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팟은커녕 같이 자주다니는 사람도 없고 주레 흑요 전부 공팟으로 다니는 유저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딜러들마다 차이가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주레 빙레기에서 2데카꼽는 인파도 봤고 레바에서 4데카박는 배마도 봤습니다. 물론 안죽고 클탐도 빨리나오는 파티도 많았구요.

넬라 버리고 딜에 치중하면 워로드도 30퍼 먹는다, 되게 좋은 소식입니다. 파티원들 안정성은 떨어지겠지만 어쨌든 워로드도 작정하면 딜로 1인분이 된다는거니까요.
근데 공팟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이랑 다녀보니 하도 터질때가 많아서 자연스레 안정적인 쪽으로 트리를 타게되네요. 흑요돌면서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어떤 팟은 바드에 넬라실드까지 써도 데카가 남아나질 않습니다. 이런 팟은 딜하겠다고 넬라버리면 4페전에 터질 팟입니다.

어떤 팟은 클까지 큰 패턴 거의 안맞고 데카 안먹는 잘하는 딜러들이 있습니다. 이런 팟은 안정성이 보장되니 워로드가 딜쪽에 치중하면 더 빠르게 깰 팟입니다.

어떤 팟은 방밀-배쉬-버캐 파불에 차스까지 박아도 3페 무력이 안터집니다. 이런 팟에선 방밀을 10주고 갔으면 혹시 무력이 터지진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결국 파티원들 실력은 로또고, 저는 그걸 사전에 알 방법이 없으므로 자연스레 안정적인 트리를 타게됩니다. 전 흑요갈때 가디언 수호에 방밀10 배쉬4 넬라10 실드로 들고갑니다. 이러면 배쉬공증도 없어서 딜쪽인 측면은 부족하겠지만, 무력과 안정성은 보장됩니다. 설령 10초남기고 깰지언정, 깨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오늘도 데카가 없는 상태에서 딜러들이 반피이하가 되었고, 마지막에 그냥 다같이 바드실드에 넬라받고 딜해서 버서커분 딸피상태로 12초남기고 잡았습니다. 4페진입때 1데카밖에 없어서 많이 위태로웠고, 그래서 다들 더 몸을 사리지 않으셨나 생각합니다.

결론은 전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항상 평균 이상의 딜러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넬라까지 버리면서 딜에 집중하긴 힘들거같습니다. 제 워로드로서의 역할은 딜은 떨어지더라도 확실한 무력과 50퍼뎀감 실드로 느리더라도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는겁니다. 시간은 넉넉한데 피 5퍼이하로 남기고 데카로 터지는 팟은 이제 싫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