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민주노총이 여의도 당사 당 대표실을 기습 점거하자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수배 중인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당사 점거를 양해하기도,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퇴거시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특히 촛불 시위와 정권 교체 과정에서 '우군' 역할을 한 노동계와의 관계에 금이 갈 것을 우려하면서도 이번 당사 점거를 신호탄으로 해 '촛불청구서'가 밀려들어 오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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