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에서 효율적인 전투를 하기 위해서는 주력 스킬에 가급적 많은 시너지 스킬을 묻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캐릭터 혹은 몬스터에 스킬명이 출력되는 것을 통해 시너지 스킬의 사용 여부를 파악하는 편이다.

다만 정신없는 전투 도중 텍스트를 놓쳤거나, 해당 타이밍에 주력 스킬이 쿨타임인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다른 방식으로 시너지 스킬의 적용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다행히 천상의 축복과 같은 버프형 스킬은 버프창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파악이 손쉬운 편이다.

문제는 하울링이나 청룡진과 같은 디버프형 시너지 스킬이다. 몬스터의 디버프 아이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지만, 레이드의 경우 해당 방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펙트를 보고 시너지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이펙트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실전에서 활용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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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드 보스는 체력바가 없기 때문에 디버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 무력화 피해 증가

먼저 무력화 피해 증가 시너지다. 해당 시너지가 적용 중일 경우 몬스터에게 X자 형태로 전기가 흐르는듯한 이펙트가 생성된다. 몬스터보다 이펙트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세심하게 신경쓰지 않아도 무력화 피해 증가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당히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게다가 무력화 피해 증가 시너지는 순간 시너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업군에서 텍스트가 출력되지 않기 때문에 이펙트를 통한 구분이 더욱 중요하다 볼 수 있다.

아쉬운 것은 무력화 피해 증가 시너지 자체가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아르카디아의 성역처럼 무력화가 중요할 경우 소소하게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없어도 큰 문제는 없다. 해당 시너지는 인파이터와 블래스터, 디스트로이어가 지니고 있다.


▲ 무력화 증가 시너지는 이펙트로 구분하기 손쉬운 편이다


▣ 받는 피해 증가, 치명타 저항 감소

반면 받는 피해 증가와 치명타 저항 감소 시너지는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받는 피해 증가 시너지는 몬스터의 몸이 붉게 변하고 몸 안쪽에서 작은 조각들이 떨어지는 듯한 이펙트가 생성된다. 치명타 저항 감소 시너지는 몬스터의 몸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둘 다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시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자세히 봐야만 보인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게 다가온다. 다만 보스에 따라 조각의 크기가 더 커지거나 색이 더 확연하게 변하는 등 가시성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 치명타 저항 감소 시너지 상태일 경우 몸에서 어두운 오라가 솟아오른다

▲ 피해 증가 시너지 상태일 경우 몸이 붉어지고 몸속에서 작은 조각들이 떨어지는 이펙트가 생성된다


▣ 모든 방어력 감소, 백어택 효과 증가, 치명타 적중률 증가

이외의 경우 몬스터 머리 위의 아이콘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모든 방어력 감소 시너지와 치명타 적중률 증가 시너지는 방패가 깨지는듯한 아이콘이 나오며, 백어택 효과 증가 시너지는 칼 두 자루가 X자 형태로 놓여있는 아이콘이 나온다.

다만 해당 아이콘들은 시너지가 발동되는 그 순간에만 등장한다. 시너지가 지속되는 동안 아이콘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시너지가 적용 중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나마 블래스터의 포탑 소환이나 서머너의 끈적이는 이끼늪처럼 다단히트일 경우, 매 타격마다 아이콘이 갱신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고할 수 있다.



▲ 데빌헌터, 아르카나의 치명타 적중률 증가 시너지와

▲ 모든 방어력 감소 시너지는 방패의 색이 다르다

▲ 위의 시너지들과 백어택 효과 증가 시너지는 순간적으로만 노출된다는 아쉬움이 있다


▣ 낙인, 빛의 흔적, 도발

반면 바드의 낙인과 홀리나이트의 빛의 흔적은 해당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아이콘이 꾸준히 노출된다. 낙인과 빛의 흔적은 상시 유지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도전이나 시련과 같이 보정이 이루어지는 전투에서는 상시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이펙트를 확인해주면 좋다.

도발의 경우 화가난 얼굴 모양의 아이콘이 노출된다. 도발 상태일 경우 패턴이 단순화되고 제압 시너지가 들어가므로 아이콘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서머너가 소환한 마리린의 도발은 워로드와 달리 도발 상태 아이콘이 존재하지 않는다.

도발 지속 시간이 지난 후 도발 면역이 되면 보호막으로 감싸진 듯한 아이콘으로 변경된다. 도발 면역 상태는 일반적으로 크게 신경쓰는 아이콘은 아니지만, 본인이 워로드거나 마리린의 도발 트라이포드를 사용하는 서머너라면 해당 아이콘을 반드시 체크해주어야만 한다.


▲ 바드의 낙인과

▲ 홀리나이트의 빛의 흔적은 아이콘은 다르지만 성격이 동일하다

▲ 도발 상태일 경우(아래)와 도발 면역일 경우(위)의 아이콘이 다소 상이하다


▣ 클래스 고유 시너지

비록 파티 시너지는 아니지만 클래스가 개별적으로 가진 시너지 효과도 아이콘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있다. 호크아이나 창술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창술사의 사두룡격은 출혈로 자체 시너지를 주지만, 여타 클래스의 출혈 스킬과 달리 몬스터 머리 위에 핏방울 모양 아이콘이 나오게 된다.

고유 시너지까지 포함하면 머리 위에 아이콘이 노출되는 시너지가 상당히 많은데, 이것들이 서로 겹칠 경우 아이콘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바드나 홀리나이트는 대부분의 파티에 필수적인만큼, 낙인과 빛의 흔적 아이콘이 대체로 유지되는 편이다. 이로 인해 모든 방어력 감소 등의 시너지 아이콘들이 빠르게 사라지게 되어 이펙트에 따른 구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 창술사의 사두룡격처럼 클래스에 따라 별도의 이펙트를 지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