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히어...아니 세계관을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메인퀘 안해도 만렙 찍는 테라니까 스토리보기 귀찮으시면 이 글을 봅시다.(데헷)

추측성 내용이 들어있고조금 양념을 뿌렸습니다...기본적인 뼈대는 게임 내 자료를 따르지만 소설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했습니다읽으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북미 테라의 바뀐 세계관까지 합해서 완전판의 개념으로 세계관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한국 테라에는 나오지 않거나 근거가 없는 부분을 북미테라에서 따왔습니다.

틀린 내용에 대한 지적은 매우 감사합니다.

 

참조 사이트 :

 

http://akspw.tistory.com/184

http://prologue.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sb8666&logNo=10102576162&parentCategoryNo=25&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http://tera.inven.co.kr/dataninfo/guide/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52&l=18166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48&name=subject&keyword=%EA%B3%A0%EB%8C%80%EC%8B%A0&l=65149

http://tera.wikia.com/wiki/Lore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152&l=19025

 

 

전편 보기는 글쓴이 인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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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대 편]

~ 3. 1차 아르곤 원정대 (1) ~

 

안녕하십니까.

자료도 모으고 부캐도 키울 겸 이틀 정도 쉬고 왔습니다.

피방 이벤트도 있어서 잠시 피방와서 쓰고 있네요!

많이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대신 여러 퀘스트와 자료 수집을 통해서 아르곤과 관련된 설정이나

뒷이야기를 많이 모아왔으니 이번 화는 좀 더 재미있게 풀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존재들은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르곤 전쟁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전개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현재 아르고네아와 카르고네아가 위치한 로스 카이아나 가드의 변천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원래 '로스 카이아나 가드'는 미개발 지역으로, 카이아도르 연맹이

'로스 아카디아 가드', '로스 티리키아 가드'까지 진출한 후 새로운 지역을 찾아

탐사와 측량을 계속하던 중 발견한 곳이었습니다.

당시 카이아도르 연맹은 비대해진 규모에 비해 수입원이 없어,

다가올 재정난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카이아도르 탐사대의 케스타닉 기술자들이

로스 카이아나 지역에서 대량의 마석 광산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아르보레아는 정제술이 발달하여 마석이 그렇게 귀한 동력원은 아니지만

이 당시만 하더라도 마석의 총 수요량은 생산량의 1.5를 웃돌았습니다.

현실로 따지면 석탄이 주요 동력원이면서 귀했던 시절을 생각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아무도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서 대량의 마석 광산을 발견한 카이아도르 연맹은

서둘러 이주 계획을 세우고 지원자를 모집했습니다.

카이아도르 연맹이 내건 이주 지원자 자격은 자원 연구에 종사 했거나, 전공인 자

마석 채굴에 경험이 있는 자 혹은 채광에 종사하고 있는 자, 범죄 이력, 병력이 없는 자

등 이었고, 이주자에게는 4년간의 세금 감면과 부양비 지원 등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지원자들 대부분은 주로 케스타닉 기술자들과 광부들이었고

이들은 지금의 칸스트리아의 전신이 되는 이주민 캠프에 거처를 옮겼습니다.

혹시 모를 몬스터의 습격에 대비해 카이아도르 연맹은 이주민 호위대를 구성하고

당시 군사 특수 방위지역이었던 카노비아 기지에 이주민 캠프의 관할을 옮겼습니다.

 

광산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얼마 안 있어, 카이아도르 연맹은

대량의 마석을 아르보레아 각 연맹에 수출하여 좋은 결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광산이 커지고 마석 수출량이 많아질수록 카이아도르 연맹의 부는 쌓여갔고

칸스트리아도 이주민 캠프에서 점점 마을의 모습을 띄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인부들은 호위대 대장에게 이상한 생물을 봤다는 보고를 올렸습니다.

인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괴생물체는 몸집이 땅딸막했고 팔다리도 매우 짧았으며

표면이 검푸르고 매끈한 가죽과 비슷했고 하늘색으로 빛나는 문신이

온 몸에 퍼져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후 괴생물체는 광산 곳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인부들은 가까이 다가가도, 표면을 쓰다듬어도 멀뚱히 바라만 볼 뿐인 괴생물체들을

조금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찰했습니다.

괴생물체들은 나날이 발견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숫자가 늘어나고, 발견되는 구역 역시 넓어졌습니다.

그러나 딱히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았기에 나중에 가서는 아무도 괴생물체를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괴생물체에게 케스타닉 광부들은, 그들의 고어(古語)

모르는 것이라는 뜻의 아르곤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과거 카이아도르 연맹의 주 수입원이었던 마석이 잠들어 있던 땅. 지금은 아르곤들에게 점령당하고 남은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카이아도르가 점점 번영하던 때에 한 인부가,

마석 채광지 안쪽 깊은 곳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것과 생김새가 다른 아르곤을 만났습니다.

이 아르곤은 몸집이 사람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컸고 팔 다리도 제대로 붙어있었습니다.

인부는 이 아르곤의 존재를 수비대에 알리려 했으나

아르곤은 인부를 추격하여 살해하였습니다.

 

함께 일하던 인부들 역시 대다수가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겨우 도망쳐 나온 다른 인부들은 칸스트리아 수비대에게 급히 보고했습니다.

칸스트리아 수비대는 무장을 갖추고 광산으로 향했으나 귀환하지 못했고

그 이후 새로운 수비대원들이 그들의 시신만 회수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오래된 고목처럼 바짝 마른 시체를 본 칸스트리아의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고, 광산은 다시 열리긴 했으나 인부들의 불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인부들이 광산에 들어가길 거부하면서 마석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칸스트리아 수비대는 카노비아 기지에 보고했고,

카노비아 기지에서는 카이아도르 사령부로 보고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카이아도르 사령부는 마석 생산량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카노비아 기지에서 2개의 사단을 보내어 아르곤을 퇴치하고

인부들이 다시 광산에서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지역의 몬스터 및 위험요소를 대대적으로 제거하려는

안정화 작전을 펼쳤습니다.

 

처음 카노비아 기지에서 출발한 2개 사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칸스트리아로 향했습니다.

당시 카노비아 기지는 카이아도르 연맹이 엄청난 돈을 들여 세운 병참 기지로,

신소재와 신무기 개발, 대대적인 군사 보충과 훈련, 군 사관학교 등이 모여 있는

소위 엘리트 군사 육성지였고, 대륙 어느 세력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찬 곳이었습니다.

 

칸스트리아에 카노비아 기지의 군대가 도착하자 주민들은 환호했고

수비대는 그들과 함께 아르곤을 물리치고 지역을 다시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찼습니다.

곧 카노비아의 군대는 광산 주변 지역과 로스 카이아나 가드를 탐색했고

이윽고 아르곤을 발견했습니다.

    

 

 

 

 

 

 

 

 

 

 

 

..

..

..

..

그리고 전면전이 터졌습니다.

 

 

(아르곤은 정말 불시에 쳐들어왔습니다.)

 

카이아도르 연맹은 광산을 개발하면서, 천천히 카르고네아 지역까지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이미 카르고네아 지역은 아르곤에 의해 점령당해 있었고

수많은 아르곤 군대가 카노비아 군대를 향해 진군해왔습니다.

 

카노비아 군대는 보고와는 다른 아르곤들의 모습에 심히 당황했습니다.

작은 난쟁이와 사람 비슷한 아르곤뿐만 아니라 네모난 큐브, 몸집이 큰 괴조,

심지어 하늘에 날아다니는 거대한 새를 닮은 비행체까지

아르곤의 규모는 일반적인 몬스터가 아니라 조직된 군대 그 자체였습니다.

 

카노비아의 군대는 정신을 차리고 아르곤 군대에 맞서 용맹히 싸웠으나

아르곤 군대는 팔다리가 잘려도 물러서지 않고 돌격해왔고 어디에서 나오는지 끝도 없이 밀려왔습니다.

아르곤 군대의 진군은 마치 검푸른 파도가 밀려오는 듯 했습니다.

 

결국 카노비아 군대는 전멸했고 아르고네아와 마석 광산뿐만 아니라

칸스트리아 마을 주변 지역까지 점령당하면서 카이아도르는 크게 후퇴했습니다.

아르곤은 로스 카이아나를 점령한 것에 그치지 않고

그대로 카노비아 기지까지 밀고 들어왔습니다.

 

당시 카노비아 기지에서는 외뿔’, ‘용아’, ‘업화의 세 군단을 보내

진군해오는 아르곤을 막았으나 세 군단도 전멸했고

기지에 남아있던 역린철갑두 군단만이 카노비아 기지를 겨우 사수했습니다.

카노비아 기지 함락에 실패한 아르곤은 기지를 봉쇄하고 다른 지역으로,

즉 로스 아카디아 가드와 로스 티리키아 가드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카노비아 기지도 막아내지 못한 아르곤의 군대를 다른 가드의 주둔군이

막아낼 수 있을 리가 없었고, 카이아도르 연맹은 이 전쟁으로 인해

단 한 달 만에 세 개의 가드에 해당하는 영토를 아르곤에 빼앗겼습니다.

순식간에 세 가드를 잃은 카이아도르는 남은 병력을 모아 수도를 사수하고

다른 연맹에 전령을 보내어 긴급하게 구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아르곤을 막을 수 없었던 카이아도르는 결국

다른 세력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 아르곤을 못 막았다면

우리가 아만족으로 플레이 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카이아도르는 전령으로 당시 샤라 남부에서 활동하던 사절단을 알레만시아로 보냈고

사절단의 대표로 카이둔 투르칸이 선택되어 알레만시아 원로원 앞에 섰습니다.

원로원은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전해들었으나 파병을 주저했습니다.

하이엘프들이 저지른 침략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록 카이아도르에서 먼저 파병요청을 했다 하더라도, 넙죽 군대를 보냈다가는

다른 종족들에게 대외적으로 안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신 원로원에서는 당시 수도 방위군 군단장이던 프레이아 로헨

알레만시아 대표로 임명하고, 카이아도르 사절단과 함께 다음 행선지인

벨리카로 가도록 했으며, 카이아도르 사절단의 경비와

아룬 대륙으로 가는 배편 등 각종 지원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카이둔이 이끄는 카이아도르 사절단과 프레이아가 이끄는 알레만시아 사절단이

배를 타고 휴먼족의 도시인 벨리카로 향했습니다.

그 무렵 샤라 대륙 남부에서는 이야기의 다른 주인공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오나 엘린은 제 1차 아르곤 전쟁 때부터

활동하고 있었고, 시오즈 엘린은 시오나 엘린의 언니이기도 하며 본편에서도 활동합니다.

......님들 몇 살이세요??)

 

엘린족인 시오나 엘린은 달의 호수를 떠나 여행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포라 엘리누보다 더 넓고 더 많은 세상을 보고 싶어했고

그 당시 새롭게 선출된 여왕에게 허락을 받아

샤라 대륙 남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p.s 이 부분에서 오류가 있네요. 이 당시 시오나는 엘린의 공주가 아니었습니다. 정정합니다.)

 

여행 도중 시오나 엘린은 어느 상단에게 도움을 받아 함께하게 됐습니다.

상단의 이름은 알레만시아의 유서 깊은 가문인 쿠벨가문의 소유였고

단장은 쿠벨 가문의 차기 가주인 엘리온 쿠벨이었습니다.

엘리온 쿠벨은 알레만시아의 마법 단체 미스테리움 출신의 풋내기 검사

하스미나 리안, 여러 종족으로 구성된 상단과 함께 벨리카에서 온

수입품을 갖고 무역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시오나는 엘리온, 하스미나와 무역로를 따라 여러 지역을 탐험했고

엘리온과 하스미나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장소에 가보고 싶다는

시오나의 부탁을 받아 그녀를 남부 빙원까지 데려갔습니다.

시오나는 남부 빙원에서 하얀 입김을 뿜으며 눈을 빛냈습니다.

포라 엘리누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설원이 그녀의 눈에 담겨있었습니다.

 

그들이 마을에 돌아왔을 때, 알레만시아의 쿠벨 가문에서 전령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엘리온은 전령이 준 전갈을 펼치고는 눈을 찌푸렸습니다.

전갈의 내용은 카이아도르 연맹과 미지의 아르곤이라는 세력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고

카이아도르 연맹이 단숨에 세 가드를 잃을 정도로 수세에 몰렸으며

잘못하면 수도인 카이아도르까지 함락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카이둔 이후에, 카이아도르에서 겨우 도망친 전령에 의하면,

카이아도르는 무사하지만 페가수스도, 내부와의 연락도 끊겼으며

이는 전신 카이아가 아만들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한 보호막 때문일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고,

원로원에서는 이 중대한 사항을 임의로 결정할 수 없어,

수도 방위군 사령관 프레이아 로헨을 카이아도르 사절단과 함께

벨리카로 보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카이아도르와 친분이 있던 포포리나 휴먼족 상단원들은

전갈의 내용을 듣고 심히 걱정했고 시오나 역시 과거 아만족에게 받은 도움을 생각해

엘리온에게 벨리카로 가자고 설득했습니다.

시오나는 벨리카의 수뇌부와 포라 엘리누를 설득하여 카이아도르에 대한 지원을

이끌어낼 셈이었습니다.

 

결국 시오나와 쿠벨 상단원들은 벨리카에 입성했고

때마침 포라 엘리누의 여왕은 곧 있을 종족회합에서 포라 엘리누 대표로 시오나 공주를 선택했습니다.

그리하여 시오나 엘린은 엘리온 쿠벨, 하스미나를 데리고

각 종족의 대표들이 있는 회합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정체불명의 세력 아르곤에 맞서

전 종족의 운명을 결정할 회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 회의의 과정, 결과가 어땠는지는 다음 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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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입니다!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게임 내 노란퀘에 빨간퀘에 있는 자료 없는 자료 다 찾아가면서

아르곤 전쟁의 과정과 아르곤 자체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얻었습니다.

이 정도면 아르곤 종족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한 화 채울 수 있을 정도.

제 1차 아르곤 전쟁이 다 끝나고 다음다음 화에는 아르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다음 화에서는 본격적인 영웅들의 시대! 아르곤 전쟁이 펼쳐집니다.

그럼 다음 화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