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6분, 황의조가 폭발했다. 아데밀손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절묘하게 돌아섰고, 페널티 박스 안에 수비가 밀집되어 있었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다. 황의조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고, 황의조는 세리머니 대신 재빨리 공을 주워 하프라인으로 뛰어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감바가 역전에 성공했다. 좌측에서 후지하루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오노세가 몸을 날리며 공을 밀어 넣었다. 남은 시간 동안 감바는 요코하마의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감바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리그 14호 골과 함께 동점골로 팀의 역전승에 크게 공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감바는 승점 39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하는 16위 가시와와의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