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2024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2023 게임 스타' 시상식에서, 국산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메이플스토리'가 PC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게임 스타'는 지난해 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을 뽑는 행사로, 이용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게임에게 상을 수여한다. 콘솔과 PC, 모바일 부문에서 각각 게임을 선정하며, 금상부터 은상, 동상 및 우수상 순으로 시상을 진행한다.

게임 스타에 선정되는 게임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2023년 게임의 경우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 내에 대만 내에서 판매나 유통, 서비스가 이뤄진 게임에 한한다. 또한 대만 내 유통업체를 통해 서비스되거나, 영토 내에 자회사가 설립된 경우에만 게임 스타에 선정될 수 있다.

2023 게임 스타 콘솔 부문에서는 호요버스의 '원신'이 금상을 수여했으며, 은상은 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가 선정됐다. 동상은 '라이자의 아틀리에3: 종극의 연금술사와 비밀의 열쇠'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페르소나5 더 로열' 리마스터 버전, 그리고 디아블로4가 선정됐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명일방주'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원신'은 은상에 선정됐다. '프린세스 커넥트: Re Dive'는 동상을 수상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왕자영요', '벽람항로'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 영혜 펄어비스 대만오피스 COO(오른쪽)

PC 부문에서는 '원신'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리그 오브 레전드', 동상은 '발로란트'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검은사막과 메이플스토리, 라이자의 아틀리에3, 페르소나5가 선정됐다.

특히, PC부문의 경우 100여개의 경쟁작 중 이용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한다. 검은사막은 2017년 1월 대만 서비스 시작 후 올해로 7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대만 각지를 찾아 이용자를 직접 만나는 VOA(Voice of Adventurers), IP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쌓아왔다. 2005년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또한 지난해 초 약 4개월간 인기 PC 게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대만 서비스 7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은 디저트 DIY 체험 브랜드 ‘mydiybc(自己做烘焙聚樂部)’와 협업을 통해 기간 한정 ‘흑정령’ 생일 축하 테마의 디저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벤트 기간 중 이용자가 직접 찾아가서 흑정령 관련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