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논쟁을 일으키자는 글이 아님을 우선 강조드립니다.

저는 고창에 치적이니 이끼늪이 방깍이 몬스터에게 묻게 해달라니 이런 눈에 보이는 딜 상승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번 스마게식 패치 자체의 주 목적이 사전작업 완화에 중점을 둔거라고 보고 있고 지표상 엇나가는 부분들을 칼질하고의 두가지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쪽으로 많은 시도를 보인 클래스가 버서커 창술사 디트라고 보고있어요.

버서커는 날아오른게 맞는것 같고
창술사는 실패한 패치이고
디트는 운 요소의 개입을 완화시키려는 흔적이 보입니다.

호크또한 옆그레이드긴 하지만 사전작업 자체는 완화된것처럼 보이구요

사실 서머너는 이번패치의 수혜..랄까 방치되어 온것들은 내팽겨치고 특화 효율이나 연구해봐~ 라는 요상한 숙제거리만 받았죠.

실제로 연구된 글들중 일장일단이 있고 그냥 특화쪽므로도 키워볼 수 있구나정도의 선택지는 늘어난듯 하네요.

다만 서머너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소환수 ai,
다른직업은 시도라도 해본 사전작업 완화의 시도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가만 생각해보니 서게분들이 말한 이끼늪이 묻어 있게 해달라는걸 보고는 와 이거 괜찮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정도 잠재력 높은 시너지 스킬에 지속시간까지 길게 한다는건 여러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는 생각해요

만약6초로 지속시간을 늘리면 사실상 몹을 딜하는 시간중 거의 절반가량이 어마무시한 방깍상태로 유지되어서 게임사 입장에서는 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럼 그만큼 쿨타임을 늘린다?
서머너들의 스킬트리를 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숙제중 하나가 고창과 이끼의 쿨을 맞추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늘어난 이끼의 쿨을 바라보면 이미 주력기 콤보가 기형적이 구조를 가지게 되어버려서 대부분의 서머너는 싫어할겁니다. 물론 난 딜러가 아니라 그냥 디버퍼가 좋다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서머너들은 서머너를 원거리 딜러로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럼 방깍수치를 낮춘다?
지금도 이끼 고창의 가대 리턴값은 사실 리스크에 비해서 터무없이 낫다는 서머너분들 많습니다. 그래서 고창에 치적이라도 붙여달라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2트포 자체가 쓰잘데기 없는것들뿐이라..

게임사 입장에서 보면 요 이끼늪이라는 시너지를 건들기가 참 애매합니다.

그럼 어찌하라는거냐?
여기서부터가 본론입니다.

사실 서머너의 기대 딜량 자체는 개인적으로 충분히 준수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끼 고창 콤보가 운 요소 개입이 심한 기도메타인데 비해 리턴값이 낫다는 거고 사실 이 리턴도 실력이 아닌 운에 따라 못받을 경우가 생겨서 그래요.

얼마전 딜대결 이슈에서 서머너분이 한번 꼬여버리는 바람에 딜량이 폭망하는 경우가 생기는 반면 이번 쿤켈에서는 뇌속이라는 이점과 3창 다 때려박는 등의 서머너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었죠.

그렇다면 최소한 운이 개입하는 요소만이라도 줄여줬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이끼에 고창이 진정 한세트로 동작할 수 있게 바꾸는거죠.

어떻게?
이끼-고창 콤보가 아닌
고창-이끼 콤보가 가능하게 하는겁니다.

이끼에다가 고창 후딜 캔슬 기능 하나만 달아주면 된다는거죠.

그럼 서머너들이 싫어하는 이끼 뿌려놓고 몹이 가만 있길 바라는 기도메타가 아니라 고창 각을 정확히 재고 이끼를 깔아주는..

말그대로 고창각만 제대로 재면 리턴값을 온전히 받을 수 있게 만들자는 겁니다. 낮은 천장이 존재한다면 최소한 천장 주변까지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도달하고 싶어요.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자체적인 딜이나 치적등의 수치를 건들지 않고 파티 전체의 딜 인플레이션도 일으킬 요소도 없이 서머너들이 바라는 운빨 좆망 기도메타 완화와 최소한 주력기의 리턴 값이라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패치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서머너가 우선은 가져갈만한 개선안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직업 키우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과도한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