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수)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로 숙련 벨가누스의 도전 난이도와 시련 난이도가 추가됐다. 기본적인 공략 방식이나 보상 체계는 여느 도전 및 시련 난이도 레이드와 동일하다.

낙원의 문 노말 난이도에서 신규 재료인 '조각난 낙원의 흔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1,090레벨 이상일 경우 해당 재료로 이그렉시온 장신구와 엘버하스틱 장신구 중간 정도의 성능을 지닌 신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칼날벼림과 야금술 V, 신비로운 양피지도 제작 가능하다.

이외에도 길드 주간 목표에 섬멸전과 플래티넘 필드 협력 특전 단계, 철갑 청새치, 유령선과 관련된 의뢰가 추가됐다. 또한 안타레스의 악몽 던전인 잊힌 영웅의 무덤과 추락한 강철의 심장 보상이 상향되고 원정대 내 다른 캐릭터에게 5:1의 비율로 토큰을 넘겨줄 수 있게 됐다.


▲ 6티어 숙련 벨가누스에 도전 및 시련 난이도가 추가됐다



■ 숙련 벨가누스 도전, 시련 난이도 추가

6티어 레이드인 숙련 벨가누스에 도전 및 시련 난이도가 추가됐다. 700레벨 권장 레이드 전투지만, 여느 도전, 시련 난이도 레이드와 달리 입장 제한이 아닌 매칭 신청 제한이 걸려있다. 즉, 600레벨 캐릭터여도 입장을 통해 도전 및 시련 난이도 숙련 벨가누스를 즐길 수 있다.

도전 난이도 숙련 벨가누스는 욘 이전의 5티어 벨가누스와 유사한 난이도다. 545레벨에 도전했을 때와 비교하면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클리어 시 70개 내외의 우마늄과 270개 내외의 갈라토늄을 획득 가능하다. 일반 난이도와 마찬가지로 낮은 확률로 번개의 분노 각인서 III도 획득할 수 있다.

시련 난이도 숙련 벨가누스는 전체적인 능력치가 크게 상승했음은 물론 2회 연속 점프나 유도탄 등의 추가 패턴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빛과 암흑의 권능'이라는 새로운 디버프가 추가되었는데, 숙련 벨가누스에게 대부분의 디버프가 적용되지 않는 효과다. 사실상 상시 유지되는 효과기 때문에 시련 난이도 숙련 벨가누스에서는 클래스 조합과 스킬 트리를 새로이 고민해야할 필요가 생겼다.


▲ 도전 숙련 벨가누스의 보상은 도전 아카테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 시련 숙련 벨가누스에서는 기존 시너지의 틀을 깨는 디버프가 추가됐다



■ 저레벨 성장 완화! 조각난 낙원의 흔적 추가

낙원의 문 노말 난이도에서 신규 재료인 '조각난 낙원의 흔적'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태만의 바다 노말 난이도를 직접 클리어 해본 결과 기본 보상에서 2개, 추가 수확 시 1개가 드랍되었다. 다만 개인차에 따라 획득 수량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조각난 낙원의 흔적으로는 1,090레벨 장신구인 잠식된 심해 세트와 삼켜진 심해 세트를 제작할 수 있다. 부위에 무관하게 조각난 낙원의 흔적 6개로 제작이 가능하며, 상위 및 대성공 장신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장신구들은 이그렉시온과 엘버하스틱 장신구의 중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로 구성된 잠식된 심해 세트는 적에게 공격 적중 시 일정 확률로 10초 동안 적에게 가하는 무력화 피해량 25%와 공격력 10%가 증가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아르카디아처럼 무력화가 중요한 보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노말 태만의 바다 기준 기본 2개, 추가 1개의 조각난 낙원의 흔적을 얻을 수 있었다

▲ 무력화 피해량과 공격력이 증가하는 잠식된 심해 세트


귀걸이와 반지로 구성된 삼켜진 심해 세트 옵션은 보스 등급 이상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가 12.5% 증가하는 효과다. 엘버하스틱 장신구를 얻기 전까지 이그렉시온 장신구와 함께 사용하여 보스 등급 피해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베스타의 비기 - 칼날벼림 V와 아베스타의 비기 - 야금술 V는 각각 전설 장비 9단계 및 12단계 재련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재련 재료로 조각난 낙원의 흔적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계승의 불씨를 얻기 전까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비로운 양피지는 조각난 낙원의 흔적 3개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비율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1,170레벨 이후 조각난 낙원의 흔적의 사용처가 아예 없어졌을 때나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이그렉시온 장신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장신구 외에 칼날벼림 및 야금술 V와 교환할 수도 있다


성장이 완화된 부분은 또 있다. 안타레스의 악몽 잊힌 영웅의 무덤과 추락한 강철의 심장 보상이 상향된 것이다. 우마늄과 갈라토늄의 드랍 개수는 3~4배로 증가했으며 토큰 드랍 확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같은 부위 토큰 5개로 교환 가능한 토큰 선택 상자가 원정대 귀속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 육성은 더욱 손쉬워졌다.

기존 칼날벼림과 야금술 III까지만 드랍했던 필드 보스인 엔켈라두스가 칼날벼림과 야금술 IV를 드랍하게 변경됐다. 또한 드랍 수량도 증가하여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그렉시온 장신구도 엘버하스틱 장신구처럼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제 중복 부위가 드랍되더라도 분해 후 원하는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풀세트 수집이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 토큰 선택 상자가 원정대 귀속으로 변경되어 서브 캐릭터 육성이 더욱 손쉬워졌다



■ 길드 목표 추가 및 기타 업데이트

길드 주간 목표가 새로이 추가됐다. 전투 항목의 섬멸전 도전, 생활 항목의 플래티넘 필드에서 협력 특전 단계 달성, 항해 항목의 철갑 청새치 잡기와 유령선 토벌하기다. 섬멸전과 플래티넘 필드의 경우 해당 콘텐츠를 즐긴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갑 청새치 잡기 퀘스트는 상당히 유용한 편이다. 철갑 청새치는 일주일에 30마리를 사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퀘스트 목표 수량이 적은 편이라 그동안 2~3회의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길드에서 주력으로 설정해볼만한 퀘스트라 할 수 있다.

유령선 토벌하기는 대기만성형 퀘스트라 볼 수 있다. 4단계까지는 1~3레벨 유령선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지 않지만 5단계가 되는 순간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 보스 1회 처치로 퀘스트가 변경된다. 즉, 캐릭터당 1회 완료는 손쉽게 할 수 있으며, 서브캐릭터가 많은 길드일수록 더욱 유용해진다. 이외에 협력전에서 대전 상대 처치의 수치가 상승하는 등 기존 퀘스트에도 달라진 부분이 있다.


▲ 철갑 청새치를 30마리 사냥하면 4단계 기준 2회의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이외 소소한 변경점도 많다. 전투 스킬 창에서 정보 아이콘을 마우스 오버했을 때 확인 가능했던 스킬 마스터 비율이 일반과 레이드, PvP로 나뉘어져 신뢰도가 상승했다. 재련 이펙트 숨기기 기능도 추가되어 언제든지 재련 이펙트를 켜고 끌 수 있게 됐다. 재련 이펙트를 숨기면 다른 모험가들도 본인의 재련 이펙트가 보이지 않게 된다.

부활의 깃털과 에포나의 주머니 등의 아이템을 원하는 수량만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드랍되는 속도는 그대로기 때문에, 사용 후 당분간 제 자리에서 아이템이 모두 떨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취향에 따라 무기 재련 이펙트를 숨길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