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검은사막 1차 점령전 프리시즌'이 어느덧 막을 내렸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준비 중인 개선 사항의 적용과 유저들이 제보한 버그 수정 등을 위해 2차 점령전 프리시즌을 2021년 9월 1일부터 29일(수) 정기점검 전까지 연장하여 시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25일(수) 정기점검을 통해 점령 중인 영지 정보가 초기화되었으며, 오는 8월 28일(토)에는 점령전이 진행되지 않는다.

검은사막은 지난 1차 프리시즌을 통해 점령전의 상당수 부분을 개선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개인 승전 포상 아이템과 찬란한 명예로운 훈장을 추가해 보상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메디아와 발렌시아 점령전의 경우 공격력과 방어력 제한을 추가해 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지휘소, 야전사령부, 회복소, 목책 등 각종 점령전 특수 건물의 밸런스를 조정했다. 새롭게 '부속 건설 도구'라는 아이템을 추가해 부속 건물들의 설치를 더 편리하게 만들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8월 25일자 패치에서는 발레노스 및 세렌디아 영지의 1단계 거점 배치를 조정하면서 발레노스를 1단계 초급, 세렌디아를 1단계 중급 수준으로 설정했고, 상급은 삭제했다. 이에 따라 거점 단계별 세금 획득 비율이 조정되었고, 발레노스 및 세렌디아 영지에 최대 적중력 및 적중률, 모든 저항 제한도 추가됐다.

하지만 검은사막의 점령전 개편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검은사막은 8월 25일 패치노트를 통해 앞으로 점령전 해방 시스템을 제거하고, 패배한 길드의 순위에 따라 차등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 밝혔다. 이렇게 점령전 해방 시스템을 없애려는 이유는 다수의 길드가 합의하여 특정 영지를 고의적으로 해방시키고 보상을 나누어 갖는 플레이를 막기 위해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불거진 '돌려먹기'를 해결하기 위해 각 거점 길드가 투표권을 가지고 매주 평판을 부여하는 '정책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착화된 기존 세력 구도가 완화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차와 발리스타를 위시한 새로운 공성 무기와 규칙도 추가된다. 이 새 공성 무기는 성문과 목책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되며, 발리스타는 코끼리에, 코끼리는 전차에, 전차는 발리스타에 강력한 피해를 주는 삼각 구도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점령전 프리시즌 LIVE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MC 서한결과 해설진으로 이루어진 이 공식 방송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검은사막 점령전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특별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해당 LIVE 방송은 2차 점령전 프리시즌 기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요일 오후 11시에는 검은사막의 두번째 심야토크가 진행된다. 유저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과 패치 방향 등을 심도있게 나누는 이번 심야토크에서는 검은사막의 진입 장벽(성장 부담 완화), 캐릭터 밸런스(캐릭터 리부트), 건의 게시판 강화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 점령전 보상이 강화됐다.

▲ 메디아, 발렌시아 점령전에 능력치 제한이 생겼다.

▲ 부속 건물의 설치 방식이 한껏 편리해졌다.

▲ 매주 토요일 7시 30분, 점령전 프리시즌 LIVE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 8월 27일 오후 11시, 검은사막 2번째 심야토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