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로스트아크의 세 번째 젠더락 클래스인 '슬레이어'가 출시됐다. 슬레이어 출시와 함께 3월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차 점핑권이 지급되었으며, 해당 점핑권은 기존 점핑권에 이어 추가로 지급된 것인 만큼 슬레이어를 육성할 예정이라면 2차 점핑권을 수령해 사용하면 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점핑권은 파푸니카 패스로 사용 시, 파푸니카 대륙 퀘스트가 완료되며 선택 세트가 지급되어 아이템 레벨 1,340을 달성할 수 있다. 이후 베른 남부를 시작으로 로웬, 엘가시아 등 대륙 퀘스트를 진행하면 되는데, 이중 지식 전수 및 패스 이용권 구매로 스킵이 가능한 구간은 베른 남부다. 메인 스토리 중심으로 대륙 퀘스트를 클리어할 예정이라면, 베른 남부와 엘가시아만 클리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아직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점핑권은 총 두 개가 지급되었지만,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한 개다. 만약, 슬레이어 육성을 위해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하이퍼 익스프레스를 등록하고 각 레벨 구간별로 지급되는 보상을 챙겨 육성하면 된다.

이번 하이퍼 익스프레스는 1,490레벨까지 각 레벨 구간별로 다양한 육성 지원 혜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재련 지원 효과가 1,490레벨까지 제공되며, 아이템 레벨 달성 보상으로 각종 재련 재료가 지급되는 만큼, 더 쉽고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추가로 각인 지원 기능까지 업데이트되어 있는 만큼, 육성할 캐릭터를 정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레벨 구간별로 준비된 보상부터 1,490레벨까지 재련 지원 효과까지 제공되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슬레이어 육성을 진행하게 되면, 점핑권 사용 이후 하이퍼 익스프레스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캐릭터 육성 시 메인 대륙의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베른 남부의 경우, 패스권 구매나 지식 전수를 통해 스킵이 가능하지만, 엘가시아는 아직 패스가 출시되지 않아 직접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한다

슬레이어는 버서커의 젠더락 클래스인 만큼, 특유의 묵직한 조작감이 묻어난다. 버서커에 비하자면 조금은 덜 하지만 일부 스킬들의 경우 특유의 선/후 딜레이를 가진 경우가 있는 만큼, 빠른 스토리 퀘스트 진행을 위해선 스토리 퀘스트 전용 스킬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스토리 퀘스트용 스킬 구성의 공통 사항으로는 '탁월한 기동성' 트라이포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킬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것이다. 특정 스킬에 트라이포드를 이용해 이동 스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토리 퀘스트 진행 시 기본적으로 딜이 부족한 경우는 없으니 시전 시간이 늘어나는 차지나 홀딩 종류의 트라이포드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좋다.


▲ 탁월한 기동성 트라이포드를 챙길 수 있는 스킬을 이동기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슬레이어의 스킬 중 '탁월한 기동성' 트라이포드가 포함된 스킬은 총 4개다. 이중 '퍼니싱 드로'와 '퓨리어스 클로'는 이동 거리 증가폭이 가장 크지만, 실제로 이동기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많은 스킬이다. 스킬 기본 사양에 이동이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이동 후 스킬 시전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두 가지 스킬을 제외하고 남는 '와일드 러시''플라잉 스트라이크'를 기용해야 한다. 두 스킬 모두 기본적으로 이동을 동반하는 스킬이며, 탁월한 기동성 트라이포드 채용을 통해 이동 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스토리 퀘스트 진행에는 필수로 기용해주면 된다.

추가로 '스피닝 소드'와 '볼케이노 이럽션'은 탁월한 기동성 트라이포드가 존재하진 않지만, 이동기로도 적절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스피닝 소드'는 10레벨까지 투자해 공격 스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볼케이노 이럽션'의 경우, 주력 딜링 스킬인데 '도약' 트라이포드로 최대 8m까지 이동할 수 있는 스킬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동 이후 스킬 시전까지의 시간이 긴 편이기에, 이동기만으로 단독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 와일드 러시(31)와 플라잉 스트라이크(11)은 이동기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스킬이다

▲ 볼케이노 이럽션(232)즉발 트라이포드를 이용하면 스토리 퀘스트 진행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동기 역할을 하는 스킬 이외에도 스토리 퀘스트를 진행하는 데 중요한 건 짧은 쿨타임의 스킬이나, 범위 공격이다. 퀘스트 진행 시 몬스터를 처치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앞선 스킬 구성의 '스피닝 소드'와 '볼케이노 이럽션'은 이동과 동시에 딜링도 가능한 스킬인데, 쿨타임이 긴 편에 속한다. 따라서 짧은 쿨타임을 가진 스킬 몇 가지와 넓은 범위 공격 스킬로 세팅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이용하는 스킬은 사실 개인 취향에 따라 구성해도 큰 문제가 없다. 물론, 그럼에도 스토리 퀘스트 용도로 적합한 사용감의 스킬은 어느 정도 추려볼 수 있다. 먼저, 짧은 쿨타임과 준수한 범위를 지닌 '그라운드 스매시'는 추천도가 높은 편이다. 트라이포드는 132로, 빠른 시전 시간과 적절한 피해 비교적 넓은 범위의 세 가지 이점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다음으로 '크루얼 피어스'도 '그라운드 스매시'와 마찬가지로 짧은 쿨타임의 스킬로 기용할만 하다. 특히, 약육 강식 트라이포드 기용 시, 추가적으로 발동하는 공격이 원형 범위 공격인 만큼 활용도가 높다.


▲ 그라운드 스매시(132)은 15초라는 비교적 짧은 쿨타임을 지닌 스킬이다

▲ 약육 강식 기용 시, 공격 적중 후 추가로 범위 공격을 사용하는 크루얼 피어스(121)


이외의 주력기는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쓸 수 있는 강력한 스킬로 구성하면 된다. 추천되는 스킬은 '브루탈 임팩트', '길로틴', '마운틴 클리브'가 있다. 모두 단타 스킬인 만큼, '선수 필승' 각인과의 시너지가 좋으며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스킬들이다.

해당 주력 스킬들의 경우 트라이포드를 통해 차지, 홀딩 등 효과를 추가해 더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나, 스토리 퀘스트 단계에서는 사실 크게 필요가 없다. 따라서 즉시 발동이나 시전 시간을 줄여주는 트라이포드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브루탈 임패트(211), 길로틴(132) 모두 빠른 시전이 가능한 즉발을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