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 컵(이하 EACC)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EACC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은 무패기록의 태국을 만나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1세트 선봉은 전날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김정민, 상대는 4강에서 올킬을 기록한 태국의 Phone 이었다.

전반전, 코너킥에 이은 상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김정민이 루카쿠로 먼저 골을 넣었다. 이 템포를 잃지않고 김정민은 계속되는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김정민이 컨트롤하는 그리즈만의 패스와 더 브라위너의 침투가 빛났다. 후반, 태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2번이나 얻었지만 슈팅은 골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안도의 한숨을 쉴 찰나 후반 90분 결국 태국의 추격골이 터졌다.

하지만 김정민은 이대로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첫 골에 이어 다시 한 번 루카쿠가 활약하며 결승골을 넣은 것. 경기는 그대로 끝나 태국의 올킬러 Phone을 경기장에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2세트, 김정민은 어제 활약의 일등공신인 발로텔리를 선발로 꺼냈다. 발로텔리를 필두로 마샬과 함께 공격 찬스를 창출했지만 좀처럼 태국의 Golf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결승골이 터졌다. 실제축구를 연상시키 듯, 뚫리지 않던 수비벽에 김정민의 '라키티치'가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망을 흔든 것. 한국의 우승, 그리고 올킬까지 한 경기만을 남긴 순간이었다.

김정민은 이제 침착하게 3세트를 마무리하면 되었다. 첫 출전하는 상대 태국의 Dew를 상대로 김정민의 특유의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전, 김정민이 해냈다. 센터링을 받은 그리즈만이 멋진게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멈추지 않고 루카쿠가 추가 골을 넣고 승리. 한국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는 한국의 국가대항 팀 대회 첫 우승이다. 한국은 우승상금 150,000달러(한화 약 1억 7천만원)를 획득하게 된다.

■ 피파 온라인3 EA 챔피언스 컵 결승전 한국 VS 태국 경기결과

1세트 한국(김정민) 2 VS 1 태국(Phone)
2세트 한국(김정민) 1 VS 0 태국(Golf)
3세트 한국(김정민) 2 VS 0 태국(Dew)


■ 중국 상하이 EACC 현장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