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하던 건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써봅니다.

 

무한의 용군단의 행동목표는 역게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검은늪 - 다크포탈 저지 시도 - 신생호드 탄생하지 않음

 

옛 솔름 - 아서스의 노스렌드행 저지/암살시도. 2대 리치왕 탄생하지 않음

 

옛 언덕마루 - 스랄 암살시도. 신생호드 탄생하지 않음

 

하이잘 전투 - 아키몬드의 전진시간을 앞당겨 호드/얼라는 악마들을 막고있는데

아키몬드가 호드/얼라 방어진영보다 앞서가서 이미 세계수 에너지를 빨고있음 - 아키몬드 파워업. 멸망.

 

시간의 끝 - 노즈도르무가 용의 영혼을 가지러 오는 과거로의 시간선을 막고 있음. 용영 없으면 데스윙에게 멸망.

 

 

 

이처럼 어떤 시간선이든 무한의 용군단이 성공하면 - 아제로스는 멸망하게 되는 시간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들 아실것인데

얘네는 왜? 그러는걸까요?

 

 

 

이제 시간을 벗어나 살아가는 무르도즈노는 한때 위대한 용의 위상, 시간의 지배자 노즈도르무였습니다. 노즈도르무는 티탄에 의해 자신의 최후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에 고통받던 노즈도르무는 고대 신의 꼬임에 넘어가, 예정된 죽음을 피하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노즈도르무는 시간의 길을 산산이 흩어버리고, 새로운 용군단... 아제로스의 미래를 위협하는 무한의 용군단을 만들었습니다.

 

공홈 설정입니다. 자신의 예정된 죽음을 피하기 위해 무한용군단을 만들고

시간의 길들을 조작하는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위와 같이 시간의 길을 조작할 경우 아제로스는 멸망합니다.

 

아제로스의 멸망 = 자신의 죽음을 피할수 있다 라는 생각이라는 말이 되는데

도통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아제로스가 멸망한다는건 아제로스에 사는 생물체 즉 노즈도르무 자신과

청동용군단도 모두 멸망할텐데요. 어떻게 시간의 길을 바꾸는 행위가 자신의 죽음을 피하는 길이라는 걸까요?

 

무르도즈노는 시간의 권능이 있어서 자신의 죽음이 닥쳐오는 원래의 세계를 버리고

다른 시간선으로 가서 살려고 하는 거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냥 이 세계에서 사라지면 그만인데

굳이 현재 자신이 속한 시간의 인과관계를 애써 바꾸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경우도 설득력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