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으로 꼬실 수 있는 야생마는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물론 모든 스킬을 다 가지고 있는 말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은 꿈과 같은 이야기.


그렇다면 최소 1개에서 많게는 약 4개 정도의 스킬을 보유할 수 있는 말이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좋을까? 물론 랜덤이기에 스스로 선택할 수 없고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만약 먼거리를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고 싶다면 전력질주 스킬은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 스킬이 딱 하나만 있어도 이보다 든든할 순 없다!



튼튼한 신체를 자랑하며 두 다리만 믿고 뛰었거나 벨리아 마을 촌장님에게 당나귀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은 잠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을 꼬신 후 달리는 순간 "내가 왜 지금까지 말을 타지 않았는가"라는 자책감과 함께 신세계를 경험했을 것이다.


전력질주는 이름 그대로 말이 전력을 다해 달리는 스킬이다. 모든 말은 최초 걷기를 시작해 가볍게 뛰기 후 달리기의 순서로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걷기는 말을 탄 상태에서 앞으로 이동하면 되고 여기서 Shift를 누르면 가볍게 뛰기 시작한다. 여기서 한 번 더 Shift를 누르면 달리기 시작하는데 만약 가볍게 뛰기가 오래 지속되면 자동으로 달리게 된다.


감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다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전력질주를 보유한 말에 탑승해보자. 전력질주는 이를 보유하고 있는 말에 탑승한 상태에서 달리기 중 다시 한 번 Shift를 누르면 발동한다. 그 스피드는 가히 상상이상. 달리기보다 약 1.5배에 가까운 속도 상승을 보이기 때문에 말의 기본 달리기 속도조차 답답하다고 느끼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 아무리 먼 길이라도 전력질주라면 두려움이 없다



전력질주도 말의 다른 스킬과 동일하게 숙련도가 존재한다. 처음 꼬신 말은 숙련도가 낮아 전력질주를 시작하자마자 균형을 못잡을 경우가 많으니 조금만 참자. 계속 전력질주를 써가며 숙련도 게이지를 꽉 채우는 순간 신세계 시즌2가 여러분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전력질주 외 이동 관련 스킬은 멈춘 상태에서 빠르게 출발하는 시작가속(스페이바로 말이 앞 발을 든 상태에서 W) / 살짝 미끄러지듯 코너를 도는 드리프트 (달리는 중 S를 누르면서 A 또는 D)가 있으며 패시브 스킬의 개념으로 빠르게 멈추는 전력정지와 2배에 가까운 점프력을 보여주는 높은점프가 있다.


마치 스피드레이서가 된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전력질주를 사용할 때 꼭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속도가 너무 빨라 달리는 전방에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 마련. 막힌 벽이나 몬스터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처할 틈도 없이 강으로 돌진하면 사랑스런 나의 애마와 작별을 고하게 되니 안전운전은 기본수칙이란걸 잊지말자.


  • 이것이 바로 스피드레이서! 전력질주를 경험하라