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티어 쌍레기 시절부터 무적회피를 껴 왔고
배니싱 패치 후 원한으로 바꾼 유저입니다.
단, 서머너가 파티에 있는 경우는 무적회피와 원한을 사용하였습니다.

무적회피 사용 기간도 길었고, 원한 또한 지고의 섬 패치 직후부터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무적회피는 딜링용 각인이 맞습니다.







위는 무적회피, 마나의 흐름 착용 후 공팟 벨가누스를 잡았을 때 클리어 타임입니다.
고정팟이 아니기 때문에 클탐이 들쭉날쭉하지만, 평균 10~12분 정도가 남습니다.








위는 원한2, 최마증2를 끼고 벨가 공팟을 갔을 때 클탐입니다.
마찬가지로 클리어 타임이 10분~12분 정도로 남습니다.

매번 멤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하기 힘들다고 하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주관적인 입장으로는, '무적회피 충분히 딜 각인 맞습니다.'
단, 원한2보다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저는 대충 6~8%정도의 데미지 증가 효율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된 상태 유지 시간, 짤딜 무시 횟수, 위급한 상황에서의 슈퍼세이브 능력.
무적회피를 각인함으로서 얻는 메리트는 충분히 강력합니다.

실제로 원한을 꼈을 때에 비해, 무적회피를 꼈을때가 최소 2~3패턴 정도는 딜각이 더 나옵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숙련도 부족'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안 써봤기 때문에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오히려 숙련도가 높을수록 무적회피로 만들 수 있는 딜각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건 배니싱 패치 전, 무적시간이 길었을 때 이야기고
현재로서는 무적회피보다는 원한이 훨씬 메리트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적회피를 뺀 지 오래되었지만, 배니싱 패치 전만큼 절실하게 무적회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으니까요.


문제는 원한이 클리어 타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레이드가 칼엘리고스 단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흑요, 벨가 전부 원한을 끼든 무적회피를 끼든 클탐 별 차이 없습니다.
클탐이 10분 미만으로 내려가면 그건 숙련도에 문제가 있는거지, 각인이 문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숙련된 유저 4명이 모인다면 중갑여가로도 10분컷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무적회피 충분히 딜각인 맞습니다. 써보지도 않고 '숙련도 부족이다'라고 넘겨짚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