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파이널 테스트가 곧 시작된다. 12일간 진행되는 장대한 여정의 출발지점이 바로 눈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게임이 크게 팽창한 지난 2차 CBT와 달리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밸런스 조정이나 염색, 펫 시스템 등 즐길거리가 추가되는 내부 보완 공사가 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검은사막은 콘텐츠의 방대함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게임이 아닌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바로 3개월 전에 2차 CBT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조차 '내가 무엇을 했는지',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기억해내는게 쉽지 않다.


그렇기에 '검은사막,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비록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에도 많은 것이 변한 검은사막이기에 완벽히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2차 CBT 정보를 기준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예측하며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본 기사는 2차 CBT 및 파이널 테스트 사전체험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파이널 테스트 클라이언트와는 다소 차이점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 신규 콘텐츠로 내실을 다진 파이널 테스트가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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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레벨업을 위한 핵심 정보!
보스 소환서 추가, 엔드 콘텐츠 보스 몬스터 사냥을 즐기자
주무기와 보조무기 분리! 검은사막의 장비 시스템을 파악하라
마을과 사냥터가 너무 멀다고? 말 포획으로 걱정 뚝!
검은사막 최대 규모의 엔드 콘텐츠, 점령전 시스템
모든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는 검은사막의 중심! 공헌도 시스템
숨겨진 상점과 대여 아이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기반, 이야기 여력



▣ 빠른 레벨업을 위한 핵심 정보

검은사막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역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레벨이다. 일단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야 새로운 지역도 방문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캐릭터를 처음 생성하면 레인저는 일리야섬, 워리어, 자이언트, 소서러는 벨리아 마을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 바로 사냥을 나갈수도 있지만 되도록 흑정령 퀘스트는 클리어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흑정령 퀘스트는 일종의 메인퀘스트 라인이라 할 수 있는데, 무시하더라도 게임을 진행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상이 매우 뛰어나 편안한 레벨업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2차 CBT를 기준으로 레벨업 동선은 벨리아 마을 → 서부 경비캠프 → 벨리아 마을 → 세렌디아령 북부 → 하이델 도시 및 하이델 북동부 → 세린디아 자치령 서부 → 세렌디아 자치령 남서부 (글리시 마을 근처) → 칼페온 관문 → 칼페온 직할령 북부 → 칼페온 직할령 북서부 → 칼페온 남동 자치령 → 칼페온 남서 자치령 → 헥세 성역or크론 성터순을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벨업을 할 때에는 흑정령이 주는 퀘스트를 중심으로 주변 마을이나 노드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수행하면 된다. 이때 빠른 레벨업을 하고 싶다면 모든 퀘스트를 하려고 남아있기보다는 주요 사냥 퀘스트만 완료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 지역에서 모든 퀘스트를 하려고 오래 머무는 경우 캐릭터의 레벨이 지역의 몬스터레벨을 크게 상회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경우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공헌도를 얻을 수는 있지만 레벨업은 매우 더뎌지기 때문이다.


■ 2차 CBT 기준 주요 레벨업 동선 정리

▲ 발레노스령 (1~10대 후반)

▲ 세렌디아령 (10대 후반~30대 초중반)

▲ 칼페온 직할령 (30대 초중반~40대 초반)

▲ 칼페온 남부 (40대 초반~50 이상)



퀘스트를 포기하고 일명 '닥사'를 한다면 더욱 빠른 레벨업도 가능하다. 검은사막에는 몰이사냥의 효율이 뛰어난 지역이 몇 군데 존재하는데, 퀘스트를 배제하고 이런 사냥터에서 최대한 사냥을 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훨씬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검은사막에서 몰이사냥으로 유명한 곳은 임프 서식지(발레노스령 북서), 고블린 서식지(발레노스령 동부), 모레티 거대 농장(세렌디아 북부 자치령 동부), 글리시 늪지대의 포건족 서식지(세렌디아령 남부 자치령 서남부), 붉은 오크 마을과 산적 소굴(세렌디아령 남부 자치령 서부), 쿠로토 동굴(칼페온 자치령 북동부), 난민촌(칼페온 자치령 서북부), 북쪽 채굴장(칼페온 남동 자치령 동북부), 게아쿠 평원(칼페온 남동 자치령 동남부)이 있다.


몰이사냥의 경우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몬스터만 사냥하기 때문에 레벨업 효율이 크게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다만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은만큼 여러 지역에서 퀘스트를 차근차근 수행하며 넘어온 유저들에 비해 공헌도나 이야기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몬스터의 AI가 개선되고 피격 시 모션 경직이 두드러져 몰이 사냥이 조금 어려워질 것이라고 언급된 바 있으므로 사냥터를 방문해보고 몰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몰이사냥은 레벨업에서만큼은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 보스 소환서 추가, 엔드 콘텐츠 보스 몬스터 사냥을 즐기자

보스 몬스터의 경우에는 본디 만레벨용 엔드 콘텐츠이기 때문에 레벨업 도중에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초반에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보스 몬스터는 임프 대장등이 있는데, 공격력이 매우 강하고 저레벨 유저가 몇 명 모여 공격한다고 해서 쓰러뜨릴 수 없기 때문에 피하도록 하자.


다만 보스 몬스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른 방식이 제공되는데, 바로 보스 소환서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스 소환서는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얻을 수 있는 연습용 개념의 소환서와 사냥터에서 동족 몬스터를 사냥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조합해 만드는 두 가지가 존재한다.


퀘스트를 통해 제공되는 소환서는 말 그대로 보스전에 대비하여 패턴을 익히는 용도로, 일반 보스 몬스터에 비하면 한없이 약하고 아무런 보상도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에 제작형 소환서의 경우에는 파티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좀 더 위력이 강하며 처치에 성공하면 소정의 보상을 지급한다.


이때 제작형 소환서는 재미있는 기믹이 숨겨져있는데, 아이템을 조합하기 위해서는 인벤토리 내에서 재료를 특정한 모양으로 놓은 뒤 사용해야 한다. 그 형태는 직선이 될 수도, 손 모양이 될 수도, 원형이 될수도 있다.


▲ 보스와의 전투는 레벨업 중에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상책!



▣ 주무기와 보조무기 분리! 검은사막의 장비 시스템을 파악하라

검은사막의 장비 아이템은 크게 무기, 방어구, 장신구의 세 카테고리로 나뉜다. 여기서 세분화되어 무기는 주무기와 보조무기가 직업별로 4종씩 총 8종이 존재하고, 방어구는 머리, 갑옷, 장갑, 신발의 4부위가, 장신구는 목걸이, 귀걸이 2개, 반지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방어구와 장신구는 전직업이 공통으로 사용하며 무기의 경우 워리어는 장검/방패(주무기/보조무기), 자이언트는 도끼/장식매듭, 소서러는 부적/탈리스만, 레인저는 장궁/단검을 사용한다.


주무기와 보조무기는 상당히 중요한데, 주무기는 공격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보조무기는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추가로 높여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워리어의 경우엔 방패를 착용하지 않으면 스킬이 사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둘 다 착용해주어야 한다.


▲ 직업별로 사용하는 주무기/보조무기가 다르니 주의하자



장비 아이템은 그대로 사용할수도 있지만 강화를 하거나 수정을 장착해서 사용하면 더욱 뛰어난 능력치를 발휘한다. 먼저 강화의 경우엔 블랙스톤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 블랙스톤이 준비된 상태에서 흑정령을 호출해 잠재력 돌파를 선택하고, 새로 팝업된 창에서 강화할 아이템과 블랙스톤을 올리면 강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방식이다.


강화는 안전강화 수치가 존재해 이 수치까지는 강화 실패 없이 100%의 확률로 무기를 강화할 수 있고, 만약 안전 강화수치를 넘겨 더 강화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실패 시 장비의 최대 내구도가 5씩 하락한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장비 강화를 좀 더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이 전반적으로 평준화되어 공격력/방어력 등의 수치 차이가 2차 CBT때에 비해 줄어들어 한 무기를 보다 오래 쓰게되었고, 강화에 사용한 블랙스톤을 도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비의 평준화가 이뤄진 것은 아스웰급 장비 이후이므로, 높은 강화수치 시도는 아스웰 이후 장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정을 장착하는 방식은 흑정령을 호출한 뒤 잠재력 전이를 선택하고 수정을 끼울 무기를 고른 뒤 원하는 수정을 올려주면 된다. 잠재력 전이는 돌파와 달리 실패할 확률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인데, 아이템에 슬롯이 뚫려있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 2차 CBT를 기준으로 아스웰 무기 이후부터 슬롯이 뚫려있기 때문에 극초반에는 수정을 활용할 일이 없는 셈이다.


수정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일반 등급의 경우 무기에는 홍염, 갑옷에는 풍요, 신발에는 자연, 장갑에는 태양, 투구에는 매혹 접두사가 달려있는 수정을 장착할 수 있고 무결 마력의 수정은 장비의 종류에 관계없이 장착이 가능하다.


보다 높은 등급의 수정도 존재한다. 먼저 노란색 등급인 마력의 수정 - 홍염/매혹/유혹/파괴/고뇌는 무기에 장착할 수 있다. 흑정령 퀘스트에서 제공되던 주황색 등급 수정인 '고대 마력의 수정'은 카르메(무기)/고벨리누스(갑옷)/히스트리아(신발)/살무사(장갑)/하르퓌아(신발)가 있다. 물론 이는 2차 CBT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종류가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각 수정은 동일한 종류를 여러개 착용해도 효과가 중첩 적용되기 때문에 원하는 능력치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만약 치명타 피해 확률을 최대한 높이고 싶다면 장갑 슬롯에에 태양 마력의 수정 - 용장을 여러개 끼우면 된다.


한 가지 고무적인 변화는 기존에 한 번 끼운 수정을 다시 빼는 것이 불가능했던 부분이 탈착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레벨업 도중 수정을 얻었고 장비에도 슬롯이 제공된 상황이라면 바로 수정을 사용하도록 하자. 다만 보석을 장착한 채로 전투 시 사망하면 보석이 파괴될 확률이 있는 점은 동일하다.


☞ 무조건 성공하는 강화? 잠재력 돌파와 잠재력 전이 시스템
☞ 캐릭터 자체에 능력치 부여! 각종 마력의 수정을 장착하라


▲ 장비를 강화해서 보다 높은 효율의 전투를 진행하자



▣ 마을과 사냥터가 너무 멀다고? 말 포획으로 걱정 뚝!

벨리아 마을과 서부 경비캠프를 오가며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곧 하이델을 향해 이동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검은사막은 월드가 매우 넓지만 순간이동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빠른 이동을 보조하는 탈것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검은사막의 대표 탈것은 바로 '말'이다. 말은 마을에 위치한 마구간지기에게서 포획용 로프를 구매한 뒤 이를 말에게 사용해 포획할 수 있다. 미니게임을 진행한 끝에 말을 길들이는데 성공했다면 마구간지기에게로 돌아가 말을 등록하면 되는 방식이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말을 포획하는 과정은 동일하지만 말 시스템 자체에 조금 변화가 있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만 짚자면 이제 좋은 스킬을 보유한 말을 얻기 위해 말을 포획했다가 버리는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파이널 테스트의 말을 등록하는 순간에 스킬이 모두 결정되어 버리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말 등록 시 하나의 스킬이 부여되고, 이후 레벨업을 하다보면 확률적으로 추가 스킬을 배우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력질주처럼 인기있던 스킬을 얻기 위해 말을 계속 재포획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는다. 이는 말이 보유할 수 있는 스킬이 훨씬 다양해져 3~40개에 도달한다고 밝혀진 바 있기 때문에 등록 시 습득하는 하나의 스킬이 전력질주이길 바라며 계속 말을 포획한다면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만약 말을 포획하는 확률을 더 높이고 싶다면 요리 재료 상인에게서 흑설탕을 구매한 뒤 가열하기 기능으로 흑설탕 덩어리를 만들고, 말 위에 올라타기 전 흑설탕 덩어리를 먹이도록 하자. 또한,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말의 품종에 따른 능력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예전처럼 차이가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말을 타고 다닐때는 좀 더 주의가 필요해졌는데, 파이널 테스트에서 말이 죽을 경우 페널티가 더 강해졌기 떄문이다. 이제는 말을 부활시킬 때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말을 부활시킬때마다 증가한다.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졌다면 새로운 말을 구하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새 말을 구하고 싶다면 교배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말의 레벨이 높을수록 교배 시 좋은 종마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는데 만약 지금까지 타오면서 레벨이 높아진 말이 있다면 교배 시스템을 활용해 우수한 종마를 얻을수도 있다. 다만 교배 시스템으로 얻은 새로운 말은 레벨이 1이기 때문에 다시 성장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빠른 말의 획득! 야생마를 포획해 애마로 변신시키자
☞좋은 말은 색깔부터 다르다! 몸과 갈기색으로 보는 능력치


▲ 검은사막의 핵심 이동수단인 말을 준비하라



▣ 검은사막 최대 규모의 엔드 콘텐츠, 점령전 시스템

점령전 시스템은 검은사막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대규모의 엔드 콘텐츠다. 점령전 진행 양상 자체는 2차 CBT와 동일하다. 점령전이 시작되기 전 칼페온 직할령은 지휘소, 이외 자치령들은 성채를 건설해두면 점령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점령전 시작 후에는 자신들의 기지가 최후의 하나가 되도록 적의 기지는 부수고 아군의 기지는 지키는 형태다.


길드 단위로 진행되는 콘텐츠인만큼 점령전을 즐기기 위해서는 길드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테스트 초반에는 길드를 찾아보기 어려울텐데, 길드는 4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하이델 마을의 영주 크루시오 도몬가트와 대화해서 창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드를 생성하거나 가입했다면 이제 길드 퀘스트를 진행해 길드 스킬 포인트를 확보하고, 지휘소/성채 건설 키트를 확보해야 한다. 길드 퀘스트는 수령하는 시점에 선수금이 필요하고 제한시간 내에 엄청난 수의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 타입이 많아 길드원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길드를 생성하려면 4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하이델의 크루시오 도몬가트를 찾아가야한다



길드 퀘스트를 진행했다면 이제 지휘소나 성채를 건설할 차례다. 파이널 테스트에서 점령전이 진행되는 지역은 2차 CBT와 동일하게 총 6군데로 발레노스령, 세렌디아 북부 자치령, 세렌디아 남부 자치령, 칼페온 남동 자치령, 칼페온 남서 자치령, 칼페온 직할령이 그것이다.


칼페온 직할령의 경우에는 '지휘소'를 지을 수 있으며 이외 다섯 지역은 '성채'를 지을 수 있다. 지역별로 건설 가능한 기지가 다르기 때문에 길드 퀘스트를 진행할 때 어떤 기지 키트를 얻을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지를 건설할 위치를 결정했다면 이제 키트를 사용해 토대를 세우고 일꾼을 붙여 기지를 완성하면 된다. 이때 재료와 일꾼이 필요한데,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그 기준이 많이 낮춰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길드원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령전의 묘미는 자신의 기지를 최대한 숨긴 상태에서 다른 길드의 기지를 파괴하는데 있으므로 키트를 사용하는 위치를 잘 선정해야 하며, 점령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꾸준히 지휘소/성채 건설 가능 지역을 순찰하며 다른 길드의 기지 위치를 파악해두도록 하자.


☞ 능력치 상승까지 가능, 신규 길드 시스템 한 방에 이해하기
☞ 점령전 참여전 필수 준비물! 길드원과의 협동심은 기본


▲ 파이널 테스트에서 점령전의 방식 자체는 동일할 것!



▣ 모든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는 검은사막의 중심! 공헌도 시스템

공헌도는 장비를 개량하거나 특별한 추가 능력치를 보유한 아이템을 대여하고 하우징 시스템에서 집을 대여하는 등 검은사막 내 다양한 콘텐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중요 시스템이다. '검은사막을 제대로 플레이 해보고 싶다'면 반드시라고 해도 될 정도로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먼저 공헌도는 레벨이 따로 존재하며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공헌도 최대치가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 많은 퀘스트를 수행하면 더 높은 수치의 공헌도를 보유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쌓인 공헌도는 다른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사용되며 '대여'의 개념으로 작동하게 된다.


간단히 예를 들어, NPC에게서 공헌도를 지불하고 아이템을 대여한 경우 이 공헌도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NPC에게 묶여있어 사용만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만약 공헌도를 다른 곳에 사용하고 싶다면 해당 NPC를 찾아가 아이템을 돌려주고 공헌도를 회수하면 된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공헌도 시스템의 중요도가 더욱 증가한다. 가장 큰 이유는 공헌도가 사용되는 하우징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 공헌도는 좌측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고 퀘스트를 진행해 추가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하우징 시스템에서, 월드맵을 통해 공헌도를 지불하고 집을 대여하는 방식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집의 용도가 훨씬 다양해지고 기능이 세분화되면서 주요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비 개량소는 하우징이 전투라는 주요 콘텐츠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예다. 이제 장비는 장비 자체의 등급에 따른 차이는 줄어들고, 기존의 장비를 더 좋은 장비로 개량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때 필요한 장비 개량소는 공헌도를 이용해 집을 구매한 뒤 용도를 변경해주어 접근할 수 있다.


이외에도 흑설탕 덩어리를 만들기 위해 집안에 가열도구를 배치한다거나, 배를 건조하고 블랙스톤이나 마차의 제작, 카페트나 장식품을 설치해 집을 꾸미는 것까지 하우징 시스템은 그 비중이 크게 늘었다. 나아가서 마을의 창고 공간이 부족하다면 하우징을 통해 집을 구매한 뒤 용도를 창고로 설정해주어야 한다.


점령전을 즐기는 유저에게도 하우징은 중요한데, 지휘소나 성채 등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제작해서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일꾼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제 일꾼은 집 제작에서 유저가 직접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모되고 귀찮은 일을 대신 진행해주며 지휘소나 성채 등 점령전에 사용되는 기지를 세우는데도 반드시 필요하다.


일꾼에 관련하여 또다른 변화점은, 일꾼의 작업하는 방식이 좀 더 다채로워졌다는 점이다. 기존에 하우징 시스템에서 일꾼을 고용하는 경우 하나의 물건을 제작할 때 하나의 일꾼이 붙는 형태였는데, 이제는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하는 등 거대한 규모의 작업을 할 때에는 하나의 작업에 여럿의 일꾼이 달라붙어서 일을 하게 된다.


☞숙소와 제작공방을 동시에! 공헌도가 있다면 집을 사자

※파이널 테스트에서 집의 용도 변경에는 돈과 시간만 필요하며 추가 재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보다 강화된 하우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헌도는 사냥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마을에 비치된 NPC들이 공헌도를 받고 다양한 아이템을 대여해기 때문이다. 대여 아이템은 낚시대 같은 생활 콘텐츠 아이템부터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신발이나 공격속도가 증가하는 장갑까지 다양한 물건이 존재한다.


대여하는 아이템은 강화가 불가능해 방어력은 높지 않지만 내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일체의 수리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로 추가 능력치를 활용할 수 있어 전투 효율을 높이면서도 돈을 아낄 수 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아이템을 반납하고 공헌도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렇듯 다양하게 준비된 콘텐츠를 폭넓게 즐기기 위해서는 퀘스트를 수행하고 많은 공헌도 수치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 다만 주의할점이 있는데 공헌도를 얻기 위해 너무 한 지역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려고 머물러있는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다.


퀘스트가 남아있다고 한 지역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소량의 공헌도를 얻는 대신 캐릭터가 성장을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검은사막에서는 퀘스트에 집중해 동선을 잡는 것 보다는 지역별 몬스터 분포에 따라 동선을 잡고, 도착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방향을 추천한다.


☞공헌도만 있으면 아이템이 무료! NPC 교환 아이템의 활용
☞공격력과 방어력 6 상승! 최고의 장신구를 공헌도로 대여하자


▲ 공헌도를 이용해 뛰어난 능력치의 아이템을 대여해 사용하자



▣ 숨겨진 상점과 대여 아이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기반, 이야기 여력

이야기 여력 역시 파이널 테스트에서 보다 중요한 콘텐츠가 된다. 일정 이상의 친밀도가 되어야 대여할 수 있는 공헌도 아이템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도 있지만 무역이나 채집, 말 등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된 신규 아이템 일부는 NPC와 친밀도를 쌓아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NPC와 친밀도를 쌓으려면 대화를 시도한 뒤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거나 인사하기 커맨드를 활용해야 하는데 이때 일정한 수치의 이야기 여력이 소모된다. 이야기 여력은 기본적으로 10의 최대치를 가지고 있으며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최대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이때 아무런 지식이나 듬성듬성 습득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같은 카테고리의 지식을 일정수 이상 습득해야 한다.


이야기 여력은 최대치에 상관없이 3분마다 1씩 회복되기 때문에 어차피 최대치를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특정한 지식을 얻기 위한 대화의 경우 매우 높은 수치의 이야기 여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내 이야기 여력의 최대치가 요구량보다 낮으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장시간 사냥을 즐기다보면 이야기 여력을 소모하지 못한채 가득 차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 내 이야기 여력의 최대치가 높다면 마을에 돌아왔을 때 보다 많은 친밀도를 확보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된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상점 기능이 있는 NPC의 경우 친밀도를 올렸을 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 상점에 항시 표기되기 때문에 이야기 여력을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수월해졌다. 그런만큼 더 많은 이야기 여력이 필요해질 것이므로 지역을 이동할 때 주변에서 지식을 최대한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


☞3분에 1포인트! 효율적인 이야기 여력 활용으로 친밀도 상승


▲ 친밀도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이 해당 친밀도에 도달하지 않아도 바로 표시된다

▲ 상급 전투 대여 말처럼 일부 신규 아이템은 친밀도를 쌓기 전에는 구매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