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그만 남은 상황, 가진 스택은 111  갈길이 멀다~ 
크론트 1~2번과 걍트를 섞어가며 스택을 올렸습니다.
123스택이 되고나니 저도 모르게 기대감이 생기데요
지난번 동성공 스택과 비슷한 스택이었거든요
그러나 역시 실패 ㅠㅠ 이때가 갈림길이었던거 같습니다.


여기서 강화를 멈추고 150스택 이벤트로 받은 담금질한 돌을
계속 올려 12월초에 150스택을 받으면 그걸로 동트할지
아니면 123스택으로 강화를 계속할지 갈등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게 한번 발동이 걸리니까 그때까지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
결국 강화를 계속하는걸로~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매월 20만원정도 펄질을하며
게임을 즐겨왔는데 나름 취미생활에 투자하는거라 생각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하지만 그 선은 지키려고 했습니다.
헌데 방어구 동트를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과소비를 하게 됐네요.
금액을 정확히 쓰긴 그렇고 이번달에만 몇십만원을 더 썼습니다. ㅠㅠ


123스택에서 다시 시작한 강화, 하지만 베그는 붙어줄 생각을 하지않고
스택은 점점 올라가 147스택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펄도 기파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나에 몰입하면 그거만 보이는 편이라 동방어구셋 완성이라는
목표를 정하고나니 그거만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돈을 쓰고도 동방어구셋은 완성하지 못했고
얼마를 더 써야하나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론 다음달에 연말세일하면
크론석을 더사서 크론트를 해봐야겠다는 두가지 생각이 공존했습니다.


헌데 어제 정기점검후 생각치못한 할인쿠폰을 뿌리고, 펄상품 세일도 하데요;; 
아나~ 펄구입한도에 걸려서 펄을 더사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던 펄에 30프로 할인쿠폰을 써서 검은장인 패키지 하나 사서
광베그를 복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웬일로 고가 딱딱 붙어주고 2번만에 유를 만들었습니다. 
와 되는 날이네~


어제 그렇게 복구를 해놓고 오늘 접속하니 강화가 땡깁니다.
정가하려고 모으고 있던 은화 일부로 크론석을 사서 크론트 한두번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150스택에 가까운 스택이면 성공확률이 엄청 높을줄 알았는데
성공확률이 4.8%쯤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렸는데
생각보다 낮은 성공률에 조금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힘들게 올릴 의미가 있나? 그래도 전에 111스택에 지옥을
경험했던 생각을하니 그때보다는 낫지 않을까?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일단 크론석 체크!!
동강화하면서 그 어느것보다 확실하게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
강화 애니 고고~  슈~슈~슈~~ 슝~  펑! ㅠㅠ
그래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동강화를 하도 하다보니까
집중력도 떨어지고 압박감이 크다보니 제대로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느순간 내자신을 놔버린거 같은 기분이랄까? 될대로 되라~


다시한번 심호흡을 크게하고 크론석을 사서 체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강화 애니 고고~  슈~  슈~  슈~  슝~~  띵!!!   IV  --> V   헉!!
그렇게 큰기대를 하지않고 누른 강화버튼이라 얼떨떨했습니다. 


와~ 그렇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던 방어구 강화의 끝을 이렇게 보는구나!
떠밀리듯 막막함 속에 시작한 동방어구 강화,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두려움에 떨며 그래도 꾸역꾸역 하니까 되는구나!


중간에 내가 이렇게까지 동방어구를 만들어야 하나? 의구심도 들고
사냥을 많이 하지 않는 내게 그렇게까지 필요한 템인가? 의심도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한거 끝을 보자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휴~~~ 성공했다는 기쁨도 기쁨이지만 이제 강화지옥에서 빠져나왔다는
홀가분함이 더 큰거 같습니다. ^^   이젠 맘편하게 게임하게 될거같아 그게 더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