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 도화가가 등장하면서 서포터 계열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드나 홀리나이트 외에는 사실상 선택지가 없었던 파티의 한자리에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서포터가 추가되었다는 것은 전투 환경이 더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너지 스킬을 제외하면 서로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는 딜러들과 달리, 서포터의 스킬들은 파티원들에게 작용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서로 합을 맞추는 것이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특히 도화가의 경우 딜러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효과를 받지 못하는 스킬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도화가를 육성하지 않더라도 주요 스킬들의 이펙트를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이로운 효과가 아닌 전투 이펙트까지 모두 알아둘 필요는 없으므로, 이펙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전투 이펙트 표시를 파티원의 이로운 효과 표시로 설정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 밟아야 해? 말아야 해? 딜러도 도화가의 스킬을 어느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범위 내로 들어가야 하는 장판형 스킬

◆ 묵법 : 해우물

바드의 음파 진동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 스킬이다. 도화가가 발산 트라이포드를 찍었을 경우 해당 범위 내에서 공격력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장판이 사라져도 2초간 더 유지된다. 사실상 무조건 밟아야만 하는 장판 스킬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공격력 증가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트라이포드와 무관하게 범위 내에서는 마나 회복량도 40% 증가하며, 도화가가 먹의 비호 트라이포드를 사용 중일 경우 소소한 보호막 효과도 받을 수 있다. 즉, 적의 공격이 너무 강한 것이 아니라면 경직 면역이나 피격이상 면역 스킬로 맞딜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 해우물은 딜러라면 반드시 알아둬야할 공증 장판이다


◆ 묵법 : 미리내

바드의 빛의 광시곡, 홀리나이트의 신의 율법과 유사한 스킬이다. 도화가가 푸른 별빛 트라이포드를 사용 중일 경우 사실상 파티원이 죽지 않게 해주는 최고의 방어 스킬이다. 즉사급 공격이 아닌 이상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범위 내에서 얌전히 맞거나 맞딜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 미리내 범위 안이라면 안전하니, 즉사기가 아닌 이상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


◆ 묵법 : 난치기

트라이포드에 따라 공격속도나 이동속도, 혹은 둘 다 제공해주는 장판형 스킬이다. 대체로 공격속도 트라이포드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해당 장판 위에서는 공격속도가 상승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공격속도가 굳이 필요없다면 억지로 밟을 필요까지는 없는 중요도가 낮은 장판이다.

만약 장판을 밟았을 때 캐릭터 머리 위에 '꽃길 바람'이라는 문구가 나온다면 이동속도도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이동속도 증가폭이 매우 크긴 하지만, 이동속도의 중요도는 낮은 편인데다가 다른 트라이포드가 범위 증가기 때문에 해당 트라이포드를 사용하지 않는 도화가도 많다.


▲ 난이 그려진 직사각형의 장판은 공속 및 이속 장판으로 중요도는 낮은 편이다


◆ 절기 : 몽유도원

도화가의 각성기로 바드의 심포니아, 홀리나이트의 알리사노스의 심판과 유사하게 넓은 범위의 파티원 전체에게 대량의 보호막을 생성해준다. 다만 이로운 효과 표시 설정을 했을 경우 이펙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도화가가 공중으로 올라가서 회전하고 있다면 너무 멀리 가서 보호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론 딜러 입장에서 도화가의 모션을 하나씩 보기는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도화가가 딜러를 위해 스킬 사용 타이밍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해당 스킬에 매크로 문구를 설정해두는 것이 베스트이며, 핑을 찍어 각성기를 사용 중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 도화가가 각성기에 매크로 문구를 입력해두면 서로가 편리하다


▣ G키를 눌러 상호작용해야 하는 스킬

◆ 묵법 : 환영의 문

도화가의 간판이자 도화가만의 특징인 스킬로, G키를 눌러 환영의 문과 상호작용하면 도화가 근처로 순간이동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딜레이가 거의 없이 순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전투 상황에 따라서는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생명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환영의 문은 슈퍼세이브 용도로 사용되기보다는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을 위해 쿨타임마다 사용하는 것이 보통인 실정이다. 따라서 환영의 문이 보인다고 굳이 G키를 눌러 상호작용하는 것보다는 그냥 무시한 채 전투를 벌이다가 정말 안되겠다 싶을 때에만 G키를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애초에 G키를 눌러 이동해도 오브젝트를 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도화가와 겹치는 것이 아닌 근처로 이동하게 되므로 이동한 곳이 안전지대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번외로 도화가가 강인함 부여 트라이포드를 사용 중이라면 순간이동 후 3초간 피격이상 면역 효과를 받을 수 있긴 하다. 다만 도화가 입장에서는 아이덴티티 게이지 수급을 위해 공간 중첩 트라이포드를 채용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피격이상 면역 효과를 바라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 G키를 누르면 도화가 근처로 이동하긴 하지만... 고정 파티가 아니라면 활용하긴 어렵다


◆ 떠오르는 해

도화가의 아이덴티티 스킬 중 하나로, G키를 눌러 상호작용 시 도화가 생명력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를 즉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직업 각인인 만개를 사용 중인 도화가일 경우 광역힐이 추가로 들어온다. 3단계 각인 기준으로 15%가 추가되므로 사실상 40%짜리 회복 구슬이라 생각하면 좋다.

해 구슬의 지속 시간은 1분으로 긴 편이기 때문에 사라질까 봐 빠르게 섭취할 필요는 없다. 또한 만개 3단계 기준으로 다른 파티원이 섭취하더라도 15%의 생명력은 회복되기 때문에 급한 것이 아니라면 생명력이 더 낮은 다른 파티원을 위해 양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본인이 위험한 상황이라면 빠르게 구슬로 달려가 G키를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 G키를 눌러야만 회복되므로, 위급하다면 스스로 찾아서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