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길게 느껴졌던 2021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초를 뜨겁게 달궜던 트럭 이슈부터 연말의 중심이 된 NFT, P2E까지. 국내 게임업계는 외적, 내적으로 굵직한 변화를 동시에 맞았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슈들로 가득했던 2021년. 올 한해 우리를 주목하게 만든 이슈들을 월 단위로 정리했다.



1월


※ 주요 이슈

"우리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원한다" 트럭 시위의 시작


트럭 시위 전까지만 해도 유저들은 게임사에 항의하는 표시로 커뮤니티에 ●▅▇█▇▅▄▌이모티콘을 남기는 게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1월 '페그오' 커뮤니티에서 트럭을 활용한 이후 유저들의 시위 문화도 급변하기 시작했다. 항의 메시지를 받은 게임사는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고, 일부 게임사들에겐 유저들이 감사의 메세지를 담은 커피 트럭을 제안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 페그오, 스타트대시 이벤트 중단으로 유저들 '원성'
# 페그오 사태, 더 이상 ●▅▇█▇▅▄▌않는다
# 라그나로크 오리진 트럭 시위 시작, 라그 온라인/제로 유저도 동참해...
# 금강선 디렉터, "커피 트럭 제안, 개발진 모두가 감사"


코로나19, 게임산업을 가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지 1년. 게임 업계는 언택트로 인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게임 업계 전부가 그 호황을 누린 건 아니었다. 대형게임사와 중소게임사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더욱이 국내 게임 산업의 모판이 되었던 PC방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 "코로나19 여파, 대형게임사는 호황 중소게임사는 위축"
# 엔씨소프트, 주가 100만 원 고지 밟았다
# "자영업자 죽는다" PC방 사업주, 세종에 모였다
# 넥슨, 전 직원 연봉 800만 원 인상한다
# 초대형 연봉인상 4곳, 상장폐지 위기 2곳


※ 기타 이슈

# 로스트아크, 베른 남부 업데이트로 신규 355%↑ 복귀 318%↑
# CDPR 대표 '사펑 문제 사과, 개선 약속'
# 디아블로2 리메이크, "진짜 만드나요?"



2월


※ 주요 이슈

유저와 소통에 나선 게임사들


트럭 시위로 곤욕을 치른 게임사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총동원해 유저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러한 행보에 다른 게임사로도 트럭 시위와 소통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번져나갔다.

# 4시간 진행된 페그오 간담회, 무슨 말이 오갔나?
# 마비노기, "3월 중 간담회 열겠습니다"
# 세나2 트럭 시위...운영진 "소통 최우선 고려"


못 믿을 확률/확률형 아이템


트럭 시위와 함께 게임 내 확률 및 확률형 아이템 논란도 재조명됐다. 확률형 아이템 덕분에 게임사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과도한 결제 유도로 인해 다수의 유저가 게임에 더 많은 지출을 해야만 했다. 그 자체로도 논란의 소지가 있었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바늘구멍만큼 작은 그 확률 역시 게임사에서 조작했다는 이야기가 점점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에 자율규제에 맡길 게 아니라 확률형 아이템 자체를 규제하고 확률 시스템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 이상헌 의원 "협회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두려운가?"
# 무작위가 아니었다고? 메이플스토리, 추가 옵션 확률 이슈
# 뽑기와 확률? 사료 말고 정식으로!
# 그래서 누구를 위한 확률 공개인가


중국의 한국 문화 왜곡 논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의 동북공정 기반 역사왜곡이 이어졌다. 중국 게이머들은 특정 게임에서 한국의 한복이나 갓에 영감을 받은 의상이 출시되면 한국이 아닌 중국의 복식이라 주장했다. 더 심각한 건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중국 정부 차원에서의 움직임이 아닌 중국 유저들이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일부 국회의원이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 "갓은 중국의 문화" 또 우기는 中 게이머
# 어찌 감히 대국 게이머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겠소
# 김승수 의원, 중국 게임 동북공정 원천차단법 발의


온라인으로 개최된 '블리즈컨라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블리즈컨이 올해에는 '블리즈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개최됐다. 블리즈컨라인의 주인공은 디아블로였다. 루머로만 무성하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정식으로 공개됐고 '디아블로4'에 대한 새로운 소식들이 줄을 이었다.

# D2의 부활
# 근본이 돌아왔다! 디아블로4, 신규 클래스 '도적' 공개
# '오버워치2', 이번에는 스토리도 제대로 담았다


※ 기타 이슈

# 일론 머스크 "원숭이 뇌에 게임 가능한 칩 심어"
# 구글, 스태디아 독점작 개발 중단
# 블레이드&소울2 "MMORPG 액션의 정점을 찍을 게임"
# 중국, '가디언 테일즈'와 '이브 에코스' 외자판호 발급



3월


※ 주요 이슈

일본 열도를 뒤흔든 화제의 게임 '우마무스메' 출격


일본 서브컬쳐계 3대 베이퍼웨어라는 소리를 들었던 '우마무스메'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와 동시에 열도를 뒤흔들며 일본 양대마켓 1위를 달성했고, 이에 사이버에이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2억 엔(한화 약 2,38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953% 상승했다.

# 또다른 덕겜의 왕도, 우마무스메
# 우마무스메의 힘! 사이버에이전트, 日서 영업이익 1,953% 상승
# 제목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카카오 퍼블리싱 계약


언제 어디서든 수렵을 '몬스터헌터 라이즈'


'몬스터헌터 월드'로 시리즈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마침내 헌터들의 염원 끝에 스위치로 출시됐다. 밧줄벌레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경쾌한 액션을 녹여낸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출시 3일만에 400만 장이 넘게 출하되는 등 '몬스터헌터 월드'의 흥행을 이어나갔다.

# 몬스터헌터, 월드에서 한 걸음 더 내디딘 '라이즈'
# 몬스터헌터 라이즈, 3일만에 400만 장 출하


함께하기에 더욱 빛난 GOTY급 게임 '잇 테이크 투'


올해 최고의 다크호스 '잇 테이크 투'가 3월 27일 정식 출시됐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게임에 대한 것보다 '2인용', '혼자서는 못 하는 게임'이라는 부분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정식 출시되자 이러한 분위기는 쏙 들어갔다. 콘솔이 없다면 콘솔 게임기를 훔쳐서라도 해야 한다는 극찬을 받았던 게임들처럼, 친구가 없다면 친구를 만들어서라도 하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 "이 게임은 커플끼리 하세요"
# '잇 테익스 투', 친구가 없어 못하는 GOTY급 게임


※ 기타 이슈

# 넥슨,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까지 전면적 공개"
# 블리자드, AAA급 멀티플레이 게임 만든다
# 중진급 '줄사퇴', 바이오웨어의 위기
# 숫자로 보는 엔씨 사업보고서



4월


※ 주요 이슈

업계에 퍼진 블리자드 위기설


블리즈컨라인이 끝난지 한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블리자드 위기설이 업계에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블리자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 개발자들의 이탈로 인해 블리자드의 행보에 비상등이 커졌다.

# 블리자드의 정신과 '테세우스의 배'
# 오버워치 '짜잔형' 제프 카플란, 블리자드 퇴사


※ 기타 이슈

# 황희 장관 "컴플리트 가챠 금지법, 검토 필요하다"
# 높아진 판호 문턱, 사회주의 가치관부터 과금 유도까지 본다
# "넥슨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 라인게임즈 신작, "PC부터 콘솔, 모바일과 크로스플랫폼 5종"



5월


※ 주요 이슈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첫걸음


e스포츠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종목 즉, 게임이 특정 기업의 소유라는 점에 있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기업의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밸런스 등이 갑자기 바뀌는 건 물론이고 하루아침에 게임이 사라질 수도 있다. 지난 2018년 12월 블리자드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HGC를 폐지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모든 '히오스' 프로게이머는 직업을 잃었다.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순 없겠지만, 리그 중단 전 미리 알리도록 하는 '히오스법'이 산재한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 "리그 중단 미리 알려라" 유동수 의원, '히오스법' 발의
# e스포츠 게임사 독단 막아설 '법 테두리'


피노키오가 주인공인 국산 소울라이크 'P의 거짓'


네오위즈는 5월, 신작 콘솔 게임 'P의 거짓'을 공개해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잔혹 동화 액션 게임이다. 첫 공개 당시 국내에선 드문 콘솔, 그것도 다크소울과 유사한 분위기의 소울라이크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출시일과 기타 자세한 정보는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 "로스트아크, KUF 개발자 투입" 네오위즈 PC 신작 'P의 거짓' 공개
# 피노키오 소울라이크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첫 공개


※ 기타 이슈

# "밸브가 가격 경쟁 막았다" 스팀 반독점 소송
# 게임스컴, 올해도 완전 디지털로 간다
# 동숲과 스타크래프트, '2021 게임 명예의 전당' 올랐다
#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 RPG 전문 개발사 세웠다
# 크래프톤, '눈마새' 프로젝트 부활... 이영도 "건승을 빈다"
# "드퀘12만 기다리셨죠? 드퀘3 리메이크도 준비했습니다"



6월


※ 주요 이슈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는 올해 온라인으로 전면 개최됐다. 세간의 우려를 뒤로 하고, 내용은 비교적 알차게 구성됐다. 엘든링,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젤다 야숨 속편, 메트로이드 드레드, 진 여신전생5 등 기대작들의 정보가 대거 공개됐다.

# 대작 꽉꽉 담아 디지털로 돌아왔다! 'E3 2021' 미리보기
# 비평가들이 뽑은 최고의 기대작은? 'E3 2021 어워드'
# 마지막은 역시 젤다, 닌텐도 다이렉트 E3 2021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 셧다운제'


6월 10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규제챌린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와 비교해 과도한 규제가 있다면 검토해 최대한 개선한다는 게 해당 간담회의 골자다. 규제챌린지의 1차 과제로는 정부와 민간의 과도한 규제로 꼽히는 게임 '셧다운제'가 선정돼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다.

# 정부, '게임 셧다운제' 손본다
# 허은아 의원, '셧다운제 폐지' 의견 듣는다
# 전용기 의원,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대표발의
# 강훈식 의원, 셧다운제 '완화' 개정안 발의


※ 기타 이슈

# 게임 내 NFT 허용될까? 법원 23일 첫 판단
# 텐센트, AAA 콘솔 게임까지 만든다
# NFT 경매 '위믹스 옥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작 출품한다
# 검은사막 모바일, 中 판호 발급



7월


※ 주요 이슈

체질개선 예고한 넥슨의 첫 번째 타자 '프로젝트 HP'


넥슨의 신작 '프로젝트 HP'가 마침내 공개됐다. '프로젝트 HP'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호불호가 갈리긴 했으나, 넥슨이 기존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넥슨 "프로젝트 HP 변신은 궁극기 스킬"
# 프로젝트 HP, "소수 대전 모드 고려 중, 추후에도 PVE 없을 것"
# '프로젝트 HP', 그래서 쉬벌리냐? 포 아너냐?


밸브가 만든 휴대용 게이밍 PC, '게임 체인저' 될까?


밸브가 휴대용 게이밍 PC '스팀 덱'을 공개했다. 스팀 덱은 스팀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특징이다. AMD와 협력해 맞춤형 APU인 Zen2+ RDNA 2를 탑재했으며, 효율적인 저전력 구조로 최신 AAA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밸브는 전했다.

# 밸브가 만든 휴대용 PC 게임기, '스팀 덱' 발표
# '스팀 덱'은 어쩌다 이슈의 중심에 놓였나?


위기의 블리자드


그저 뜬소문으로만 여겨졌던 블리자드 위기설이 사실이 됐다. 신작의 부진 정도가 아니다. 급여 차별에 성희롱을 조장하는 사내 문화 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평등고용주택부(DFEH)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이다. 당시 대표였던 J. 알렌 브렉이 사임했으며, 이와 관련된 후속 조치와 조사로 개발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블리자드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셈이다.

# 美 평등고용부 액티비전 블리자드 소송, '성차별 성희롱 있었다'
# 블리자드 선임 디자이너 '지금 WoW 개발이 멈췄다'
#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 경질... 공동 리더로 체제 개편
# 디아블로4 디렉터와 제시 매크리, 블리자드 떠나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 소송 이슈 발발 후 한 달간의 타임라인
# '오버워치 맥크리', 결국 이름 바뀐다


※ 기타 이슈

# 마인크래프트, '성인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화면 크기 UP! 스탠드 개선!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공개
# 넷플릭스 '월구독으로 게임도 제공한다'



8월


※ 주요 이슈

'구글 갑질 방지'법 전 세계 최초로 통과


수수료를 30%나 떼 가는 인앱 결제는 부당하다며 외부 결제를 허용하라는 에픽게임즈와 정당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용이라며 인앱 결제만 허용하겠다던 구글, 애플이 대립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러던 와중 우리나라가 앱마켓 사업자가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에게 특정 결제방식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행위, 모바일 콘텐츠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하거나 삭제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구글갑질방지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소식을 들은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자신의 SNS에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언급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 구글갑질방지법 전 세계 첫 통과... 팀 스위니 "나는 한국인이다!"
# 애플에 외부결제 허용 명령한 美법원, '반독점법 위반은 아냐'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신작 대거 공개


넥슨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신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모바일 게임 중심이었던 이전의 간담회와 달리 이번에는 PC와 콘솔 신작도 많다는 점이다. 정통 루트슈터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을 비롯해 던파 IP 기반의 신작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 오버킬', 그리고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온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 이정헌 대표 "넥슨 미래 책임질 슈퍼 IP 10종 발굴하겠다"
# 3D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오버킬’ 플레이 영상
# "마비노기 모바일, 2022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
# 박용현의 PC/콘솔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 공개


기대는 실망으로, 블레이드&소울2


엔씨소프트가 성공을 의심치 않았던 '블레이드&소울2'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뽑기, 변신, 아인은 없으며, MMORPG 정점의 액션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한 것과 달리 실제 출시된 '블레이드&소울2'가 리니지2M의 무협판이라는 데에 유저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이는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엔씨의 주가는 85만 원에서 56만 원까지 떨어졌다.

# 후속작 그 이상의 완성작될까, 블레이드&소울 2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26일 서비스 개시
# '블소2', 이제 영기 없이도 비각인 아이템 얻는다
# 엔씨 "깊은 사과 드립니다", 블소2 서비스 개편 약속


웰메이드 K-게임 도깨비 공개


펄어비스의 신작 '도깨비(DokeV)'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26일, 게임스컴 2021을 통해 공개됐다.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신작 '도깨비'는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메타버스 시스템을 적극 채용하여 그간의 국산 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섬세하게 묘사된 그래픽은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펄어비스 '도깨비' 플레이 영상 최초 공개
# 영상을 통해 보는 '도깨비', 어떤 게임일까?
# '김대일 총괄 PD'가 직접 설명하는 도깨비
# 도깨비, 맵 크기는 영상 속 공간의 '10배'다


'셧다운제' 10년 만에 폐지 결정


심야시간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막는 '셧다운제'가 1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셧다운제'가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 수면권 보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과 게임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등 낙인효과가 생겨 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셧다운제'는 2022년 1월 1일, 정식으로 폐지된다.

# 국회 입법조사처, '강제적 셧다운제' 분석했다
# 청와대 "이번 주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 정부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
# 셧다운제 폐지법, 여가위 법안소위 통과... 내년부터 시행 전망
# 국회,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폐지' 통과


※ 기타 이슈

#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로 블록체인 경제 구축"
# 위메이드, NFT 적용된 '미르4' 26일 글로벌 출시
# 중국 "미성년자, 일주일에 게임 세 시간 허용"
# 일시적일까? 중국 "정신아편"에 판호株 타격
# 2시간 '진짜로' 꽉 채웠다, 새 정보 쏟아진 게임스컴 오프닝



9월


※ 주요 이슈

크래프톤 떠나는 배그의 아버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의 문법을 정립한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브렌든 그린이 정든 크래프톤을 떠났다. 그가 떠나면서 크래프톤의 개발 스튜디오였던 암스테르담의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도 함께 독립했다. 크래프톤과의 관계를 정리한 건 아니다. 크래프톤이 플레이어언노운 프로덕션의 지분 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브렌든 그린은 최근까지 '프롤로그'를 개발 중이었다. 그의 퇴사로 '프롤로그'의 행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브렌든 그린, 크래프톤 떠나 독립 스튜디오 개설


김형태표 스타일리시 액션 '프로젝트 이브'


시프트업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이브'의 최신 트레일러가 PS5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에선 드문 콘솔 게임이었기에 한 번, 김형태의 아트 스타일을 완벽하게 녹여낸 그래픽에 한 번,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퀄리티에 또 한 번, 게이머들을 놀라게 했다.

# 김형태의 AAA 퀄리티, '프로젝트 이브'로 제대로 뽐냈다


돌아온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2 레저렉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데인 경험과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블리자드의 내부 사정 탓에 여러모로 우려됐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24일, 정식 출시됐다. 올드 게이머들과 신규 게이머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답답한 서버 상태로 인한 날선 비판도 감수해야 했다.

# 마블 히어로도 디아블로는 못 참지
# 디아2: 레저렉션 출시 기념 눈송이 이벤트 시작
# '디아블로2'에 진심이었던 기자가 본 레저렉션
# 디아블로2: 레저렉션, '명불허전'


※ 기타 이슈

# 감나빗 대신 덱빌딩 RPG, 엑스컴 개발진 신작 '마블 미드나잇 선즈'
# 베요네타3와 마리오 영화 등장! - 9월 닌텐도 다이렉트
# 동접 70만 명 돌파 '뉴 월드', 플레이어 끝없이 몰렸다
# 리니지W '섭종까지 아인하사드 없다, 비슷한 것도 없다'
# 몬스터헌터 라이즈 PC, 2022년 1월 13일 출시된다



10월


※ 주요 이슈

확률형 아이템에 쏟아진 질타, 2021 게임국감


올해 게임국감에서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리니지W'가 비교대상에 올랐다. 국정감사에서 이상헌 의원은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시연하면서 매우 정교한 수준의 게임이라고 극찬했지만, '리니지W'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확률 BM을 고집한 결과, 게임의 퀄리티가 아닌 결제를 유도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수준만 높아졌다고 질타했다. 황희 장관과 유동수 의원 역시 확률형 아이템을 지적하며, 향후 법적 규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 국감에 등장한 하프라이프 VR
# "확률템 자율규제, 여전히 신뢰도 부족"
# 유동수 의원 "확률 BM 이대로 가다 '바다이야기'보다 문제"
# 황희 장관 "확률형 아이템 법적 규제 지원" 재차 확인


NFT-P2E 미르4에 날개를 달아주다


NFT-P2E를 달고 글로벌로 진출한 '미르4'가 스팀 동시 접속자 5만 명을 돌파했다. NFT-P2E 덕분이다. 흑철을 캐면 이를 드레이코 코인으로 바꿀 수 있고, 드레이코 코인을 다시 위믹스로 바꿔서 현금화할 수 있기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직전에만 해도 650~700원대에 머물렀던 위믹스의 가격은 '미르4' 출시 이후 약 2,300원까지 급등했다.

# 미르4, 스팀 동시 접속자 5만 명 돌파


서버 문제로 몸살 앓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2'


쾌조의 출발을 알린 '디아블로2 레저렉션2'가 때아닌 서버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서버 문제로 접속되지 않자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블리자드는 2주가 넘어서야 대응에 나섰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트래픽이 몰려서 서버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서버 문제가 발생해도 손실이 몇 분 분량 이내로 줄이도록 하겠다면서 개선을 약속했다.

# "태학아, 디아블로 서버 또 터졌다"
# "서버 중단, 롤백 죄송하다" 서버 이슈에 대한 개발팀 노트 공개


※ 기타 이슈

# 분위기 바뀐 대한체육회 "e스포츠 상무팀 창설에 노력"
# 김승수 의원 "정부, 동북공정 피해현황 파악도 못해" 지적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모방작, 예의주시 중"
# 정보유출, '그깟' 게임이 아니다
# 또다시 취소, 2022년 2월 '블리즈컨' 없다



11월


※ 주요 이슈

게임 업계를 강타한 마법의 단어 'NFT-P2E'


반년 전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만 아는 단어였던 NFT가 이제는 게임 업계 미래의 먹거리가 됐다. 기존 게임사들도 연이어 흐름에 몸을 맡겼고, NFT-P2E를 도입하겠다는 말 한마디에 게임주가 요동쳤다. 이에 게임위가 'P2E가 사행성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면서, 향후 게임사와의 피할 수 없는 대립을 예고했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IP, NFT 고려"
# 엔씨소프트, "NFT-P2E 게임 검토 완료"
# 네오위즈 3분기 매출 617억 원, "내년 P2E 서비스 선보일 것"
# 게임 NFT, 약일까 독일까
# 김규철 게임위원장 "NFT 게임, 사행성 있다면 안 된다"
# 장현국 대표 "P2E, 아무도 거역할 수 없는 패러다임의 변화"


다시 오프라인으로 '지스타 2021'


백신 접종으로 인해 1년 만에 '지스타 2021'이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여전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신작 개발 등을 이유로 넥슨, 넷마블, 엔씨 이른바 3N이 불참했지만, 그 자리를 시프트업과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가 채웠다. 시프트업은 '니케: 승리의 여신'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펄어비스는 '플랜8'의 개발 상황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 "게임 문화력 실감", 오프라인 돌아온 지스타 2021 개막
# 개발자 '김형태'가 걸어온 길
# 나는 '이터널 리턴'하려고 카카오 부스 왔다
# 펄어비스, '플랜8' 개발 상황 깜짝 공개!
# IGC 2021 몰아보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에 나선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에 나섰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탱하는 각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한편, 이들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 중이다. 결과는 나쁘지 않다. 바이와 진, 필트오버와 자운을 무대로 한 '아케인'은 호평과 함께 막을 내렸고 라이엇포지를 통해 공개한 신작들 역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 라이엇 포지 "매년 신작 출시, LoL 세계관의 다양한 게임 즐길 수 있을것"
# 롤권? LoL 대전격투 게임 '프로젝트 L' 깜짝 공개
# LoL이 라이엇 게임'즈'를 만드는 법


※ 기타 이슈

# '총체적 난국' GTA 트릴로지의 상점 복귀...락스타는 사과
# 블리자드, "디아블로4 & 오버워치2 출시 연기"... 신임 대표는 퇴사
# "지원은 하고, 간섭은 안하고" - e스포츠 발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
# 던파 기반 격투 게임 'DNF 듀얼', 공식 트레일러 공개
# 신규 앱 출시 금지당한 텐센트
# NFT 게임물 재판, 법원 직접 검증한다
# 국민의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법제화' 추진한다



12월


※ 주요 이슈

넥슨 신작 TPS '프로젝트 D'


넥슨지티가 개발한 신작 TPS '프로젝트 D'가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과 고유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 그리고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전략적으로 쓰는 방식은 기존의 슈팅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넥슨GT에서 개발한 팀 전략 TPS '프로젝트D'
# 아, 이래서 넥슨지티가 TPS로 만들었구나


시상식에서 게임쇼로 발전한 더 게임 어워드


게임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이하 TGA)가 10일, 개최됐다. 올해 TGA는 '잇 테이크 투'를 올해의 게임(GOTY)으로 선정했다. 한편, 올해 TGA에서는 시상 외에도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퀀틱 드림의 스타워즈 신작 등 여러 게임 영상과 정보가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TGA는 시상식? 이게 '진짜 게임쇼'다
# 엠바크 스튜디오 신작 '아크 레이더스' 마침내 공개
# TGA 2021 몰아보기


국내 게임시장 첫 선에 선 주요 게임들의 쇼케이스


연말을 장식한 국산 온라인 쇼케이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로스트아크'는 장기적인 게임의 미래를 위해 매출의 17%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이러한 금강선 디렉터의 결정은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던파페스티벌'은 절치부심한 개발진들의 모습과 개선을 이행한 결과, 호평이 앞섰다.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낸 윤명진 디렉터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연말 마지막 쇼케이스는 '메이플스토리'가 장식했다. 모험가 리마스터 자체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진다는 점에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 스페셜리스트와 신규 대륙 4개 발표, '로아온 윈터'
# 최대 레벨 확장과 대규모 개편, '2021 던파페스티벌'
# 모험가 직업 완전 리마스터! 메이플스토리 '데스티니' 쇼케이스 진행


확률형 아이템에 관심 보인 대선 후보 말말말


대선 후보들의 시선이 확률형 아이템에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연이어 확률형 아이템 문제를 다룬 데 이어, 확률형 아이템 문제 해결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철수 대선후보 또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편법으로 규제를 피한 도박"이라고 규정했다. 당장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정치권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이에 관한 얘기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후보, 대선 공약으로 '컴플리트 가챠 금지' 내세워
# 안철수 후보 "확률형 아이템, 규제 피한 도박"


※ 기타 이슈

# 전용기 의원, '확률 정보 검색법' 발의 예고
# "P2E 게임물, '규제 샌드박스'에 놓자"
# 돈 버는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마켓 퇴출 되나?
# "김건희 의혹, 게임인들의 명예에 관한 일"
#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멀티플랫폼 개발 환경 만든다
# e스포츠, 대한체육회 정식종목으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