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7살인가 8살인가 하튼 어릴때 있었던 일인데
외할머니댁이 저 아래 고흥쪽임
밤에 자고있는데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정확히 어떤 소리였는지는 기억안남)
근처에 자고있는 어른들 전부 깨워봤는데 아무도 안일어나서 옆방 장지문까지 열어서 옆방 어른들도 깨워봤는데 아무도 안 일어나는거야
혼자 무서워하면서 잠들었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나오는데 마침 옆 방에서 일어난 사촌언니가 나오길래 말 꺼냈거든?
언니가 창문으로 살짝 봤는데 온통 새까만 사람이 사냥개(그 검정 사냥개있자너)랑 같이 있었다는거야
아 그랬냐고 하면서 그날은 한참 그 얘기 하다가
담날 다시 물어보니까 사촌언니가 자기는 그런말 한 적 없다고 하더라

뭐 후 썰이 하나 더 있긴한데 내가 실제로 겪었던 일 중에선 이게 제일 소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