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태양석 파편은 티어3 장비 성장에 사용되는 재화다. 재련 경험치를 채울 때 주로 사용되며, 특정 구간 재련 시도 시 소량이 사용되기도 한다.

유물 장비에 진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태양석 파편이 굉장히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하거나 수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 유물 장비에 진입하고 나서부터는 재련 시도에 대한 우마늄, 갈라토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태양석 파편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어느 정도 사라지게 된다.

유물 장비 12강 이후부터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매 구간이 확률 재련이기 때문에 태양석 파편 소모량에 비해 수급량이 더 커지기 일수인데, 태양석 파편 한계치가 99만 9999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대치에 도달하고 나면 더이상 태양석 파편 획득이 불가능해지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고 메세지와 화면 가득 채우는 태양석 파편으로 인해 불편한 일이 많이 발생한다.


▲ 팝콘처럼 통통 튀는 태양석 파편과 경고 메세지는 상당히 성가신 편이다


만약 태양석 파편이 한계치에 도달했거나 그에 가까워진다면 가장 좋은 사용 방법은 당연하게도 본인의 장비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재련할 것이 아닌 장비여도 미리미리 재련 경험치를 채워두는 것이 좋다.

물론 이 방법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아무리 미리 채워둔다고 해도 결국 사용하는 장비는 방어구 5개와 무기 1개가 전부기 때문이다. 해당 장비들의 경험치를 모두 채운 이후에는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 당장 재련할 장비가 아니어도 미리미리 경험치를 쌓아두는 것이 좋다


결국 최대치에 도달하기 전에 태양석 파편을 버리는 수밖에 없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카이슈테르 장비인 업화의 궤멸자 세트와 미스틱 장비인 고고한 안개 세트다. 어차피 태양석 파편이 너무 많아서 곤란한 시기라면 미스트리움과 분노의 정수 또한 남아돌기 때문이다.

먼저 남는 재료를 이용해 고고한 안개 장비 혹은 업화의 궤멸자 장비를 교환하자. 바훈투르에게 재련 경험치를 채운 후 분해하면 깔끔하게 태양석 파편을 버릴 수 있다. 미스트리움이나 분노의 정수 외에 사용되는 재료나 재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장 추천할만한 것은 업화의 궤멸자 무기다. 무기 하나당 32,200 태양석 파편을 소모시킬 수 있어 다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한 번에 다량을 버릴 수 있다. 물론 너무 많이 버리면 이후 태양석 파편을 사용해야할 때 부족해질 수 있으니 5~10개 정도씩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 분노의 정수 혹은 미스트리움도 함께 버릴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 업화 무기 하나당 32,200 태양석 파편이 소모된다


물론 이후 업데이트에 따라 태양석 파편이 갑자기 부족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작정 얻고 버리기를 반복하기보다는 태양석 파편을 재화 형태가 아닌 아이템 형태로 최대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템 슬롯을 조금 차지하게 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일한 형태의 아이템을 얻게 되므로 한 번 자리를 만들어두면 추가 자리 확보는 거의 불필요해진다.

아이템 형태로 보관을 추천하는 태양석 파편은 에포나 의뢰를 수행해서 얻는 에포나의 주머니 III, 주간 에포나 의뢰를 수행해서 획득하는 태양석 파편 주머니(대), PvP 주간 보상으로 얻는 전장의 태양석 파편 상자(중) 및 전장의 태양석 파편 상자(대)가 있다. 이외에 태양석 파편 주머니(중)과 같은 아이템들은 귀속으로 획득하는 경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 상태론 놔두기보다는 바로바로 사용하여 인벤토리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 인벤토리를 차지하더라도 아이템 형태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현재 문제를 보완할만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이다. 분노의 정수나 미스트리움처럼 태양석 파편으로도 예속된 마력의 정수와 같은 아이템을 교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주간 획득 제한 수량이 다소 완화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크라시움처럼 원정대 내 서브 캐릭터에게 이동이 가능하게끔 하는 방법도 있다. 태양석 파편이 남는다고는 해도 이는 유물 12단계 이후의 문제지 이전까지는 여전히 태양석 파편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굳이 1:1 비율의 이동이 아니더라도 서브 캐릭터에게 넘겨줄 수 있다면, 양쪽 문제가 모두 해결될 수도 있다.

태양석 파편의 최대 한계 수치를 늘리거나 아예 없애는 것도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골드의 최대 한계 수치는 약 천억이다. 지금보다 더 많이 태양석 파편을 쌓아둘 수 있다면 현재와 같은 불편함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다.


▲ 조건이 있긴 해도 별도의 사용처가 존재하는 분노의 정수와 미스트리움

▲ 아크라시움처럼 원정대 내 다른 캐릭터에게 태양석 파편을 넘겨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 골드와 해적 주화, 루페온 인장과 같은 재화는 최대 수량이 상당히 넉넉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