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he MMORPG, 검은사막 입니다.


우선,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된 모험 명성 등 밸런스 업데이트와

점령전 시즌5 리허설 과정에서 혼란을 느끼고 실망하셨을 모험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검은사막은 모험가님께서 보내주신 애정어린 질책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며, 

모 험가님께서 말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행동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4월 21일부터 약 30일간 캐릭터 밸런스를 집중 조정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모험가님이 불편을 겪지 않으시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모든 모험가님께 6종 버프 효과 30일 적용

 - 대상 버프 : 밸류 패키지, 외형변경권, 메르브의 팔레트, 카마실브의 축복, 암스트롱의 기술 교본, 클리프의 기술 특화 교본

 - 적용 기간 : 2018년 4월 21일 임시 점검 후 ~ 2018년 5월 21일 08시 까지

 ※ 기존에 해당 버프를 이용 중인 모험가님의 경우, 이용 중이시던 버프의 기간이 30일 연장됩니다.

 ※ 기존에 해당 버프를 이용하지 않고 계신 모험가님의 경우 4월 21일 점검 후 접속 시 해당 버프 효과가 적용되며, 추후 밸류 패키지

등의 아이템 사용 시 적용 중인 버프 기간에 사용하신 아이템의 기간이 추가됩니다.


 ◆ 전 서버 경험치 추가 획득 효과 적용

  - 효과 : 전투 경험치 100%, 기술 경험치 20% 추가 획득

  - 대상 기간 : 2018년 4월 21일 임시 점검 이후 ~ 2018년 5월 21일 08시까지 

 ※ 단, 검은사막 틴월드에는 전투 경험치 100% 효과만 적용됩니다.

 ※ 해당 효과 적용으로 인해 이후 4월 핫타임 시간에는 경험치 추가 획득 효과가 추가로 적용되지 않으며, 아이템 드롭율

상승 혜택만 진행됩니다.



둘째, 이 상황에서 거점전/점령전을 이대로 속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여 일시적으로 점령전 시즌5 리허설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재개 일정은 진행 시간, 진행 방법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적으로 안내드리겠으며,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서는 하단에 전해드리는 김재희 PD의 편지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르샤의 창 대회 진행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현재 갑작스러운 밸런스 변화로 인해 참여하시는 모험가 여러분께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의 예선전이 이미 진행되었고, 곧 본선이 진행되는 현재의 시점에서 대회를 중단하는 것보다는 

현 대회를 마무리를 하고 다음 아르샤의 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후 아르샤의 창 대회 진행 시, 경기 규칙, 진행 시기, 보상 등을 더욱 심사숙고하여

직접 참여하는 모험가님과 관전하는 모험가님 모두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최근의 업데이트 과정에서 불편을 겪으신 모험가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검은사막 총괄 프로듀서 김재희 PD의 편지를 전해드립니다.





검은사막 모험가님께 드리는 변화의 목표와 다짐




안녕하세요.

검은사막 총괄 프로듀서 김재희입니다.


지난 4월 12일부터 진행된 모험 명성과 점령전 시즌5 리허설,

그리고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로 게임 플레이가 달라지면서 혼란을 느끼신 모험가님께 먼저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큰 방향에 대한 결정은 사전에 모험가 여러분들과 충분히 소통을 했었어야 하나 그러지 못했던 점, 제 불찰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로 검은사막의 현재 문제와 저희가 바라는 변화의 목표,

그리고 최근 모험가님이 보내주신 다양한 문제 제기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묶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은사막은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담겨야 할 MMORPG입니다.


검은사막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MMORPG, 전투, 생활콘텐츠, 오픈월드입니다.

이 강점을 잘 살려 나가야 하나 돌이켜보면 저희도 변화가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16종의 캐릭터, 오픈 이후 메디아, 발렌시아, 카마실비아, 그리고 최근의 드리간까지.

엄청난 개발 리소스를 쏟아 부었음에도 게임 플레이에는 많은 개선과 변화를 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성장은 정체되었고 플레이 패턴은 단조로워졌습니다.

MMO의 특성을 더욱 더 살려서 많은 모험가님과 길드의 다양한 플레이 상황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큰 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방법을 선택해 왔지만,

이제 발전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룰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문제 의식으로 가장 먼저 진행된 모험 명성과 점령전 시즌5,

그리고 밸런스 첫 업데이트에 대해 사전에 양해와 의견을 구하지 못한 채 급하게 진행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캐릭터간 밸런스, 근본적인 문제를 고쳐 나가겠습니다.


'원콤'에 의존하는 고착화된 PvP 패턴, 점점 높아져 간 컨트롤 난이도, 잡기 기술 유무에 따른 직업 간 격차.

검은사막 모험가 분들이 제기해 주셨던 이런 다양한 문제들을 저희는 꼭 고치고 싶었습니다.


부연 설명드리면, 적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일명 '원콤'이 고착화되면서

‘원콤’에 죽임을 당하는 모험가님은 전투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각성 기술 등장 후 상태이상 면역 기술이 늘어나면서 컨트롤 난이도는 더욱 더 높아져만 갔고,

잡기 기술이 없으면 적의 막기와 슈퍼아머 기술에 대처하는 건 어려웠기에 직업에 따라 아예 승리하기 힘든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틀을 유지한 채 수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풀어낼 수 없다고 판단,

근본적인 규칙에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요컨대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의 핵심 목표는 잡기, 슈퍼아머, 무적, 가드, 이동기 등에 따른 큰 격차를 줄이고

컨트롤과 콤보 자체도 좀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전투의 본질적 재미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 19일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으나

아르샤의 창 대회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일부 캐릭터에 대한 조정 방안이 함께 적용되지 못하고

많은 부분에서 추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부족했습니다.


현재의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하기 위해 약 30일간 해당 업데이트에 집중하겠으며,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모험가 여러분이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전 국가에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글로벌 포럼에 대해서도 검토하겠습니다.


MMORPG 본연의 재미, ‘성장’을 재밌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MMORPG 본연의 재미는 ‘성장’입니다. 그러나 많은 모험가님이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면서도

공격력 1 또는 2를 올리기 위해 수개월에서 일 년 이상 걸리고 있을 정도로 플레이가 정체되어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카프라스 돌파를 도입하고 사냥터의 액세서리 드롭률을 2배 상향하게 되었으며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희 최종 목표는 현재 소위 ‘교복 세트’라고 불리는 수준의 장비를 사냥터 드롭 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보다 좀 더 쉽고 재밌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이후의 단계도 현재보다는 어렵지 않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모험 명성도 이러한 맥락으로, 지금까지 오랜기간 어렵게 모은 은화로

잠재력 돌파라는 큰 리스크를 이겨낸 모험가님에게 성장에 대한 목적과 즐거움 그리고 보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어도 한 순간의 실수로 쉽게 죽는 경우를 줄이는 것이 기획의도였으나

모험 명성에 따른 PvP 밸런스 격차가 저희 의도보다 과하게 벌어져 많은 모험가님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차주에는 모험 명성에 따른 피해 감소 증가 수치가 하향 조정되며,

이에 따른 피해량도 조정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조정을 통해서 다듬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착화된 점령전.. 시즌5 룰을 완성도를 높여 적용하겠습니다.


점령전은 검은사막의 최종 전투 콘텐츠입니다.

그러나 시즌4가 지속되면서 점점 전투 발생 빈도가 줄어들었고 긴장감은 떨어졌습니다.

점령 길드 또한 고착화되면서 일부 국가의 경우 한 길드가 반 년 넘게 점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점령전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점령전 시즌5를 기획하면서, 규모가 다소 작은 길드일지라도 강력한 길드가 지키고 있는 성을

다양한 공성 병기와 함께 전략, 전술로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점령전 그 자체가 재밌는 콘텐츠가 되길 원했습니다.


▶[참고 : 검은사막 개발진이 전하는 점령전 시즌 5]


그러나 이 의도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캐릭터 간 밸런스의 근본적 문제를 더 해결하고

이미 안내드린 점령전 시즌5 룰도 좀 더 다듬어서 다시 시작해야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지금의 리허설은 임시 중단하고 개선하겠으며,

상세 일정은 모험가님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뒤에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전에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은사막은 오픈 이후부터 개발한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급한 마음에 완성도가 부족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개발팀은 향후 밸런스의 큰 틀을 조정하거나 대규모 신규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

내부 테스트를 지금 보다 더욱 더 충분히 거치는 한편

모험가 여러분께 사전에 안내되고 의견을 구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추가로 모든 콘텐츠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필요시

사전 FGT를 진행하여 업데이트 이전에 모험가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습니다.


끝으로, 최근 업데이트 과정에서 모험가님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 재미있는 검은사막을 만들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1:1 문의,

인게임 채팅 뿐만 아니라 포럼 등 외부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주시는 모험가님의 모든 의견을 더욱 더 경청하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