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기유저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잘아타스>

잘아타스는 아제로스 세계혼의 자리를 꿰차려는 것이 아닐까?

지금까지 스토리로만 보면, 잘아타스는 지금까지 악역들처럼 장대한 서사를 마무리하고 레이드보스로서 퇴장을 준비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된 '패권' 영상을 보면서 모순점을 느꼈습니다. 생존만이 목적인 양반이 왜 ㅁㅁ하려는 걸까? 하고 궁금증이 생겨버렸어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여태껏처럼 잘아타스에게는 숨겨진 목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을 끄적거려봤습니다.


1. 잘아타스의 철칙: 절대 영웅(유저)과 싸우지 않는다.

잘아타스는 워3 이후 영웅이라는 무리들의 무자비한 살육을 지켜봐 왔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잘아타스가 농락하고 파멸시킨 숫한 우두머리 NPC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존재였습니다.

그는 영웅들이 사실상 우주의 섭리를 등에업은 필연적 존재라는 것을 알게됐으며,

이를 통해 절대 그들의 타깃이 돼서는 안된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과 적대하기 보다는 보상을 주면서 이득을 꾀하는 방식을 택해왔던 것입니다.

공허의 존재인 주제에 미형의 육체를 엄선해 사용하는 점도 영웅들의 마음을 염두에 둔 거 아닐까요?


<잘아타스의 진심설득에 넘어가버리는 살라다르>

2. 잘아타스의 목적: 영원한 생존

최근 공개된 영상 '패권'에서 잘아타스는 자신의 유일한 목적을 밝혔는데

그는 그건 바로 '생존'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만 있으면, 언제가 됐든 어떤식이든 만회할 수 있지만 죽으면 끝이라는 것이 잘아타스의 지론입니다.

잘아타스답지 않게 진심을 담은 말을 해서

자신을 눈꼽만치도 믿을리 없는 살라다르의 마음까지 되돌리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3. 한밤에서 잘아타스의 목적: 아제로스의 파괴?

지금까지 공개된 한밤스토리만 보면

마치 잘아타스가 아제로스를 파괴하고 세계혼을 흡수해서 제2의 디멘시우스가 되려는 야욕을 내비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건 앞서 말한, 영웅들과 척을 지지 않는다는 '철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지금까지 하던것처럼 이리저리 통수치면서 생존해가면 되는데

왜 이런 무리수를 두면서 유저들의 템 수급기가 되길 자처하는 것일까요?


<무슨생각인지 무리수를 둬 자살각 세게 잡는 잘아타스>


3. 영원히 생존하는 길: 영웅과 공동운명체 되기

여기서부터는 완전히 추측입니다. 어떤 메커니즘으로 세계혼이 되는건지도 설명을 못하겠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의도만을 예상해보면...

디멘시우스까지 무찌르면서 잘아타스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계획도 영웅들과는 되는구나, 영웅들과 같은 길을 걷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생존의 길이구나"

그런데 문제는, 그냥 영웅의 조력자만으로는 생존이 보장이 안된다는 겁니다.

수많은 선역들이 그러했고, 우주의 섭리나 다름 없는 존재일지라도

마나폭탄이나 자비우스 장풍 같은것에 꽥 하고 죽어버린다는 것을 잘아타스는 압니다.

하지만 만약 영웅들의 목숨줄을 쥐고, 영원히 갑으로 남는 법이 있다면?

이정도 목표쯤은 돼야, '생존왕' 잘아타스가 자신의 목숨을 베팅해가며 도박을 걸만하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눈나가 아니라 엄마가 될지도 모르는 잘아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