 시간도 길기 때문으로, 무작정 찾다가는 시간만 버리기 십상이다. 다행히 페이튼 앞바다가 추가되고 모험 섬이 개편된 현재, 유령선 확정 등장 타이밍을 노리기는 상당히 손쉬워진 편이다.


▲ 협동 인양 중에는 자주 순찰에 걸리지만, 막상 찾으려 하면 찾기 어렵다


▣ 에이번을 사용 중이라면 도전? 3레벨 유령선 보상

3레벨 유령선을 파밍할 때의 목적은 모험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유세비우스 선원을 노리고 파밍하는 경우가 많다. 유세비우스가 있어야만 4레벨 유령선에서 온전한 보상을 얻을 확률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상위호환격 선원으로 레이와 순례자 유세비우스가 존재하지만, 레이의 경우 트라곤 전용 선원임과 동시에 프로키온 전용 선원의 증표 600개가 필요해 초반부에는 획득이 어려운 편이다. 순례자 유세비우스는 4레벨 유령선 보상이기 때문에 순서가 맞지 않는다. 물론 유령선 선원이 없더라도 레벨이 높다면 온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목적은 이빌리언 선원이다. 에이번 전용 선원으로, 망자 내성 강인과 사기 진작 4레벨, 해적의 의족 탐색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망자 내성만 보면 공용 선원인 쥬란이 있지만, 부가 스킬은 이빌리언이 더 좋기 때문에 에이번을 사용 중이라면 탐이 날 수밖에 없다. 혹은 모험가에 따라서는 대부분의 섬의 마음이 필요한 쥬란보다 이빌리언을 얻는 것이 더 손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주목적은 이빌리언과 유세비우스겠지만 부수입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소량의 해적 주화가 확정적으로 드랍되며, 확률적으로 유령선 설계도와 호감도 아이템, 떠도는 영혼, 선수필승 각인서 I 등이 드랍된다. 이를 노리고 파밍을 한다기보다는 이빌리언과 유세비우스가 나오지 않더라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외에 길드 의뢰 달성에 3레벨 유령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모든 길드원이 체계적으로 유령선 파밍을 하지 않으면 효율이 나쁜 의뢰기 때문에 해당 의뢰를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 유세비우스, 이빌리언과 같은 유용한 선원을 노릴 수 있다


▣ 확실한 등장 시간을 노리자! 3레벨 유령선 파밍법

3레벨 유령선은 오르비스 섬 근처에 한 척, 기약의 섬 근처에 두 척, 페이튼 앞바다의 망자~한파 지역에 걸쳐 네 척이 등장한다.

오르비스 섬 근처의 경우 이전 타임 유령선에 모험가가 입장한 기준으로 정확히 1시간마다 리젠된다. 다만 기약의 섬 근처의 경우 전후 10분의 오차가 있으며, 페이튼 앞바다는 대략적인 리젠 시간조차 확인되지 못했다. 즉 꾸준한 파밍을 노릴 경우 오르비스 섬 근처의 유령선에서 채널별 입장 시간을 적어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경우 이전 리젠 시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채널이 생성된 직후에는 유령선이 모두 리젠된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엔켈라두스 파밍이 끝난 오후 9시 3분부터 모험 섬 등장 시간인 오후 9시 10분까지의 시간을 골든타임으로 볼 수 있다. 유령선 파밍이 급하지 않다면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모험 섬과 유령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 모험 섬 타이밍에는 순식간에 채널이 증가한다


다만 같은 해역에 등장하는 유령선이더라도 리젠 포인트가 다수 있다는 점과 리젠 후 특정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르비스 섬 근처는 세 개의 리젠 포인트가 존재한다. 다만 세 리젠 포인트가 굉장히 가깝고 유령선 순찰 루트도 짧기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이 없는 편이다. 기약의 섬 근처의 유령선은 각각의 리젠 포인트가 하나씩만 존재한다. 또한 두 리젠 포인트가 근처에 있어 한 채널에 두 개의 유령선을 진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순찰 루트가 다소 길기 때문에 리젠 직후를 노리지 못한다면 다소 찾아 헤맬 수 있다.

페이튼 앞바다의 경우 리젠 포인트가 굉장히 많으며 순찰 루트도 상당히 긴 편이다. 또한 협동 인양 등으로 다른 모험가가 존재할 확률이 높아 유령선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한 채널에 네 척이 등장한다는 것은 장점이라 볼 수 있다.

기본적인 파밍 방법은 리젠 포인트에 대기하고 있다가 채널이 생성된 직후 해당 채널로 이동하는 것이다. 타이밍이 꼬여서 이미 유령선이 순찰을 시작했다면 유령선 순찰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찾는다면 보다 빠르게 조우할 수 있다.


▲ 오르비스 섬의 리젠 포인트와 이동 동선

▲ 기약의 섬의 리젠 포인트와 이동 동선

▲ 페이튼 앞바다의 확인된 리젠 포인트와 이동 동선(참고자료: 인벤 셀레인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