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CBT에서 새롭게 선보인 항해 시스템을 이용하여 모험가들은 각 섬을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거인의 섬 '토토이크 섬'에서 37~39레벨까지 육성한 모험가는 항해 경로에 따라 '창천'이라는 커다란 도시를 만날 수 있죠.

옛 중국의 풍경을 담은 창천에서 모험가는 결투 축제인 '창천 비무제'에 참가하여 '창천의 검'이라고 불리는 애니츠 9명의 고수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다고 하네요.

창천 비무제의 첫 번째 상대는 기녀 '하리'네요. 의외로 쉽잖아? 거만함을 품에 안고 바로 두 번째 상대인 '만포'를 맞이했습니다. 상대의 공격 패턴이 쉬워서 쉽게 이기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상대 HP가 모두 회복되는? 퀘스트 내용에 따라 무조건 패배해야 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알았죠. (근데 가만히 있어도 엄청 못 죽여요...)


▲ [스포일러 주의] 창천 비무제 진행 영상(1)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여 '만포'를 쓰러뜨리니까 다음 상대는 '아리'야?! 구미호 '미령'을 만나게 됩니다. 해당 상대도 무조건 패배한 후 연계 퀘스트를 진행해야만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한손'과 '호동' 등은 연계 퀘스트를 하지 않아도 쓰러뜨릴 수 있으니 무작정 패배하면 안 돼요. 일곱 번째 상대인 '길달'의 경우 연계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HP가 1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스포일러 주의] 창천 비무제 진행 영상(2)


한편, 주요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입장할 수 있는 던전도 모험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요소일 겁니다. 창천 지역의 퀘스트를 진행하면 '적의 결계'와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데요. 삶과 죽음의 경계의 마지막 보스 몬스터인 '지옥귀 반다'를 상대할 때는 복잡한 공격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었죠.


▲ [스포일러 주의] 삶과 죽음의 경계 플레이 영상


창천 지역의 퀘스트를 모두 진행한 후 창천 비무제에서 우승하면 특수 재료인 '비무제 승자의 패'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재료를 이용하여 '영웅 등급'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데요. 마침 동료가 '구리 광석'과 '철 광석'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제작한 결과는? 기대한 만큼 좋지 않네요. (눈물)

만약 해당 아이템을 제작할 모험가들이 있다면 옵션이 무작위로 결정되기 때문에 최상급이 나오지 않을 경우 '루페온의 인장' 1600개로 교환한 무기와 비슷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누르기 전에 기도했지만 결과는 하급이네요


창천 스토리의 막바지에서는 사자탈을 쓰고 펼치는 특별한 비무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난이도가 어렵진 않아도 방심하면 패배할 수 있기 때문에 순서대로 나타나는 적을 빠르게 처치해주세요. 사자탈의 대전까지 완료하면 창천 지역의 이야기가 종료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 사자탈의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요


주인공이 패배한 후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는 스토리 설정으로 답답하기도 했지만, 중국 고전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마냥 재밌게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사실 한 번 경험했으니까 다시 오진 않을 것 같은 섬이기도 해요. (너무 힘들었어...) 다음에는 어떤 지역을 탐험하게 될지 기대되네요.


▲ 이 사자탈 마을에서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