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화) 업데이트와 함께 초대형 길드 퀘스트와 길드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되었다. 길드 퀘스트를 완료하면 진행할 수 있는 신규 레이드 보스는 30인 권장으로, 그동안 흑정령 퀘스트나 일일 퀘스트 등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보스 몬스터가 3~4인 권장이었던 것에 비하면 그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전투 관련 길드 퀘스트인 '선점 임무'는 제한 시간 내에 일정 수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길드 자금 등의 보상을 받는 토벌 임무 형태로 진행된다. 그동안 선점 임무는 완료 조건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몬스터 처치 후 길드의 성장을 위한 보상을 받는다는 개념에는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초대형 길드 퀘스트는 선금으로 300만 실버라는 거금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완료 시 길드 자금이나 길드 스킬 포인트를 지급하지 않지만 길드 단위로 진행할 수 있는 레이드 보스 소환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인 권장 길드 레이드 보스 '용암족 족장 페리드'가 등장!



Step 1. 초대형 길드 퀘스트를 선점하라

길드 퀘스트 목록에서 초대형 선점 임무를 찾아 수주하자. G키를 눌러 확인할 수 있는 길드 퀘스트 목록은 모든 길드가 동일하게 볼 수 있는데, 선점 퀘스트는 먼저 선금을 지불하고 수주하는 길드가 해당 퀘스트를 수행할 자격을 얻기 때문에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길드 퀘스트는 주기적으로 수주 가능한 퀘스트의 종류가 변경되기 때문에 초대형 선점 퀘스트가 목록에 없다면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특히 초대형 길드 퀘스트는 선금으로 300만 실버라는 거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300만 실버 이상의 길드 자금을 보유해야만 수주가 가능하고,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실버를 주지 않고 보스 몬스터 소환서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초대형 길드 퀘스트는 선점 방식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즉시 빠르게 수주하는 것이 관건이다



Step 2. 페리드 소탕작전! 2시간 내에 용암족 1500마리를 사냥하라

메디아 지역의 페리드를 1500마리 처치해야 하는 초대형 선점 임무는 제한 시간이 2시간으로, 완료 조건은 다른 임무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오마르 용암 동굴에서만 등장하는 용암족은 사냥터가 넓지 않고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같은 채널의 용암 동굴 내에 경쟁자가 있다면 제한 시간의 압박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오마르 용암 동굴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53레벨 전후로, 사냥 난이도가 높지 않아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라면 토벌 퀘스트에 무리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제한 시간 내에 페리드족 1500마리 토벌에 성공했다면, 완료 보상으로 용암족 족장 소환서을 수령할 수 있다.


▲메디아 중부에 위치한 오마르 용암동굴의 위치


▲동굴 내부에 등장하는 몬스터 1500마리를 처치해야 한다



Step 3. 본격적인 길드 레이드의 시작, 용암족 족장 레이드

용암족 족장은 소환서 툴팁에서 30인 참가를 권장하고 있기는 하나, 실제로는 50레벨 이상의 캐릭터로 구성된 길드라면 20명 내외의 구성으로 10분 안팎의 시간을 투자하여 무난하게 성공할 정도다. 하지만 일일 퀘스트나 주간 퀘스트로 만나는 보스 몬스터는 물론, 필드 보스인 돌연변이 나무정령보다도 튼튼한 맷집을 보유한 만큼 되도록 많은 인원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용암족 족장은 방어력 100 이상의 캐릭터도 한 번에 빈사 상태로 만들 만큼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반면, 공격 패턴이 단순하고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움직임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처치에 큰 어려움이 없다.

원거리 견제 패턴이 전무해 레인저와 원거리 스킬을 사용하는 소서러의 경우는 안심하고 제자리 공격을 유지해도 될 정도이지만, 대부분의 공격이 전방 180도 범위의 근접 공격이기 때문에 워리어와 자이언트, 금수랑은 꾸준하게 안전한 위치를 찾아 이동할 필요가 있다.

입에서 불을 뿜는 브레스 패턴이나 할퀴기 등의 공격에는 스턴과 넉백 등의 상태이상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의 후방에 자리잡을 경우에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용암족 족장은 주기적으로 부하 몬스터를 소환한다. 소환되는 몬스터의 수가 많기는 하지만 부하 몬스터 또한 용암 동굴 주위에서 등장하는 일반 용암족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광역 공격을 집중하여 빠르게 처치한다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용암족 족장의 공격은 대부분 전방 180도 내의 대상을 타격한다


▲주기적으로 부하를 소환하지만 빠르게 처치한다면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Step 4. 한 명당 한 번의 루팅 가능, 참가자는 많을 수록 이득!

그동안 일일 퀘스트나 주간 퀘스트로 만난 보스 몬스터는 고정된 일정 횟수만큼의 루팅이 가능했던 반면, 용암족 족장은 전투에 참가한 길드원 모두가 한 번씩만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소환서를 얻기 위해 길드 퀘스트 선금 300만 실버를 투자한 만큼, 많은 수의 길드원이 참가할수록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것.

지금까지 알려진 드랍 아이템 품목은 블랙스톤(무기), 블랙스톤(방어구), 사냥꾼의 인장, 굳어버린 암석 조각(교환 아이템), 화염의 가루(제작 아이템), 마력의 가루(교환 아이템), 고대 은주화(무역품), 고대 금주화 등이다.

블랙스톤으로 교환이 가능한 사냥꾼의 인장은 인당 1~2개 내외로 얻을 수 있을 만큼 다수 드랍되는 반면, 블랙스톤을 얻을 확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점도 감안하자.


※ 현재 용암족 족장 처치 시 전투에 참가한 인원 한 명당 한 번의 루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드에 성공한 일부 길드에서는 참가 인원이 각자의 아이템을 습득하던 중에 아이템이 사라지거나 참가 인원중 일부는 아이템 루팅이 불가능했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추후, 아이템 드랍 방식과 루팅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면 기사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템 습득이 가능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망 모션이 시작되면 빠르게 각자의 몫을 챙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