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린 서머문

아스트라나르 순찰대 대장이었는데
연인 페린을 사울팽의 손에 잃고
눈 앞에서 실바나스가 텔드랏실을 불태우는 걸 보며 능욕당함

심지어 포세이큰으로 되살려진 다음 어둠해안 격전지 호드(언데드)측 인물로 나옴
실바나스가 아서스에게 대항하던 자신을 투영했는지 상당히 아꼈죠
델라린이 뜬금없이 포세이큰에 붙은 이유는 엘룬에게 배신당했다는 실망감 등등 아닐지...생각합니다

연인인 페린은 어둠땅에서 등장하는데
가시의 전쟁으로 희생당한 칼도레이 영혼들이 전부 나락에 가있는 만큼 페린도 나이트페이 대장정에서 토르가스트에 갇혀있는 모습으로 나옴
플레이어가 데리고 나오는데 델라린이 죽은 줄 알고 델라린의 영혼도 구원해달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후 칼도레의 영혼들이 아미드랏실의 씨앗 안에 깃들었으니 페린도 깃들었을 테고
이번 에메랄드의 꿈 대장정 마지막에 혼자 떨어져있는 델라린에게 말을 걸면 언데드가 된 자신은 저들과 어울릴 수 없다면서 혼자 떨어져있는데

갑자기 위습 하나가 델라린의 주변을 돌다가 날아갑니다
델라린은 이미 죽어버린 연인의 이름을 부르고 흐느끼죠...

이후 벨라메스에 정착하는걸 보면 본인도 용서하고 엘룬도 용서한듯
단편소설 <비가>를 인상깊게 봐서 참 감회가 새로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