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워크3만 보더라도. 아서스가 막나가는 이유도 국가를 구하기 위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적어도 어느정도의 명분이 있었고.

훗날 막장 악역이 된 아서스가  확팩에서 악행의 모험을 걸어도 이해되는게 적어도 사악한 세력이지만 진심으로 스컬지를 구하려는 아서스나 켈투자드등의 모습이 설득력있게 그려지기 때문이죠.

오그리마 건국 스토리도 호드를 증오할 이유가 타당한 델린이나 테라모어를 위해 어쩔수 없이 호드의 편에 서는 제이나. 그리고 어렵게 새시작 하려는 호드를 박살내려는 꼴을 두눈뜨고 볼수없었던 스랄등 각자 정당한 명분를 잘 그려냈습니다

이건 와우 오리때도 부분적으로 이어지는데. 적어도 오리때 호드는 얼라와의 관계를 위해 검은바위 나락의 모이라를 구출하려고 하거나. 진영분쟁 버리고 모래 전쟁에서 최전방에 서서 싸우는 싸울팽등 호드식 명예를 잘 보여줬고

분쟁이 있더라도 적어도 얼라와 호드 모두 정당한 명분이 있었죠.


근데 갑자기 가로쉬를 제대로된 명분도 안주고 존나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얼라 존나 싫어하는 개찐따 망나니로 만들어서 테라모어가 국가적 위협을 벌인것도 아닌데다 아버지의 은인인 제이나가 지배하는 도시를 그냥 폭팔시켜

제이나부터 해서 캐릭터 파괴 왕창 해버리더니. 스랄도 전과 다르게 내로남불 오지는 놈으로 변하고

설상 가상으로 드군때는 지네 드레노어도 제대로 정복 못한 강철 호드가 왜 아제로스부터 침공하려했는지에 대한 스토리적 명분은 좆도 하나도 없고

나즈그림급으로 활약했던 테일러는 나즈그림보다 더욱 허무하게 보내버린데다

드레노어 티탄 관련 스토리는 떡밥만 풀고 결국 연대기 몇줄로 땡치게 만들더니
최절정 개 시발 현존 모든 스토리의 귀감이 될 초명대사 드레노어는 이제 자유다까지 쳐날리는 꼴을 보고 욕을 안하는게 이상한겁니다.

군단때는?  얼라판에서 유일하게 호드 메인 캐릭터로 나설수 있던 스랄은 등장할 명분이 가득했음에도 코빼기도 안보이고

우주의 수천개의 행성을 정복하며 수백개의 우주함선을 끌고다닌 군단은 병력 어따팔아먹고 섬하나 점령 못하는지.
적어도 그런 부분을 영상이나 연출로 설득력있게 풀던가 그딴것도 없음. 암만 생각해도 걍 하늘에서 함포 사격만 날리고 지옥불정령좀 쏟아주면 아제로스 대부분이 잿더미가 될텐데

일리단이 쓴 쐐기돌도 어처구니 없는게 걍 첨부터 군단이 아제로스 포탈 열면 될걸 안쓴 제대로된 설명이 없어요.

과학력은 커녕 걍 중세시대급 기술력인 높은산 타우렌의 별 설정도 없는 폭약에 박살나는 우주 함선

아제로스의 모든 세력은 커녕 그냥 대충꾸린 드레들 + 성기사단 몇명 보냈더니 싹 다털린 아르거스

안죽어도 스토리에 전혀 지장 없었는데다 오히려 살아나는게 더 개연성 있었지만 결국 바리안 1+1 행사 당해버린 볼진

군단은 진짜 개인적으로 최악의 확팩입니다. 어떻게 위기감이 데스윙보다 못하니


격아는 도입부 정보만 봐도 전쟁의 시작 부분에서 호드에게도 명분을 줘야 납득이라도 하는데 그냥 다 내꺼야아아아 하면서 선빵때리고 텔드랏실 불태우며 명분은 개나주는 사실상 판다리아2 스타트로 밝혀져서 또 호드유저 속을 긁고있죠.

실바야 원래 개년이였다 뭐 이러는것도 납득되는데
바인이나 로르테마르 이런 얘들은 대체 실바 선빵을 왜 아닥하고 있는지.

국내외 유저가 왜 싸울팽 대사보고 화내는지 물어보시는분 있는데.

적어도 정당한 명분이 있을거다라고 생각하던 호드유저들의 명분에 관한 희망이 싸울팽 대사로 부정당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에휴..  블쟈가  저를 엿먹이고 얼호 모두 만족할만한 스토리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