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은 장비에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로스트아크의 장비들은 능력치를 올려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룬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비에 더욱 특수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속성 저항을 부여하는 '창명의 룬'을 이용하면 고난이도 레이드 보스들의 속성 공격을 견딜 수 있다. 레이드 보스 '헬가이아'를 처치하기 위해 화염 저항룬을 세팅하는 식이다.

룬이 특정 속성과 상태 이상 공격에 면역과 저항을 올려주는 시스템이라면, 각인은 반지 아이템에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각인은 생활과 스킬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효과에 따라 스킬의 피해를 증가시키거나, 특정 스킬의 성공률을 증가시킨다. 캐릭터의 육성 방향에 맞는 각인 선택을 통해 캐릭터의 콘셉트를 강화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3차 CBT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해금석으로 3칸 개방가능… 룬, 어떻게 세팅해야 할까?

룬을 세팅하기 위한 기본적인 튜토리얼은 50레벨 이후 '루테란 성'에서 진행할 수 있다. 룬/각인 NPC에게 대화를 걸면 3개의 슬롯 중 하나를 해방할 수 있으며, '해금석'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룬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개방할 수 있다. 룬슬롯에는 빨강, 녹색, 파랑, 보라, 흰색의 5가지 색이 존재하며 흰색을 제외하고 색에 맞는 룬을 장착해야 한다.

슬롯에 장착할 '룬'은 '가디언 레이드'와 '필드 보스' 등 보스 콘텐츠에서 주로 획득 가능하다. 부위별 룬 세팅을 위해서는 레이드나 필드 보스 공략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편이 좋다. 레이드 만큼은 아니지만 '루페온 인장 교환', '떠돌이 상인', '보물지도'를 통해 룬을 획득할 수 있다.


▲ 해금석을 이용해 룬 슬롯을 개방한다

▲ CBT 기준 룬 슬롯과 효과


■ 레이드 보스의 패턴조차 무력화 가능! 룬은 어디에 사용하나?

룬은 강화 콘텐츠인 만큼 장착하면 능력치 향상에 도움을 준다. 속성 피해를 추가하는 '신록의 룬'이나 기본 스텟을 증가시키는 '홍련의 룬'은 보편적으로 쓸만한 룬들이다. 하지만 룬 세팅을 노리는 주된 이유는 바로 '가디언 레이드' 같은 보스 콘텐츠 돌파를 위함이다.

CBT 기준으로 가디언 레이드에서는 룬 세팅이 필수적이었다. 각 레이드의 보스들인 '가디언'은 강력한 속성 피해를 가진 보스가 많다. 보스의 특정 패턴이나 공격을 버티기 위해서는 상태 이상에 100% 저항을 부여하는 '자운의 룬'이나 속성 공격에 저항을 올려주는 '청명의 룬'이 필수적이다. 보스의 속성에 맞는 저항 세팅을 완벽히 끝낸다면 보스의 패턴을 무시하고 공략이 가능할 정도였다.

또, FCBT까지는 PVP 콘텐츠에서도 룬과 각인 활용히 가능해 면역 룬 세팅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리샤의 편지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PVP 전장인 '증명의 전장'에서는 룬과 각인의 효과가 적용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 반지에 효과를 부여하는 '각인' 시스템

각인은 반지 아이템에 다양한 효과를 부여하는 콘텐츠다. 면역이나 저항등 능력치를 올려주는 룬과 달리 각인은 회복 아이템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약물 중독'부터 에테르 효과가 2배로 적용되는 '에테르 강화'까지 고유한 효과가 존재한다.

반지에 각인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각인의 서' 아이템을 특정 매수까지 모아야 한다. '에테르 강화'의 경우 '에테르 강화' 각인서가 2개 필요한 식이다. 또, 각인을 위해서는 각인 관련 NPC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각인도구'라는 소모 아이템이 필요하다.

각인은 '생활' 각인과 '일반' 각인으로 나뉘며 특정 클래스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 전용 각인이 2개씩 존재한다.

CBT에서는 PVP에서 유용한 '정기 흡수'나 워로드 등 특정 캐릭터에게 필수 세팅으로 불렸던 '슈퍼 차지' 등의 각인이 인기를 끌었다. 각인은 각인의 서를 다수 확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아이템별로 각각 작업이 필요한 룬과 달리 각인 목록에 등록한 각인 효과를 계속 반지에 각인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장비를 교체해도 각인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 각인 상인에게서 반지에 각인을 부여할 수 있다


■ 대체가 불가능한 유니크한 효과…캐릭터에 맞는 각인을 세팅하자

FCBT 기준으로 각인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 파티 없이 솔로 플레이할 경우 공격력이 10% 증가하는 '방랑자'의 각인서는 타워 오브 쉐도우 콘텐츠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었고, '기습의 대가' 각인서의 경우 필드 보스 처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

CBT에서 큰 주목을 끌었던 각인서 '정기 흡수'는 1단계 레이드 보상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지만, 이동기 사용 중 무적 판정을 받는 '무적 회피' 각인서의 경우 상위 필드 보스에게서만 등장해 파밍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다.

일단 각인을 세팅하면 영구히 각인을 부여할 수 있고, '슈퍼차지', '무적 회피'처럼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능력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아이템 레벨이 맞춰진 뒤에는 캐릭터에 맞는 '각인' 효과를 보고 캐릭터의 콘셉트에 맞는 각인 효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버서커의 '광기'와 배틀마스터의 '초심' 각인서. '시련의 회랑' 콘텐츠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