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토),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검은사막 오아시스 페스티벌 행사에서 질의 응답 시간이 진행되었다.

현장을 방문한 모험가들은 사냥터의 개편 계획, 신규 콘텐츠에 대한 문의, 생활 레벨 등급, 버그 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평소 궁금했던 점, 건의하고 싶었던 점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고 펄어비스의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가 이에 답했다. 아래는 질의 응답 내용 전문이다.

▲ 신규 콘텐츠 및 신규 캐릭터를 소개했던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


Q. 특정 사냥터만 인기를 끌다 보니 게임이 지루한 경향이 있다. 희귀 아이템이 낮은 확률로 드랍되거나 하는 식으로 다른 사냥터를 활성화시킬 계획이 있나?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 중이다. 모험가들이 사냥터를 찾을 때는 효율이 좋아 인기가 있는 사냥터로 몰린다. 이를 분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비교적 평범한 사냥터라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많은 모험가들이 다양한 사냥터를 방문하도록 하겠다.

발렌시아의 경우 최근에는 스펙이 높아진 유저들이 솔로잉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파티 사냥을 핵심으로 만들어진 곳이고, 카마실비아 지역에는 강력한 그리폰을 배치하여 플레이 패턴의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Q. 적중력처럼 숨겨진 수치는 공개할 계획이 없나? 같은 이름인데 수치가 다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세렌디아 정식이나 비약처럼 버프 아이템 사용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문제도 있는데.

현재 모든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기재되어 있는 설명과 효과가 다르다거나,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버그 같은 경우 발견 시 바로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하여 아이템을 사용해 얻는 버프에 대해서는 개편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유저들마다 버프 활용도에는 큰 차이가 있어 소수의 요리만 쓰는 경우도, 다양한 버프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렇게 활용도의 차이가 생기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결과가 너프로 이어졌다. 그러나 너프를 통한 개편을 하고 싶지는 않아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상태다.


Q. 돌연변이 트롤의 경우 보상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 의도한 부분인가?

사실 돌연변이 오우거와 트롤은 배경 장식이다. 상호작용은 가능하지만, 배경의 개념이고 잡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드랍하는 아이템이 따로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모험가들이 힘을 합쳐서 이들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고 보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기서 돌연변이들을 더 잡기 어렵게 만들어 배경으로 둘지, 아니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보상을 제공할지 고민을 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새로운 필드 우두머리인 무라카와 귄트가 등장했다.

▲ 4월 7일(금), 새롭게 추가된 우두머리 무라카와 귄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Q. 코끼리 지뢰, 화염탑 버그나 캐릭터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버그 등에 대해서 수정 계획이 궁금하다.

코끼리 지뢰는 다음 주 중으로 바로 픽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버그들은 오픈 월드 MMORPG에서 서버 문제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다 보니 고치는 것이 녹록치 않은 점도 있다. 이외에도 모험가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생활레벨은 도인이 최고 등급이다. 다 높일 계획은 있나? 메리트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생활레벨은 올려봤자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장인 이상만 할 수 있는 생활이라던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즐길 수 있는 것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도인 이상의 레벨에 관해서는 지금 생활 레벨을 도인 이상 달성한 모험가들이 많지 않아 당장 늘리기는 힘들 것 같다.


Q. 전설 등급의 말 혹은 펫 티어 상승 등에 관한 확률을 공개할 예정은 없는가?

해당 부분은 민감한 부분이라 쉽게 공개할 수는 없다. 다만, 모험가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패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생각이다.


Q. 4티어 펫는 확률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어떤 유저들은 더 많은 돈을 쓰기도 한다. 이를 조정할 계획은 없는가?

현재는 확률에 의한 시스템이다 보니 어떤 유저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써서 얻는 경우가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지금 시스템이 최적의 그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더 좋은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 현장에서 공개된 신규 전설 등급 말 디네


Q. 감정을 상하게 하는 비매너채팅 등에 관하여 강경하게 대응할 생각은 없나?

운영진들과 논의해서 훨씬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VPN을 통해 접속하는 해외 유저들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제재할 계획은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제재가 진행되고 있다. VPN 이라는 기술적 장치를 우리가 곧바로 알 수는 없어 클라이언트를 통해 디텍팅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