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패치는 아시다시피 캐릭들 간 상성계수를 최대한 하나로 통합해 향후 밸런스패치를 지금보다 수월하게 하기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모두를 하나로 통합했다면 기준으로 삼은 지표나 클래스가 있을텐데 체감상 가장 물몸이라 평가받는 레인저나 닼나 혹은 그 이하급인 것 같습니다. 즉 모두를 물몸으로 만들어 누구는 죽고 누구는 안죽고가 아닌 평등하게 모두가 딜찍누 당하는 상황입니다.

개발사가 상성계수에서 다크나이트,위치,위자드 같은 광역 마딜캐릭 상성을 의도적으로 낮춰둔 이유는 상성계수를 만든 이유로 설명한 닼자치 마딜시대 때문일겁니다. 기본적으로 격투가,미스틱을 제외한 클래스들은 마법방어력이 물리방어력 대비 낮습니다. 즉 물리딜을 넣는 대부분의 클래스에 비해 마딜을 넣는 소서러,다크나이트,금수랑,위치,위자드(발키리는 모르겠음)는 태생적으로 딜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한다는 얘기죠. 

이런 상황에서 (신)각성 3대장이라 불리던 다크나이트,위치,위자드는 높은 적중력을 지닌 광역 마딜을 뻥뻥 넣어버리니 대부분의 캐릭들은 몸이 터져나갔고 이걸 보다못한 개발사는 가장 사기던 다크나이트를 공개적으론 지구력같은 유틸을 죽이고 잠수로는 적중과 상성계수로 딜을 죽여나갔습니다. 물론 잠수패치는 위자치도 같이 말입니다.(+미스틱) 이렇게 마딜이 상성계수로 잠수너프 당해서 딜이 잘려나갔지만 엄청난 유틸을 지닌 위자치(위자드 ㅠ)는 유틸덕에 그럭저럭 살아갔지만 딜밖에 없던 다크나이트는 관짝에 박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전승이 나오면서 물딜,마딜 상관없이 전승 잘나온 캐릭 위주로 딜찍누 메타가 돌아오면서 단단함의 대명사인 미스틱도 전랭 화살 한두발에 뻥뻥 터지는 상황이오고 전승 오버딜 메타가 계속 지속되니까 유저들은 화가나 개발사에 항의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처자 개발사가 유저들 달랠려고 가장 크게 선보인게 이번 물몸 상성계수 통일화입니다.

상성계수가 통일화되면서 비교적 상성계수가 낮았던 마딜 캐릭들은 갑자기 존나 쌔져버렸고 상성계수가 높았던 일부 물딜 캐릭(란 포함)은 딜이 잘려나갔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점은 상성이 높았던 캐릭들이 전승 딜찍누 메타에서 사기란 소리를 듣던 클래스도 있지만 자이언트같이 병신에서 못벗어난 클래스도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딜도 짤리고 몸도 존나 약해진 이상한 특이점에 도달해버린겁니다?.

현재 상성계수의 대명사로 불리는 다크나이트-미스틱의 관계가 거의 수평으로 변했습니다. 옛날에 코파며 다크나이트를 잡던 미스틱들은 고인물과 스팩괴물들만 남은 다크나이트에게 이젠 처맞는 상황이 왔으며, 전승 딜찍누 메타가 위자드-소서 쌍두마차로 흘러가는 지금, 전승 딜너프 없이 모두를 물몸으로 만든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펄어비스가 의도한 패치는 근접캐릭들이란 뒷걸음 가드 하다가 위자드 벼락-잔류번개-번개폭풍:고압에 아.무.고.토 못하고 죽는건가요? 

지금 물몸메타에서 가장 안맞는 캐릭터는 슈아 비비기 캐릭입니다. 대충 설명하면 각성 위자치랑 가디언, 란 정도겠네요. 근데 위자치는 존내 쌔져서 그냥 전승하면되고 가디언은 뭐... 란은 할거면 그냥 전 처럼 애정으로 하면 될거같아요. 갈아탄다면 무적 이동기 계속쓰는 금수랑이나 스킬 빠르게 많이쓰는 전승 다크나이트, 쿠노이치, 닌자, 무사, 매화 같은거 하면 될듯합니다. 정 아니면 원거리도 괜찮구요. 

란보다 1.5배는 단단한 미스틱들도 400방이 1초컷 터져나가는 지금 공셋 전란은 솔직히 자살같습니다. 이정도면 공셋 전란은 거점전 참여하는게 길드에 민폐수준이에요. 저도 어제 거점전&길드 붉전하고 간부진에 잠시 거점전 쉬겠다고 얘기드렸습니다. 지금은 차라리 각란해서 1:1 일방적으로라도 안처맞거나 전란으로 사냥만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