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성능 상관없이 화려한 이펙트와 광딜 좋은 캐릭 좋아한다
첨에 서머너보고 완전 이거다. 무조건 이거다 싶었다
바람새, 물정, 윙드스피릿 같이 특이하면서 화려한 마법에
아이덴티티와 고대의창까지.. 

그런데 현실은 고창 딜뻥을 위한 용도로 이끼늪과 엘씨드를 같은
타스킬과 느낌이 전혀 다른, 부두술 같은 느낌의 스킬을 쓰고 있다
그리고 마력의 결정체와 전류 방출, 대지 폭발같이 거의 똑같이 생긴걸 
왜 날리기, 잔류남기기, 소환하기로 약간의 구조만 다르게 3개의 스킬로 만들었을까 싶다
이정도는 그냥 트라이포드로 바꾸게 하고 취향에 따라 다른 컨셉의 필러스킬을 만들지 않았을까
디아3 마법사 생각해보면 체인라이트닝 같은게 필러가 될 수 있고
와우의 생명력 흡수같은 줄기모양의 스킬을 채널링 스킬을 필러스킬로 만들 수도 있다
아니면 서머너답게 폭탄 양을 보낸다든가, 새가 날아와서 폭탄을 떨어뜨리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서머너면 이름에 걸맞게 소환수위주의 마법을 썼으면 좋겠는데
불도 쓰고 물도 쓰고 정령도 쓰고 번개도 쓰고 대지마법도 쓰고 이끼늪도 쓴다
그리고 만렙이후 주요스킬 보면 내가 원하는 예쁜 스킬은 별로 안쓰고
동그라미 날아가는 필러스킬이나 이끼늪 엘씨드를 써야한다
(사실 엘씨드는 서머너 컨셉에 맞지만, 엘씨드의 트라이포드가 문제인듯)

그리고 걱정되는건 이렇게 컨셉폭이 넓은 서머너 떄문에 다음 마법사 컨셉을 잡기가 쉽지 않다
엘리멘탈 마법이 나와도 서머너와 겹치는게 있고, 정령사가 나와도 겹친다
옛날 던파의 상황이랑 비슷하다. 엘마와 엘바머가 불,물,번개,얼음,빛, 암흑 다 썼으니까
아마 이후에 나올 마법사는 던파처럼 완전 하나의 컨셉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얼음만 사용하는 빙결사, 바람만 사용하는 스위프트마스터 같이 말이다

아니면 서머너를 처음 봤을 때 처럼 기존에는 없던 특이한 마법컨셉을 새로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
하늘에 허공에서 암흑의 포탈이 열리면서 촉수가 나온다던지, 
영화 가위손 처럼 손톱이 엄청나게 커져서 손톱으로 긁는 다던지
머리카락이 칼과 창이 된다든지 애니메이션 더페이퍼처럼 종이로 무기를 만들거나
종이비행기를 날려서 심장에 꽂는다던지. 사실 그런걸 더 기대한다

그런데 이번 홀리나이트 스킬을 보니 별로 새롭지 않은 스킬들이여서
처음 로아 스킬을 봤을 때의 감동은 없었고 앞으로도 저런 식(하나의 단독적 컨셉)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최근직업인 암살자 스킬들을 봐도, 새롭고 참신한 스킬이 아닌 직업 이름에 어울리는 스킬들만 있었기 때문이다
암튼 혹시라도 바뀔 수 있다면 서머너의 컨셉에 맞게 대지 붕괴, 이끼늪, 방출된 의지는 없어졌으면 좋겠고
마력결정체, 전류방출, 순간 폭발같은 필러도 모양이 다른 서머너 다운 스킬들로 재탄생 했으면 좋겠다
마력 질주, 쏜살 바람새, 윙드스피릿같은 특이하고 예쁜 스킬이나
정령소환, 고대의창과 아이덴티티 같은 무언가를 소환하거나 불러내는 스킬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요약
서머너는 컨셉이 너무 넓다. 엘리멘탈 마법은 소환마법으로 바꾸고
다른 엘리멘탈 직업 혹은 새로운 컨셉의 마법 직업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