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전설급 선박 '아스트레이'의 제작 조건이 대폭 완화됐다. 기존에는 아스트레이 제작 재료를 위해 해적 주화 200만 개가 필요했지만, 업데이트 이후 30만 개로 줄어 보다 쉽게 건조 설계도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몇몇 유저들은 '아스트레이'를 실제로 제작해 인증하기도 했지만, 일반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해적 주화 30만 개의 벽이 높다. 해적 주화가 0개인 유저를 기준으로, '아스트레이'를 해금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각종 해적 주화 소모처와 함께 정리했다.


▲ 수초, 세이렌 내성이 있는 쾌속 선박 '아스트레이'

▲ 아스트레이를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자의 해적 주화...


▣ 에포나와 해적선만으로 매주 3,000개? 일일 / 주간 해적 주화 수급처

일일 / 주간 해적 주화 수급처 정리

-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 : 주간 1회, 해적 주화 약 1,000개
- 페이토 에포나 의뢰 '우리 다시 춤출 시간' : 일일 1회, 해적 주화 125개
- 페르마타 에포나 의뢰 '페르마타의 안전을 위하여' : 일일 1회, 해적 주화 115개
- 모험 섬 : 주간 4회, 등급에 따라 해적 주화 400~550개
- 해양 협동 퀘스트 : 매일 2~3회 해적 주화 평균 200~250개
- 협동 인양 주간 상자, 칼트헤르츠 노예 해방, 페르마타 뽑기, 3레벨 유령선 파밍 등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수급처는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과 '에포나 의뢰'다. 유령선은 '에이번의 상처', '아귀스' 등 다른 보상을 위해서라도 매주 다닐만한 보상이며, 에포나 의뢰는 짧은 시간을 투자해 많은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다.

유령선은 매주 1,000개가량의 해적 주화를, 페이토 에포나 의뢰 '우리 다시 춤출 시간!'은 3단계 기준 125개의 해적 주화를 매일 얻을 수 있다. 가장 효율적인 에포나 진행 방식은 115개의 해적 주화를 주는 '페르마타의 안전을 위하여'와 병행하면서 3일에 1회 에포나 휴식 보상으로 2배 보상을 챙기는 것이다. 단, 다른 진행할 에포나 의뢰가 없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유용한 해적 주화 수급처는 개편된 '모험 섬' 콘텐츠다. 매주 약 4회의 해적 주화 모험 섬이 등장하며 플래티넘 달성 기준 550개의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다. 단점은 400~500를 얻을 수 있는 골드 섬이나 실질 300~400 골드 가치가 있는 재련 재료 섬이 나올 경우 골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 가장 효율적인 일일 콘텐츠는 '페이토'와 '페르마타' 에포나 의뢰

▲ 모험섬 보상도 유용하지만...골드 섬과 겹칠 경우 선택하기 어렵다


다음은 해양 협동 퀘스트가 있다. 매일 2~3회 캘린더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해양 협동 퀘스트는 등급에 따라 200~250개가량의 해적 주화를 얻는다. 단, 일부 해양 협동 퀘스트는 순위에 들지 않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고, 행운의 기운을 소비하기도 한다. 시간 대비 꾸준한 수급처로는 효율이 떨어진다.

'뱃고동을 울려라', '폭죽을 터뜨려라', '기에나의 바다 영혼 수확' 등 참여하기 쉽고 확실한 보상을 주는 퀘스트에만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는 페르마타 해적 주화 뽑기, 칼트헤르츠 해적 주화 노예 해방 등이 수급처로 꼽히지만, 손해를 볼 때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진행할 필요는 없다.

[관련 정보] 순위뿐 아니라 개인 기여도도 중요! 로스트아크 항해 퀘스트의 종류와 보상


▲ 시간 대비 유용한 수급처 중 하나인 '뱃고동을 울려라' 보상

▲ 칼트헤르츠 해적 주화 노예를 해방하면 이득이 있긴 하지만..효율은 떨어진다


▣ 해적주화 핵심 수급처! 행운의 기운을 소모하는 해양 콘텐츠

일일, 주간 콘텐츠 보상으로 해적 주화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핵심은 역시나 해양 콘텐츠다. 대부분의 해양 콘텐츠는 매일 회복되는 '행운의 기운'을 소모해 각종 보상과 함께 해적 주화를 얻을 수 있다. 매일 2,000 이상의 행운의 기운을 꾸준히 사용한다면, 시간 대비 가장 많은 해적 주화를 모을 수 있다.

문제는 매일 '부패한 흑상아리'를 위해 파티를 모집하고 작살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주간 보상이 있는 '철새치', '협동 인양'도 1회씩은 진행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해양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각종 위험 해역에 내성을 가진 선박, 콘텐츠에 필요한 선원이 요구되기 때문에 선박과 선원이 없다면 준비에 시간도 필요하다. 자신의 시간과 자원이 허락하는 만큼 효율적인 콘텐츠를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중 탐사 열혈 선원인 '세르반토스'를 사용하면 20분 내외 시간으로 빠르게 행운의 기운을 녹이면서 해적 주화도 얻을 수 있다. 해양 콘텐츠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런 방법으로 해적 주화를 모을 수도 있다. '망상어' 등에 비하면 비효율적이지만, 해양 콘텐츠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해양 콘텐츠별 대략적인 효율 비교. 평균 비교기 때문에
오차가 존재할 수 있다(복수자 아르페린 등 효과 제외)

▲ 행운의 기운 대비 가장 효율이 좋은 망자 해역의 '부패한 흑상아리'

▲ 시간이 없다면 3배 수중 탐사를 이용해 빠르게 해적 주화만 챙기자



▣ 그래서 결론은? "아스트레이"까지 몇 주가 걸릴까?

모든 해적 주화 콘텐츠를 진행한다는 가정하에 실제 아스트레이 획득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모험 섬 4회를 포함해 에포나 의뢰 2종과 해양 퀘스트를 진행하면 매주 약 5,000여 개의 해적 주화를 모을 수 있다. 여기에 망상어, 백상아리 등 고효율 작살 콘텐츠를 매일 진행할 경우 이론상 1만 5,000개 가량의 해적 주화가 모인다.

모아둔 해적 주화가 0개라는 가정하에 20주(140일)가 걸리는 셈이다. 반대로 해적 주화 모험 섬을 제외하고 철새치, 수중 탐사로 행운의 기운을 소모할 경우 매주 약 7,000여개의 해적 주화를 모을 수 있으며 이 경우 42주(294일) 정도가 소모된다.

아예 행운의 기운 소모 없이 순수하게 에포나 의뢰와 유령선만 진행할 경우 매주 3,000개로 700일 정도가 필요하다. 아스트레이를 목표로 해적 주화를 모은다면, 매일 행운의 기운 소모는 필수적인 셈이다.


▲ 계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매주 해적 주화 1천개를 얻을 수 있는 주화 선택 상자도 있다

▲ 꾸준히 해양 콘텐츠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