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7월 14일(토) 2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3, 4위전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벨기에는 아자르, 루카쿠, 더브라위너 등을 내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선발을 구성했고 잉글랜드는 3-5-2를 선택했다.

이른 시간에 벨기에가 리드를 잡았다. 패스 연결로 잉글랜드의 수비를 공략했고, 샤들리의 크로스를 받은 뫼니에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도 반격에 나섰으나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아자르가 추가골을 만들었고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에 올랐다.


▲ 벨기에는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 잉글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이른 시간 첫 골이 터졌다. 전반 4분, 벨기에가 골키퍼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샤들리가 올린 크로스를 뫼니에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 팀은 공세를 주고받았다. 벨기에의 더브라위너가 골문을 위협하자 잉글랜드도 델프, 로프터스-칙이 슈팅을 시도했다. 잉글랜드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반전은 1:0으로 벨기에가 앞선 채 종료되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래쉬포드, 린가드를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벨기에는 더브라위너, 아자르 등을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 세트피스도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7분, 벨기에 아자르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잉글랜드 수비진을 뚫었고 슛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벨기에가 승리를 가져가며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에 올랐다.


◆ Aliin이 뽑은 MOM - 토마 뫼니에, 케빈 더브라위너

토마 뫼니에는 잉글랜드와 격돌한 3, 4위전에서 전반 4분 선취골을 기록했다. 득점 장면에서는 영리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이후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 수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브라위너도 벨기에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역습 상황에서는 정확한 패스로 전방에 공을 전달했고 좌, 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도 좋았다. 아자르의 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 주요 경기 기록

- 득점

[벨기에] 4' 뫼니에(도움 : 샤들리)
[벨기에] 82' 아자르(도움 : 더브라위너)

- 교체

[벨기에] 39' 샤들리(OUT) → 베르마엘렌(IN)
[잉글랜드] 46' 로즈(OUT) → 린가드(IN)
[잉글랜드] 46' 스털링(OUT) → 래쉬포드(IN)
[벨기에] 60' 루카쿠(OUT) → 메르텐스(IN)
[벨기에] 79' 틸레만스(OUT) → 뎀벨레(IN)
[잉글랜드] 84' 로프터스-칙(OUT) → 알리(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