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검은사막이 준비하는 PvP 시즌의 첫 콘텐츠, 10:10 크루대전(가시나무 요새)은 PvP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모여 크루를 결성하고 경쟁하는 콘텐츠다. 지난 6월 하이델 연회에 따르면 크루 간의 경쟁은 일종의 챔피언스 리그처럼 글로벌 무대에서도 진행되며, 우선적으로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이러한 챔피언스 리그 방식에 대해 '최종적으로는 월드 챔피언십 같은 형태가 될 것이며, 이는 우리의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 펜데믹 상황이 개선되면 글로벌 모험가들을 직접 초대해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검은사막은 한국 서버말고도 EU, NA 등 다른 지역에서 아르샤의 창 PvP 대회를 진행해 많은 모험가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PvP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스펙 상한선'이 있다는 점이다. 표기 공격력과 방어력을 합산한 숫자 620이 그것인데, 굳이 620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검은사막은 '모험가분들이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현실적인 목표를 잡고 달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스펙 상한선을 통해 PvP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상한선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모험가의 성장에 맞춰 차차 높아질 예정이다. 또한 모험가가 스펙의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장비의 강화수치 등을 조정하는 것이 번거롭지 않도록 최대한 시스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안내할 것이라 밝혔다.

10:10 크루의 창설은 특정 NPC를 통해 가능하며, 엔트리 구성 및 대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크루 전용 UI가 제공될 예정이다. 엔트리 구성이 중요한 이유는 10:10 크루 대전이 클래스별로 1명씩만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조합과 전략을 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가시나무 요새를 무대로 한 전장은 현재 보다 넓은 지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아쉽게도 PvP시즌의 구체적인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대해 검은사막은 '시즌이 시작될 때 본격적으로 불타오를 수 있도록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하이델 연회를 통해 검은사막은 PvP 시즌의 두번째 콘텐츠, 솔라레의 창(랭킹제 투기장)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솔라레의 창은 기본 1대1 매치로 진행되며 2대2, 3대3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또한 캐릭터 기반 랭킹제인만큼 승률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 10대10 크루대전. 팀 구성과 전략이 매우 중요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