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화), 검은사막에서 앞으로 적용될 그래픽 리마스터를 미리 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리마스터가 적용되면 검은사막은 기존의 그래픽을 뛰어넘어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영상에서는 리마스터를 통해 추가될 각종 변화 및 효과를 Before&After의 형식으로 비교할 수 있게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리마스터가 적용되면 뿌옇게 표현되던 캐릭터가 깔끔하게 표현될 뿐 아니라 God Rays, Motion Blur, Depth of Field, Glare 등 새로운 효과들을 추가하여 보다 미려한 그래픽을 선보이게 된다.

먼저 God Rays는 흔히 광원효과로 알려진 것으로, 눈부신 태양 빛이 내리쬐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MotionBlur를 통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역동감 있게 표현한다. Depth of Field는 일종의 아웃포커싱 효과로, 주변 배경을 흐릿하게 표현해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든다. Glare 효과를 적용하면 판금 갑옷의 금속 질감을 더욱 미려하게 표현해낼 수도 있다.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표현되는 캐릭터들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붉은색과 황금색의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자이언트나 역광 속에서도 선명한 소서러의 뒷모습, 항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워리어의 멋들어진 분위기까지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마스터는 그래픽의 질적인 향상이 이루어지는 만큼 PC의 부담이 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펄어비스의 김재희 총괄 프로듀서가 오아시스 페스티벌 현장에서 'PC사양에 따라 On/Off가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만큼, 자신의 PC 사양에 맞추어 리마스터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마스터 기능의 적용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